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 소원은 퇴근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안또이 지음, 시루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유명한 카카오프렌즈 8명의 친구들이 만약 직장에 간다면?

카카오프렌즈 8명의 친구들은 독특하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반영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솔직한 감정이입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각각의 캐릭터들은 위트 넘치는 표정과 행동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게임, 일상생활용품, 학용품, 식품 등의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 설정 속 주인공이 되어 도서상품으로도 출판되고 있다.

우리 집에도 엄청난 카카오프렌즈 덕후가 두 사람 있으니 남편과 따님 되시겠다.

아빠와 딸이라는 세대를 뛰어넘은 두 사람은 카카오프렌즈 중에서도 라이언에 꽂혀 덕질 중인데, 라이언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단연 최고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라이언은 갈기가 없는 게 콤플렉스인 수사자로 큰 덩치와 무뚝뚝한 표정으로 오해를 많이 사지만 사실 누구보다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의 믿음직스러운 조언자이다.

이 책에서는 중견기업 K 그룹의 전무로 신입사원에서부터 전무까지 열심히 올라선 성실의 아이콘으로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따뜻한 성품을 지닌 튼튼한 조력자 캐릭터다.

튜브는 K 그룹 과장으로 수더분하고 소탈한 성격이지만 약간은 소심한 구석도 있다. 스트레스에 약한 타입이라 언제 폭발할지 모르며, 퇴근 후 맥주 한 잔과 독서를 즐기는 프로 내향인이다.

어피치는 점심시간에 제일 활발한 K 그룹 막내 사원이다.

실수투성이지만 애교가 많고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으며 궁금한 것도 많은 호기심 대장이다.

프로도는 K 그룹 대리로 차가운 도시 남자 설정이다.

생긴 건 평범하지만 은근 세련되고 멋스러우며, 성실하고 조용한 초식남인 것 같지만 큰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제이지는 K 그룹 입사를 목표로 공부 중인 취준생으로 공부보다는 노는 게 좋으며 음악을 사랑해 클럽 DJ 활동도 즐기고 있지만 늘 취업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무지는 콘 스튜디오 신입사원으로 파워 열정맨이다.

열정은 엄청나지만 실수가 많고 모르는 게 많아 온몸으로 부딪혀 일을 배우는 중이다.

콘은 작은 광고 회사 콘 스튜디오의 CEO다.

나이, 성별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존재로 말수도 없고 알려진 정보도 거의 없다.

네오는 콘스튜디오의 수석 디자이너다.

전형적인 새침데기 스타일로 책상 꾸미기 좋아하고 잡다한 물건 사 모으는 게 취미이며 매달 카드 값에 허덕이지만 한 번뿐인 인생 돈 쓰는 맛으로 살아간다.

이 책에서는 기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직장'이라는 주제에 맞게 세계관이나 설정을 각색했다.

<카카오프렌즈가 직장에 간다면?>이라는 주제를 통해 직장인들의 삶을 대신 살아가며 펼쳐지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격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과도한 업무보다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가 더 힘들다.

끊임없이 주어지는 과도한 업무에 지쳐 쓰러질 것만 같아도 악착같이 버티며 회사로 간다.

월요병이라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인생의 낙이 되어 버린 퇴근과 주말, 휴가만을 기다리는 노예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만 같다.

힘든 일은 지혜롭게 극복하겠다던 초심은, 무엇이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던 열정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회사가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걸 잘 알기에 쓰디쓴 소주잔을 들이키며 비장한 마음으로 빼 던지고 싶었던 사직서를 다시 가슴속에 고이 품어 본다.

물론 답이 없는 곳이라면 과감히 떠나야 한다.

세상 그 무엇도 나보다 소중한 건 없으니까....

<카카오 프렌즈 오피스 : 소원은 퇴근입니다>는 힘든 직장 생활에 지쳐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속에서도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도 어김없이 '소확행'이 등장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난 소중하니까 확실하게 내 행복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사회생활 참 힘들다.

하기 싫어도 하고 싶은 척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재미없어도 재미있는 척

.......

연기를 이렇게 잘 하는데

직장인 말고

배우나 할 걸 그랬네.

(P. 31)


3년, 6년, 9년마다 오는 권태기.

3년 차 인생노잼

6년 차 현타

9년 차 무념무상

369법칙.

(P. 85)


자기가 했던 말도 기억 못 하는 무능한 상사 밑에서 일하는 건 참을 수 있어도 인간적으로 모욕을 주는 상사 밑에서 일하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

(P.93)


아무리 생각해봐도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엔 소시오패스들이 많은 것 같다,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건지,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그 자리에 올라가는 건지...

어찌 됐건 그런 사람들은 오직 자신의 이득만이 우선이기 때문에 남의 감정이나 처지 같은 건 고려하지 않고 성과에만 목을 매서 진급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 소름 끼치는 사실.

그런데 정작 소시오패스들은 본인이 소시오패스인 걸 모른다는 것이 더욱 소름 끼치는 사실이다.

(P. 104~107)


매일매일, 아주 잠깐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그 일이 좋아하는 것을 넘어 잘하는 것이 될지도 모르잖아!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사람보다 우선순위에 놓지는 말자.

