전출처 : 아빠와 아들 > 엄마의 잘못된점을 반성하게 하는 육아서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또또는 4살 남자아이람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전까지 엄마의 고함 소리가 끝나지 않아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지원을 받아..점점 응석받이가 되는겉 같아요.

그런데 딴데 나가면 소심하고 움추러 든다고 할까요 

우리 애기아빠은 엄마가 넘 소리를 아들한테 질러서 애가 기가 죽어그렇답니다.

 방장군이라나요. 집에서만 힘쓰는 녀석이란 애기지요.

얼마전에 “제멋대로 키우는 아이가 성공한다” 를 보고 읽고 기질을 파악하려고

애쓰고 있지만,잘 안되네요.  마치 우주인같아요...

어떻게 하면 기도 안죽이고 소리안지르고 바르고 씩씩한 대한의 남아로만들 수 있을까요?

정말 어디보내기가 걱정입니다.

놀이방 하루 갔다가 울고불고 줄줄 흐르는 콧물에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원장 샘이 우리아들은 다니게 되면 적응기간이 길거라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 제가 그럼 좀 커서 보내면 나을까요? 했더니.. 더 커도 그럴꺼라더군요.

자기가 아이들이 다년간 본 눈으로는 우리아들 방장군임을 한눈에 알아보시더군요..

걱정 걱정 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을 택배에서 받고 ,

하루 만에 읽게 되었지요.  공감되는 애기가 정말 많던데요.

 

▲엄마의 “안돼“ 소리를 자주하면 아무것도 안되는 아들이 된다.


  젤 중요한 말 같아요. 저도 안돼 소리 정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10번도 더 할걸요.

저자의 말처럼 돌을 집어 들어도 더러워 “안돼“

심지어는 물감 놀이를 할때도 “안돼“,  x흙 놀이를 해준답시고 그렇게 만들면 ”안돼”

엄마랑 하는 학습지도 야 스티커 아무데나 붙이면 “안돼“ 물쏟으면 ”안돼”

 하루에 진짜 열두번은  더 외치는 소리..

 

오늘부터 입 꼭 다물고 10까지 셀레요.

전 여자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희 엄마가 한번도 저보고 넌 여자니까 “안돼“라는

 소리나 위험한 장난을 한다고 ”안돼“다고 소리치신적은 없는 거 같아요.

“ 항상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왜 남자아이이랑 싸우고 다니니, 왜 그러는데? 같은 질문은 당연히 안하셨죠?

 물 쏟으면 제가 치워야  했고, 남동생은  당연히 돌봐줘야 했고...

그래서 유학기간에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난 뭐든지 할 수 있고, 잘못된건 고쳐가는 거요.

이당연한 일을 우리 또또에게는 엄마가 가로막았네요. 

 참 한심해요.그져^^ 우리가 자라난 방식을 부정하고 

무조건 해주는 게 당연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아이들 망쳐요. 정말 중요해요,

 

▲ 열세 살 이전까지는 충분히 놀게 하라

- 열심히 논 사내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자연과 놀이터에서 놀면서 재미를 발견하고 “왜”라는 질문을 찾아서 스스로 질문을

답하게 취미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 

놀이터를 많이 강조하셨어요.

자연활동이나 캠프가 주는 매력과 장단점의  알려 주시더라구요.

저도 여자지만 캠프 참 많이 다녔는데, 거의 여름방학은 캠프에서 살았었지요.

캠프는 의외의 사건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거기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조건이었죠.

전 커서도 엄마가 여자지만 유럽 배낭여행을 권하셔서,

정말 초창기 배낭여행족 이었담니다.

돈이 없어 기차역에서도 자보고, 유스호스텔도 찾아다니고,

다른나라 친구들과 정보공유도 해서 참 잼 있었고, 제게 힘이 되요.

 

이책은 전에는 생각 못한 것, 유년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을 떠올려주네요.

우리는 개미잡고, 흙으로 소꼽 살고, 풀잎찢어 반찬 만드고, 꽃따서 놀았져.

 지금아이들은 뭐하고 놀지 모르자나요?

저자의 말처럼 재밌는 놀이를 만들 줄 아는 사내아이가  당연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겠져.

그 아이디어가 컴퓨터 게임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운동이나 집안도..등등 회사나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

어디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 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밑거름, 돈이 없으면 없는 데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힘, 대인관계에서도  원활한 관계하게 유지하게 되겠지요.

 정말 공감이 가요.

이제 장난감도 교구도  그만^^ 한동안 지켜보고 격려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비록 작심 삼일이 되면 다시 이 책을 읽고 틀린 나의 생각을 바로 잡아볼래요.

 


▲ 큰 소리로 화내지 말고 작은 소리로 논리적으로 말하라 


-어쩌면 우리는 반대로 생각하던 일이지요.

