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체형 리셋 - 숨은 키와 라인을 찾아주는
남호진 지음, 강현경 모델 / 미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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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숨은 키 3cm UP!
시각적 몸무게 5kg DOWN !
숨은 키와 라인을 찾아주는
하루 10분 체형 리셋

<하루 10분 체형 리셋>은 하루 10분의 투자로 체형을 바로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가 되면서 아름답고 건강한 몸으로 홈트레이닝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해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아랫배, 옆구리살 처진 가슴, 엉덩이는 어쩌면 운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체형이 잘못됐기 때문일 수도 있단다.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거북목으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마땅한 스트레칭법을 잘 알지 못해 단순한 목운동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하루 10분 체형 리셋>을 통해 체형도 교정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운동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

 

<하루 10분 체형 리셋>의 저자인 한의사 남호진 원장은 오랫동안 비만 환자들을 케어해온 몸짱 한의사로 유명하단다.
저자 자신이 예전에는 ET형 체형이었으나 식이와 운동을 통해 몸짱으로 거듭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천 명의 비만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단다.
다양한 운동법을 정확한 동작으로 직접 소개해주는 모델 강형경 강사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베바니(@babebani)로 잘 알려진 필라테스 강사로, 뉴발란스 플래그십스토어 등에서 필라테스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단다.

 

<하루 10분 체형 리셋>은 크게 상체 리셋과 하체 리셋으로 나눠 한국인들에게 가장 고민인 10가지 문제 체형과 그 해결법을 소개하고 있다.
상체 리셋에서는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빠지지 않는 등살과 처진 가슴에 영향을 주는 굽은등과 옆구리살과 긴 허리에 영향을 주는 편평등과 좌우 비대칭, 턱살과 목주름에 영향을 주는 거북목삐딱한 고개와 어깨 결림에 영향을 주는 목의 좌우 불균형에 대해 설명하면서 리셋 솔루션을 제시하고 10분 운동법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하체 리셋에서는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들어가지 않는 아랫배와 운동해도 커지지 않는 힙사이즈에 영향을 주는 골반전방 경사힙업이 되지 않는 처진 엉덩이인 골반후방 경사, 유난히 굵어 보이는 허벅지에 영향을 주는 O다리, 유난히 굵어 보이는 종아리인 X다리, 정말 굵어지는 종아리의 원인이 되는 무너진 발의 아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리셋 솔루션을 제시하고 10분 운동법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문제 체형 10가지를 제시하면서 내 체형을 체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리셋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체형별 맞춤 10분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같은 운동만 반복되면 자칫 지루할 수 있기에 2~3가지 운동 사이클을 만들어 돌아가며 할 수 있도록 스케줄링했다고 한다.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약한 근육을 강화시키는 강화 운동 그리고 마무리 운동을 구성된 리셋 프로그램으로 쉽고 간편해서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어 좋았다.

매트와 폼롤러, 밴드, 의자, 패트병 등 간편한 소도구를 이용해 홈트레이닝할 수 있다.

체형을 바로잡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하루 10분 체형 리셋>운동법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몸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오늘도 건강해지는 10분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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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 불일암 사계
법정 지음, 맑고 향기롭게 엮음, 최순희 사진 / 책읽는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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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법정 스님의 글과 함께 불일암을 십수 년 동안 오가며 사계절과 소소한 풍경을 담은 최순희 할머니의 사진을 엮은 책이다.
최순희 할머니는 이태 작가의 <남부군>에 등장하는 최문희의 실존 인물이다. 본명은 최순희.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이화여대를 다니고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신여성이었으나, 사회주의자였던 남편을 따라 북으로 건너가 평양 국립예술 극장의 공훈배우로 활동하다가 한국전쟁 때 광주로 향하다가 국군의 반격으로 지리산에 숨어들어 남부군 문화공작대 문화부장이 되었다. 1952년 생포돼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남부군의 자수를 권유하는 삐라와 방송의 주인공이 되었고,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북에 두고 온 아들 때문에 오랜 세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1970년대 후반 법정 스님이 글을 읽고 무작정 불일암으로 향했고 그녀의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불일암에 올라 암자의 잔일을 돌보았다. 아침나절에 찾아와 법정 스님께 꾸벅 절을 하고는 잔일을 돌보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산을 내려가곤 했는데 잊을 만하면 찾아와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 서둘러 돌아가기를 되풀이했고 이를 본 법정 스님은 '번개처럼 왔다가 번개처럼 간다'라고 표현하셨단다.