결국 '일'을 하는 것도 '사람'이니까!

내가 가진 젊음과 열정을 오로지 회사에만 쏟지 말자.

내 젊음과 열정이 필요한 또 다른 곳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해본 적 없다고 해서 못할 거라 생각하지 말자.

그 어려운 직장 생활도 해내는 난데, 못할 게 어디 있다고!

내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들을 외면하기보다는 한번 심호흡하고 차분하게 들여다보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답이 나올지도 모르니까!

싫으면 싫다고 좋으면 좋다고 정확하게 표현하자.

매일매일이 별다를 것 없고 지루하고 때론 상처도 받고 힘들기도 하지만 저마다의 소중한 이야기를 간직한 우리는 프로 직장인이다.

(13장. 소확행.( P.2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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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 - 멋지게 나이 듦에 대하여
백길석 지음 / 가넷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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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한 해를 정리하며 지난 일 년의 시간들을 뒤돌아보니 허투루 보낸 시간도 많았지만 새해에 다짐했던 일들을 이루고자 부지런히 살아온 것 같아 '그래도 잘 살고 있구나' 다독여주고 싶다.

나빠진 건강을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고 등산과 트레킹도 부지런히 다녔고, 책도 1년 동안 100권 넘게 읽었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많이 웃으며 즐겁게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소확행'이 유행했던 것처럼 지나고 보니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들이 참 행복이었던 것 같다.

행복은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거라 결국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들 한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제각각이라 느끼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을 테지만,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소소하지만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습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느새 중년이 되어버린 우리 부부는 은퇴 후에도 행복할 수 있는 삶(건강, 노후자금, 노년의 삶)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살아온 기간만큼 살아갈 시간이 많은데, 얼굴 찌푸리게 만드는 꼰대나 뒷방 노인 같은 고루한 사고와 행동을 하지 않고,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멋진 노년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이것저것 하고 싶고 준비할 것도 많은 것 같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깨어있는 사고와 깊은 사색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자주 가지며 마음 관리를 잘해 바른 생각과 품격 있는 참된 어른, 높은 가치와 열정으로 사는 '액티브 시니어'가 되고 싶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라는 제목처럼 내 모습에 낯섦을 느낄 만큼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구나 애틋한 마음이 들다가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내 얼굴에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아왔는가 자문하게 되기도 한다.

링컨이 비서를 뽑을 때 학벌, 외모가 출중한 사람들보다 인상이 좋은 사람을 선택하며 "마흔 살이 넘은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얼굴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성품이 있으니, 그것은 인격이다.

말씨와 맵시, 마음씨가 잘 어우러져 표현될 때 우리는 '그 사람 인격이 남다르다"고 말을 한다.

멋진 노년의 모습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는 선택 요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적인 모습보다 내면의 향기가 아닐까.

실속 없는 허세는 요란한 빈 수레와 같은 법,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마음 공부를 열심히 해 깊고 넓은 혜안을 가진 진짜 어른이 되고 싶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된 우리는 '어른이 되기 위한 마음의 공부'를 멈춰 선 안될 것이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니다. 오래 산 만큼 습관화된 묵은 사고와 딱딱해진 마음을 재정비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p.30)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 말하며 사람은 자리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자리에 적합한 행동을 해야 한다 말했다.

안타깝게도 어른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나이가 들면 듣기를 먼저 하고 말하기를 더디 하라."고 했다.

공자도 60세가 되어서야 이순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이순(耳順)'은 듣는 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여도 귀에 거슬려 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깊이 듣는 것으로 지혜로운 귀를 가지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이름값, 나잇값, 자릿값을 지혜롭게 실천하는 마음이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노년을 준비하며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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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해바라기네 > 2020 입시 대변동

2023입시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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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신정일 지음 / 푸른영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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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걷기와 등산을 병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찰에도 자주 방문하게 되었는데 다니다 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사찰들도 있지만 한번 발길을 들이면 쉬이 발길 돌리기가 아쉬운 사찰들도 종종 있어 사찰에 관한 책을 두루두루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역시 그런 이유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저자 신정일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 여행가로 현재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역임 중이며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도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걷는 ‘해파랑길‘을 개발하신 분이라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고 설레었다.
그뿐만 아니라 소백산자락길, 변산 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들었고 그 공로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한다.
그동안 출판한 저서 중에도 읽고 싶은 책들도 많아 리스트에 모두 추가해두기도 했다.
저자는 십 대의 이른 나이에 삶에 대해 고민을 하다 출가를 결심하고 무작정 절(화엄사)로 발길을 옮겼는데, 출가하겠다는 어린 저자를 스님은 별말 없이 두어 달 동안이나 지켜만 보셨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절보다는 세상에 나가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저자의 스님 생활은 짧게 끝이 나버렸다.
도보 답사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 저자는 답사 중에 사찰에 가장 많이 들리게 된다는데, 어쩌면 스님 팔자나 내 팔자나 거의 비슷한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단다.
이 땅의 산천을 시도 때도 없이 떠돌아다니다 보니 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절로 향하는 발걸음은 쓸쓸하면서도 편안하다(P.7)