 여자이아들에게 논리적으로 애기하고 남자아이들에게는 큰소리로 말하면서 매도

종종 들면서 말이지요.

지금에서야 생각이지만 우리 또또도 논리적으로 말할 때,엄마말을  더 잘 들어 줬던 것

같아요. 아닌것도 있겠죠. 논리적으로 말해도 안들어 주면 제논리가 틀린건 아니지,

아니면 시간을 두고 바라봐줘야 할것 같아요.

 

 

▲ 집안일을 시켜보라 -

 

옛날 어른들은 절대로 남자는 집안일을 시키지 마라시지요.

아이들 기가 약해져서 여자아이처럼 된다. 

하지만 요즘 애들은 중국의 소황제처럼 엄마 아빠가 너무 전부 다해주는 것 같아요.

자기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요.

우리남편님만 해도, 제가 파트타임 강사로 일하기는 하지만

자기는 집안일에 손을 완전히 떼고,

특히 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쩔쩔매고, 나중에는 저한테 화를 내요.

 집안일을 도와주는 건  서로에게 좋은 거 같아요.

아들도 혼자서도 뭐든 해보고, 알게 되겠지요.

 저자말처럼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남자는 요즘은 통용되지않아요.

 

▲저도 학원보다는 개인교습을 선호해요,

저도 개인교사를 하지만, 개개인의 자질에 맞춰서 도와주는 건 개인교사가 학원보다

나아요. 과외교사를 고르는 방법도 알려주지만 나름데로 의 생각데로 하는 것도 좋은  같아요.

 

▲아들의 논술을 잘하는 아들로 키워라


- 논술을 논술학원에 보내는 게 아니라, 엄마와의 대화에서 키워주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그리고 컴퓨터 게임이 아닌 그냥 보드게임의 효과를 다시 강조하네요.

저도 조카아이들이랑 가끔씩 하는데요, 셈 능력을 키워주는 거나,

수리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있고 리더심이 필요하기도 하고,

정말 여러가지로 아이의 머리를 키워주는 것 같아요.

적당한때 상대방이 서로 속이는 거랑 여러 가지를 경험하게 해줘요.

 

▲ 가르치기에 앞서 아들을 제대로 파악하라


- 맞는 말이에요. 아들은 싫은데 너무 공부나 다른 것에서 앞서 가는 건 아닌지?

- 엄마의 욕심으로 우리아이의 호기심은 잘라버리고 싫은것 만 강요하는 건 아닌지

   되세겨 봐야 겠네요.

이 책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제 생각은 많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엄마들이 한번은 읽어보고 반성하고,
다시 첨으로 되돌아가서 멋진 아들 키워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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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백년고독 > 아버지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자!!!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짐 트렐리즈 지음, 눈사람 옮김 / 북라인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도 중학교 국어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이미 오래전 기억인데도 말이다. 선생님은 여자분이셨다. 어찌나 새침하고 무서우셨던지 도저히 장난을 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당시 선생님은 뱃속에 소중한 아기를 갖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늘 임부복에 힘들게 걸으시던 그 기억...하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선생님은 매 시간마다 책을 읽어 주셨다. 수업종료 10분전에는 늘...거의 한 학기 반을 그렇게 해주신것 같다.  

  우리는 처음에는 "에잇, 무슨 책이람!!" 하며 불평을 했었고, 선생님은 들은체도 안하시고 책을 읽어주셨다. 그렇게 매일 매일... 처음에는 그 책 읽어주는 10분은 우리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듣느라고? 아니 장난치느라고, 딴 짓을 해도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한 두달이 지나고 선생님이 읽어 주시는 책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은 쇄뇌되어 모든 학생들이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읽어주셨던 책들의 내용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최고의 가르침을 주셨던 것이 아니었을까?, 제자들에게도 선생님 뱃속의 예쁜 아가에게도...

  요즘은 공중파 TV나 케이블TV의 채널이 수도 없다. 그 중에 어린이 만화 프로도 꽤 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의 아이들은 책보다는 TV를 더 즐기게 되었다. TV에서 하는 만화가 재미없으면 비디오나 DVD를 본다. 물론 이런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필요 이상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어휘력이나 정서적으로...

  30명의 노동자 가정 출신의 성인남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15명은 대학교수가 되었고, 나머지 15명은 대를 이어 노동자가 되었다. 왜 일까? 30명의 면담결과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교수가 된 15명 중 부모가 책을 읽어 준 사람은 12명이나 된 반면, 노동자가 된 15명중 책을 읽어준 사람은 4명에 불과 했다. 또한 교수가 된 사람들 중에는 14명이나 가정에 많은 책과 인쇄물이 있었던 반면,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4명만이 가정에 책이 있었다. 교수가 된 사람들 중 13명은 어머니가, 12명은 아버지가 신문, 잡지, 책을 즐겨 읽는 것과달리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6명의 어머니와 4명의 아버지만이 이를 즐겼다. 그리고 교수가 된 15명은 모두 책을 읽도록 격려를 받은 데 반해,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3명 뿐이었다. (p.63)

   참으로 재미있는 조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이러한 사례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지은이는 "읽기는 모든 학습의 기초이다"라고 말을 한다. 또한 무엇보다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아버지들은 책 읽어주기를 소홀히 한다.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직도 육아는 엄마가, 아빠는 경제를 이라는 수식이 성립되는 듯 싶다.