정작 법정 스님과 대화를 나눈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행여 수행에 방해가 될까 두려워, 눈에 안 띄는 곳만 찾아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다녀왔단다. 불일암을 오르내리는 동안 틈틈이 카메라에 담은 불일암의 사계를 담은 사진집 <불일암의 사계>을 비매품 도서로 펴내기도 했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최순희 할머니의 사진집에 법정 스님의 글을 함께 엮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깊이 있고 절제된 문장을 통해 일상과 자연 속에 담긴 깨달음을 전해주는 법정 스님의 글을 오랜 시간 수행하신 불일암의 사계와 소담한 일상이 담긴 풍경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묵묵히 지켜봐 주는 법정 스님과 조용히 곁에 머물렀던 최순희 할머니 두 분의 마음이 빚어낸 책이다.
중간중간 소설가 정지아의 <땅에서의 슬픔은 땅의 것으로, 땅에서의 그리움은 땅의 것으로> 글을 통해 최순희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다.
삶을 아름답게 살아낸 사람의 향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법정 스님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깨달음을 주시는 글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자기 들여다보기 (35쪽)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대개 일시적인 충동과 변덕과 기분, 그리고 타성에 젖은 습관과 둘레의 흐름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헤어나려면 밖으로 눈을 뜰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맑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물소리 바람소리』, 「풍요로운 감옥」에서

꽃이 서로를 느끼는 방법 (48쪽)
서로의 향기로써 대화를 나누는 꽃에 비해 인간들은 말이나 숨결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꽃이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느낀다.
인간인 우리는 꽃에게 배울 바가 참으로 많다.
『홀로 사는 즐거움』, 「봄은 가도 꽃은 남고」에서

이미 부처 (50쪽)
마음이 부처이고, 부처란 곧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으니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는 겁니다.
외부에 절대적인 존재를 가설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이미 이루어진 부처이니 순간순간 부처답게 살라는 것 아닙니까?
부처란 밝은 마음이고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눈을 뜬 사람이 어째서 다시 눈을 감으려 하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왜 어두운 짓을 하려고 하는가,
이것이 부처님과 조사들의 한결같은 가르침입니다.
『산방한담』, 「정법에 귀의」에서

선행이란 (132쪽)
흔히들 마음을 맑히라고, 비우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마음을 맑히는 법이라고 얘기하는 이는 없다.
또 실제 생활이 마음을 비우고 사는 이처럼 여겨지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다.
마음이란 결코 말로써, 관념으로써 맑혀지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선행을 했을 때 마음은 맑아진다.
선행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행위를 이른다.
내가 많이 가진 것을 거저 퍼주는 게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들을 그에게 되돌려주는 행위일 뿐이다.
- 맑고 향기롭게 발족 취지문 중에서


버리고 또 버리기 (137쪽)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무소유』, 「무소유」에서

무언가를 갖는다는 건 (163쪽)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 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를 가짐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가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무소유』, 「무소유」에서

절에 가면 선방 앞 섬돌에 이런 표찰이 붙어 있다
조고각하(照顧脚下)
비칠 조, 돌아볼 고, 다리 각, 아래 하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자기가 서 있는 자리를 살피라는 뜻이다.
자기가 서 있는, 지금 자기의 현실을 살피라는 것이다.
섬돌 위에다가 그런 표찰을 붙여놓는 것은 신발을 바르게 벗으라는 뜻도 되지만, 그건 지엽적인 뜻이다.
본질적인 뜻은 그런 교훈을 통해서 현재 자기가 서 있는 자리, 그 현실을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 「자기 안을 들여다보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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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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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잃어버린 블롬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펭귄 블룸」은 블룸 가족과 까치 '펭귄'이 함께한 2년여 시간 동안의 기록을 담은 포토에세이 북이다. 행복한 블룸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웠을 때, 블룸 가족은 어린 까치 '펭귄'을 구했고, 펭귄 또한 그만의 방식으로 블룸 가족을 구한 감동 실화를 담고 있다. 독특한 블룸 가족의 이야기인 「펭귄 블룸」은  블롬 가족의 아빠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캐머런 블룸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영국, 일본,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 가족의 이야기에 크게 감동한 리즈 워더스푼과 나오니 왓츠가 영화로도 제작 중이라니 곧 스크린을 통해 블룸 가족의 기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기 전, 블룸 가족은 평범하고 행복했다.
블룸 가족의 태국 가족 여행에서 샘은 끔찍한 추락사고를 당하게 되고,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다시는 두 다리로 설 수 없게 되면서 깊은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온 가족이 상심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둥지에서 떨어져 상처 입고 버려진 새끼 까치 '펭귄'을 구해주고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게 된다.
펭귄의 존재는 블룸 가족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어린 까치 펭귄은 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하면서 샘과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존재가 된다.
아빠인 캐머런 블룸은 새끼 까치의 성장과 함께 웃음과 행복을 되찾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과 크기의 천사가 있다.
Angles come in all shapes and sizes.

