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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줄게, 헌집 다오 - 지오스님과 함께하는 상쾌한 마음 치유
지오 지음, 전미경 그림 / 쌤앤파커스 / 2017년 4월
평점 :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죄가 되고
알아차리면 사라지는 것.
분노입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곧장 병원에 가면서 마음이 아플 땐 왜 그냥 내버려 둘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것이 어떤 일이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일어날 만한 까닭이 있어서 일어난 것이고, 우리가 극복할 만한 일이라고 지오 스님은 말한다. 이럴 때 상담은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상담이란 마치 낡고 칙칙한 집에서 밝고 산뜻한 새집으로 이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왜곡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의 집을 짓는 일이라고...
지오 스님은 무안 봉불사 주지스님이자 명상심리상담센터 '쉼'의 원장으로 개인 상담과 청소년 상담캠프를 진행하시면서 외부 강연도 다니시고 상담 전문가를 양성하시기도 한다. 광주불교방송 '그대가 꽃입니다.'프로그램에서 마음 치유에 관한 이야기하던게 인연이 되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1장, 행복은 들꽃처럼, 2장, 나는 언제나 네 편, 3장, 마음에 길을 묻다, 4장 태어나길 참 잘했다.에서는 지오 스님에게 상담을 받고 마음을 치유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상처를 대면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게 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주로 감정 다루기와 내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에 대해서 들려준다.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들"을 쉽사리 대면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주며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깨워준다.
자신에게 진실한 삶,
거짓되게 꾸미지 않는 삶,
남들이 좀 미워하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기죽지 않는 삶을 살아보세요
비로소 남들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부디 행복해 보이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행복하세요.
'손뼉에 담긴 세상'에서는 상대방만 바뀌면 다 잘 될 텐데...라며 남편을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지오 스님은 손뼉을 치고 소리가 나는 원리를 통해 '연기법'을 설명한다. 손뼉은 오른손, 왼손이 만나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연기법이란 서로 인연하기에 일어난다는 뜻으로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란다. 남편과 아이들을 탓하지만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부족한 탓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뼉을 칠 때 짝! 소리는 본래 없던 것이 두 손바닥이 만나서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소리다. 이와 같이 모든 현상은 본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고, 또 영원한 것도 아니며 잠깐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인연 따라 사라져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먼저 바꿔라. 내가 바뀌면 상대방도 분명히 바뀐다.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한 지오 스님의 현명한 가르침으로 마음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나를 아프게 할 때, 시시때때로 상처받고 움츠러들 때 지오 스님의 마음 멘토링 <새집 줄게, 헌집 다오>를 읽으며 나를 붙잡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