  비싼 장난감 이나 옷을 사주는 것보다, 훌륭한 DVD나 비디오 사주는 것보다 자식의 미래을 위한다면 많은 책을 읽어주기를 권하고 싶다. 물건을 사주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만 책을 읽어주기 위해서는 시간만이 필요하다. 노력만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기쉽고 돈안드는 일을 왜 안하려 드는가?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할 이야기가 참으로 많다고 생각했다. 아마 책 한권을 모두 이곳에 적어 놓아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풍부하다.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무슨말을 가져와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

  아이의 미래는 모두 부모의 노력에 달려있다. 여기 힘 들이지 않고, 많은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책을 읽어 주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가 말이다.  역시 조사에 의하면 아버지가 책을 읽어 준 남자 아이들의 읽기 성적이 현저하게 높았고, 아버지가 독서를 즐기는 가정의 남자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 보다 책을 많이 읽고 성적도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대상의 10%만이 어린시절 아버지가 책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하나 권장한다면 많은 여행을, 굳이 비싼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박물관이나 도서관이나 문화유적지나 가까운 곳을 찾아다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책에서 얻은 것과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평생 간직하며 자라게 되니까 말이다.

  책의 말미에 100여권의 읽어주기 좋은책이 수록되어 있다. 원작에는 500여권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된 100여권만 소개되어있다. 아이가 자랄때까지 적어도 이 100여권만 읽어준다면 분명 그 아이는 행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읽어주기는 어린시절뿐만이 아니라 적어도 13-4세까지 계속해서 읽어 주라는 저자의 말로 끝을 맺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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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백년고독 > 아버지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자!!!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짐 트렐리즈 지음, 눈사람 옮김 / 북라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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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도 중학교 국어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이미 오래전 기억인데도 말이다. 선생님은 여자분이셨다. 어찌나 새침하고 무서우셨던지 도저히 장난을 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당시 선생님은 뱃속에 소중한 아기를 갖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늘 임부복에 힘들게 걸으시던 그 기억...하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선생님은 매 시간마다 책을 읽어 주셨다. 수업종료 10분전에는 늘...거의 한 학기 반을 그렇게 해주신것 같다.  

  우리는 처음에는 "에잇, 무슨 책이람!!" 하며 불평을 했었고, 선생님은 들은체도 안하시고 책을 읽어주셨다. 그렇게 매일 매일... 처음에는 그 책 읽어주는 10분은 우리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듣느라고? 아니 장난치느라고, 딴 짓을 해도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한 두달이 지나고 선생님이 읽어 주시는 책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은 쇄뇌되어 모든 학생들이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읽어주셨던 책들의 내용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최고의 가르침을 주셨던 것이 아니었을까?, 제자들에게도 선생님 뱃속의 예쁜 아가에게도...

  요즘은 공중파 TV나 케이블TV의 채널이 수도 없다. 그 중에 어린이 만화 프로도 꽤 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의 아이들은 책보다는 TV를 더 즐기게 되었다. TV에서 하는 만화가 재미없으면 비디오나 DVD를 본다. 물론 이런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필요 이상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어휘력이나 정서적으로...

  30명의 노동자 가정 출신의 성인남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15명은 대학교수가 되었고, 나머지 15명은 대를 이어 노동자가 되었다. 왜 일까? 30명의 면담결과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교수가 된 15명 중 부모가 책을 읽어 준 사람은 12명이나 된 반면, 노동자가 된 15명중 책을 읽어준 사람은 4명에 불과 했다. 또한 교수가 된 사람들 중에는 14명이나 가정에 많은 책과 인쇄물이 있었던 반면,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4명만이 가정에 책이 있었다. 교수가 된 사람들 중 13명은 어머니가, 12명은 아버지가 신문, 잡지, 책을 즐겨 읽는 것과달리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6명의 어머니와 4명의 아버지만이 이를 즐겼다. 그리고 교수가 된 15명은 모두 책을 읽도록 격려를 받은 데 반해,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3명 뿐이었다. (p.63)

   참으로 재미있는 조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이러한 사례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지은이는 "읽기는 모든 학습의 기초이다"라고 말을 한다. 또한 무엇보다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아버지들은 책 읽어주기를 소홀히 한다.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직도 육아는 엄마가, 아빠는 경제를 이라는 수식이 성립되는 듯 싶다.