 

 

거센 해풍에 휘말려 둥지에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으로 곤두박인 새끼 까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미 크나큰 비극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작은 생명을 구하는 데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날개를 다친 까치는 앞으로 날 수 없을 것 같아 보였고 몹시 약해서 쉽게 병에 걸렸다.
우리 가족은 펭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같이 놀고, 노래를 불러주고, 잘 먹고, 다친 날개를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격려했다.
오랫동안 인내심과 애정을 가지고 돌보자 펭귄은 몸도 커지고 자신감도 늘었다.

 

한때 행복했던 우리 집은 끝없는 우울로 휩싸였다.
매일매일이 장례식처럼 느껴졌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큰 고통을 견디고 있는 아내를 탓할 수 없었다.
샘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지만 우리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그 고통보다 더 크다고 항상 믿었다.

펭귄이 우리에게 온 타이밍은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우리가 가장 힘들었을 때 왔다는 뜻이다.

펭귄과 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둘은 항상 서로를 보살펴줬다.
펭귄이 아프고 힘이 없을 때는 샘이 애정에 찬 손길로 펭귄을 돌봐서 건강을 회복시켰다.
샘이 움직이기 힘들어하면 펭귄이 샘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기운을 북돋아줬다.

펭귄은 샘에게 아주 헌신적이었고 샘이 하는 일이 예상보다 더 힘들 때는 항상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저귀면서 그녀를 격려했다.
샘이 자신의 장애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해야 했던 가장 힘든 시기에 펭귄은 샘이 항상 최선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둘의 관계는 단순히 절친이라고 규정할 수 없었고, 오히려 그보다 더 깊고 아름다웠다.

 

펭귄이 흑백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오른 모습을 보며 우리의 영혼도 함께 날았다.
그것은 순수한 기쁨의 순간이었다.
블룸 가족이 마침내 중력을 정복한 것이다.

 

펭귄을 보살피면서 인생과 사랑과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바뀌었다.
펭귄은 가족의 의미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썼다.

 

처음에는 우리가 펭귄을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 작고 놀라운 새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고, 우리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들어줬고, 아주 힘든 시기에 우리가 미소 짓고 웃을 수 있게 해줬고, 그렇게 해서 우리의 영혼과 육체가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걸 알고 있다.
펭귄이 아주 현실적인 면에서 우리를 구한 것이다.

 

 

해피엔딩은 자신의 이야기에 믿음을 가지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쁨을 만들어 낼 방법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마음속에 갇혀 있는 말들을 다 풀어놓길.
단 1초도 허비하지 말고 하고 싶었던 일을 다 해보길.
가능한 자주 이 세상의 아름다움 속에 빠져보길.

 

우리가 기분 좋아질 수 있는 가장 쉬운 최선의 방법은
타인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란 걸 펭귄이 보여줬다.

 

이 작고 정신 나간 새를 보내주신 신에게 감사드린다.
세상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천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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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인다 - 다큐 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
KBS 다큐멘터리 3일 제작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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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꿀맛 같던 휴일을 마무리하며 다큐 3일을 보곤 한다. 대한민국의 이름 모를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삶의 현장,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을 때도 있었고 파이팅을 다짐할 때도 있었고, 저곳엔 꼭 한번 가보고 싶다며 여행 목록에 찜해두기도 했었다.  다큐 3일은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2017년 5월에 드디어 500회를 맞이했다고 한다. 내 삶이 보잘 것 없다고 느껴질 때, 그럴 때는 특별한 어딘가를 찾아가기보다는 우리 주변의 장소를 가만히 바라만 봐도 좋을 것이라 말한다. 어느 책에선가 너무 지치고 힘들 때면 재래시장엔 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무심히 지나쳐간 것들을 자세히 바라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인생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다큐 3일은 우리들의 삶과 일상들을, 진솔한 민낯들을 72시간 동안 우직한 시선으로 함께하며 담아내었다. 500회를 제작하는 동안 어느 곳 하나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었겠지만, 그중에서 유독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100곳의 이야기들을 모아 <사랑하면 보인다>에 소개하고 있다.
다시 열정을 불어넣는 곳, 언제나 가슴이 설레는 곳, 몰입의 즐거움을 주는 곳, 먹고 싶고 맛보고 싶은 곳, 다른 인생에서 지혜를 배우는 곳, 엄마의 품속 같은 곳, 땀 흘릴 용기를 주는 곳, 옛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곳, 말없이 위로해주는 곳,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곳 등 10개의 주제에 각각 10개의 장소를 담았다. 책에서 소개한 100여 곳 중에는 이미 익숙한 곳도 있고, 한 번쯤 가보았던 곳도 있고, 이런 곳이 있었나 처음 알게 된 곳도 있다. 방송으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샘 쏟는 곳들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곳은 필히 방송을 찾아 다시 보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1회부터 500회까지 방송한 다큐 3일의 10년 기록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을 계획할 때 참고하기 좋을 것 같고, 이미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의 장소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다큐 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 그 소중한 시간들이 궁금하다면 <사랑하면 보인다>를 펼쳐보길 바란다.
 
'저 골목이 원래 있었던가?'
하고 문득 눈에 들어오는 낯선 공간이 있다.
매일 스치던 곳인데, 불쑥 발걸음을 디뎠다가 나도 모르게 오래도록 걷게 되는 곳들.
알고 보면 수백 년의 사연을 사진 집이고,
계절이 돌아올 때면 절로 흥얼거리는 노래가 태어난 길이며,
수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삶의 터전이다.
그런 곳들 속에 들어갈 때,
우리는 인생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
돌아와도 눈 감으면 자꾸 아른거리고,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향하는 곳.
그렇게 가슴이 설레고, 위로가 되고, 내일을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주는 곳들이 있다.
그곳에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말을 걸다 보면,
도리어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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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줄게, 헌집 다오 - 지오스님과 함께하는 상쾌한 마음 치유
지오 지음, 전미경 그림 / 쌤앤파커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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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죄가 되고
알아차리면 사라지는 것.

분노입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곧장 병원에 가면서 마음이 아플 땐 왜 그냥 내버려 둘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것이 어떤 일이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일어날 만한 까닭이 있어서 일어난 것이고, 우리가 극복할 만한 일이라고 지오 스님은 말한다. 이럴 때 상담은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상담이란 마치 낡고 칙칙한 집에서 밝고 산뜻한 새집으로 이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왜곡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의 집을 짓는 일이라고...
지오 스님은 무안 봉불사 주지스님이자 명상심리상담센터 '쉼'의 원장으로 개인 상담과 청소년 상담캠프를 진행하시면서 외부 강연도 다니시고 상담 전문가를 양성하시기도 한다. 광주불교방송 '그대가 꽃입니다.'프로그램에서 마음 치유에 관한 이야기하던게 인연이 되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1장, 행복은 들꽃처럼, 2장, 나는 언제나 네 편, 3장, 마음에 길을 묻다, 4장 태어나길 참 잘했다.에서는 지오 스님에게 상담을 받고 마음을 치유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상처를 대면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게 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주로 감정 다루기와 내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에 대해서 들려준다.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들"을 쉽사리 대면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주며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깨워준다.

자신에게 진실한 삶,
거짓되게 꾸미지 않는 삶,
남들이 좀 미워하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기죽지 않는 삶을 살아보세요
비로소 남들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부디 행복해 보이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행복하세요.

'손뼉에 담긴 세상'에서는 상대방만 바뀌면 다 잘 될 텐데...라며 남편을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지오 스님은 손뼉을 치고 소리가 나는 원리를  통해 '연기법'을 설명한다. 손뼉은 오른손, 왼손이 만나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연기법이란 서로 인연하기에 일어난다는 뜻으로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란다. 남편과 아이들을 탓하지만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부족한 탓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뼉을 칠 때 짝! 소리는 본래 없던 것이 두 손바닥이 만나서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소리다. 이와 같이 모든 현상은 본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고, 또 영원한 것도 아니며 잠깐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인연 따라 사라져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먼저 바꿔라. 내가 바뀌면 상대방도 분명히 바뀐다.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한 지오 스님의 현명한 가르침으로 마음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나를 아프게 할 때, 시시때때로 상처받고 움츠러들 때 지오 스님의 마음 멘토링 <새집 줄게, 헌집 다오>를 읽으며 나를 붙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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