  비싼 장난감 이나 옷을 사주는 것보다, 훌륭한 DVD나 비디오 사주는 것보다 자식의 미래을 위한다면 많은 책을 읽어주기를 권하고 싶다. 물건을 사주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만 책을 읽어주기 위해서는 시간만이 필요하다. 노력만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기쉽고 돈안드는 일을 왜 안하려 드는가?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할 이야기가 참으로 많다고 생각했다. 아마 책 한권을 모두 이곳에 적어 놓아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풍부하다.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무슨말을 가져와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

  아이의 미래는 모두 부모의 노력에 달려있다. 여기 힘 들이지 않고, 많은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책을 읽어 주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가 말이다.  역시 조사에 의하면 아버지가 책을 읽어 준 남자 아이들의 읽기 성적이 현저하게 높았고, 아버지가 독서를 즐기는 가정의 남자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 보다 책을 많이 읽고 성적도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대상의 10%만이 어린시절 아버지가 책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하나 권장한다면 많은 여행을, 굳이 비싼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박물관이나 도서관이나 문화유적지나 가까운 곳을 찾아다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책에서 얻은 것과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평생 간직하며 자라게 되니까 말이다.

  책의 말미에 100여권의 읽어주기 좋은책이 수록되어 있다. 원작에는 500여권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된 100여권만 소개되어있다. 아이가 자랄때까지 적어도 이 100여권만 읽어준다면 분명 그 아이는 행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읽어주기는 어린시절뿐만이 아니라 적어도 13-4세까지 계속해서 읽어 주라는 저자의 말로 끝을 맺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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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대전복수동정지윤 > 원본이 가지고 힘은 없네요
MD Vocabulary 33000 단어장
문덕 지음 / 지수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고 가볍게 손에 들고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요, 제 생각에는 원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는 다행히 단어와 단어의 뜻을 외우도록 도와주는 짧은 예문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원본에 나와 있는 내용이 다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 많은 동의어들을 만나볼 수도 없었구요. 좀 무겁고 힘들더라도 원본을 사시구요, 단어장처럼 써서 가지고 다녀도 좋고, 워드로 입력해 놓고 출력해 놓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원본 MD 33000의 힘을 느낄 수는 없었답니다. 그리고 신문사 사이트에 가보면 문덕 선생님 MD 특강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문덕 선생님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목소리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고, 프린트도 할 수 있답니다.  얼굴이 무기이고 세콤이라는 말씀에 웃으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신문사 사이트인지 말씀드리면 간접 광고니까 말씀 못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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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사랑은 떠나도 추억은 남는다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 짐 캐리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만약 한 번쯤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 나오는 조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에 차라리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다 지워버렸으면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해봄직한 생각이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픈 기억만을 골라서 지워주는 곳. 그 곳에서 조엘은 사랑했던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시술을 받기로 한다. 그리고 점점 지워져가는 기억 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럽기만 하고, 조엘은 그녀의 기억을 붙잡고 싶지만 그녀는 점점 그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데...



  이 작품에 참여한 사람들은 정말 쟁쟁하다. <존 말코비치 되기>, <컨페션>등의 각본가 찰리 카프먼(결국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작품으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 각본을 맡았고, 쟁쟁한 스타급 배우인 짐캐리, 케이트 윈슬렛, 일라이저 우드, 커스틴 던스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의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사실 영화를 보다가 중반쯤에서 '어랏,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에 가서 짠!하고 밝혀지는 이야기의 윤곽. 통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고 고개를 흔들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기억의 지도를 따라가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쿨한 여자 클레멘타인, 그녀에겐 지루했던 남자 조엘. 하지만 그도, 그녀도 모두 서로에 대한 기억은 지웠지만 서로에 대한 인연의 끈은 놓지 않았음을, 둘의 사랑에 대한 추억은 삭제되었더라도 둘의 사랑은 지워지지 않았음을 결국엔 깨닫게 된다.



  흔히 짐캐리란 배우를 생각하면 <마스크>나 <에이스 벤츄라>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만큼 그의 모습은 너무도 진지하고, 너무도 슬퍼보였다. 케이트 윈슬렛은 머리색을 여러가지로 바꿔가며 쿨한 여자를 너무도 잘 연기했고, 조연으로 나온 일라이저 우드나 커스틴 던스크도 반가웠다.



  행복했던 기억, 소중했던 추억, 이별을 했을 땐 그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정작 그것을 지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나는 선뜻 모두 지워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도 조엘처럼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달라고 소리치지 않았을까. 그 사람은 없지만 그 때의 나는 남아있기에...



  겨울 밤 얼어붙은 찰스강에 누워 별을 헤아리는 그림같은 모습이나 클레멘타인의 머리색의 변화, 그들의 심경의 변화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햇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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