저자가 소개한 절들이 주로 전라도, 경기도, 강원도 쪽이 많아 가본 곳이 거의 없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사찰들도 몇 군데 되지 않는다.
경상권에서 소개한 사찰도 4곳 정도인데 그중에서도 2곳만 가 본 곳일 정도였다.
산에 올랐다가 사찰에 들리게 되어도 아는 게 없으니 잠시 머물다 가버릴 수도 있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사찰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문화재, 역사, 나무, 숲 등을 설명해주는 해설가들이 많아 예약만 하면 풍부한 역사 속 이야기와 함께 재미난 문화유산 답사가 가능하다.
이런 서비스를 한두 번 받아 보니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곳을 방문하게 되면 사전 검색을 통해 배경지식을 미리 알고 떠나기도 한다.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그곳을 온전히 느끼는 데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럴 때 이 책과 같은 사찰 안내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사찰마다 간단하게 설명된 안내판이 있지만 관리도 부실하고 오류가 많은 곳도 있어 크게 신뢰하질 않는 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사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사찰의 역사와 사찰을 다녀간 사람들과의 인연, 사찰로 이르는 길에 관한 이야기, 사찰의 건축물에 대한 역사와 건축 방법, 소중한 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한의 강기슭을 걸었고, 400여 곳의 산을 오르기도 한 도보 전문가답게 도보로 길을 걷고 산을 오르고 사찰에 이르기까지의 길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머릿속으로 사찰까지 오르는 길이 그려질 정도다.
사찰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모습들도 상세히 그려내고 있으며,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채 방치된 문화유산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건축물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직접 가서 보게 된다면 기왓장 하나라도 허투루 지나치지 못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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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에서 난 살아남았다 - 심근경색 홍보대사가 전하는 심정지의 모든 것!
유윤수 지음 / 렛츠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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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에서 난 살아남았다>는 현직 의사가 아닌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를 경험한 일반인인 저자가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인해 10~15여 분 동안 끔찍한 '삶과 죽음의 경계'를 경험 후 심폐소생술로 거의 죽다 살아난 '응급실에서의 기적'을 경험한 흔치 않은 케이스였다고 한다.

다시 주어진 두 번째의 삶을 시작하며 생존을 위해 심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심근경색에 대한 기본 상실과 질병의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심장 건장을 위한 올바른 식사요법 등을 찾아가며 심장 재활과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며 스스로를 '심근경색 홍보대사'라 말하여 심근경색에 대해 널리 알리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단다.


친구 남편도 저자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다.

퇴근길 차 안에서 갑자기 일어난 숨이 끊어질 듯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으로 차를 길가에 세웠다고 한다.

잠시 쉬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쉬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 며칠 동안 가슴이 답답했던 기억과 가슴 안쪽에서 느껴지는 흉통과 온몸을 적셨던 식은땀들이 떠올라 뭔가 잘못될 수도 있겠다 싶어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차를 돌려 응급실로 향했고,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을 진단받고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단다.

위험할 뻔한 상황이었는데도 아픈 가슴을 움켜지고 현명하게 처신한 남편이 너무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는 친구의 남편은 당시 40대 중반이었다.

병원에서 온 연락을 받았던 그때만 생각하면 친구는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

다행히 큰 위기는 넘겼지만 심혈관계 질환은 발병 후의 관리도 정말 중요한데 책에서도 저자는 주치의의 말을 들어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전체 심근경색 환 자 중에서 33%는 결국 수년 내에 사망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후유증이 없다면 0.1% 속하는 운 좋은 환자다." (P.44)


뇌혈관이 막히면 뇌가 죽고,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이 죽는 병이라며,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과체중, 흡연, 당뇨, 유전력이 있는 가족 병력 등이 있다면 특히 조심하고 잘 관리해야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전체 사망자의 47%를 차지한다고 한다. 굳이 2017년 말 '사망원인 순위'를 따진다면 1위가 암, 2위가 심장질환, 3위가 뇌혈관질환이었다. (P. 117)


친정 식구들 중 외가 쪽으로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사람들이 많은데 고지혈증도 가족력이 있는 질병으로 결국 나도 위험인자에 속하는 것이었다.

친정 외할머니, 이모, 엄마, 오빠가 고지혈증을 진단받았고, 외삼촌은 뇌경색, 협심증으로 여러 번 쓰러지셨고 결국은 중풍까지 오셨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심혈관계에 이상이 발견될까 봐 불안불안하다.

특히 체질량지수, 콜레스테롤 수치(LDL, HDL)를 체크하며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고, 평소에도 운동요법, 식이요법으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심혈관질환은 누구나 최소한의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므로, 조기 진단과 위험요인 노출에 주의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한다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다.


※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생선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는 반드시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대 수치는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8.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해야만 한다.

9.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P. 200)


저자는 <심정지에서 난 살아남았다>를 통해 구체적인 증상부터, 발병 원인, 그리고 대처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무엇보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험했던 구체적인 증상은 자가 체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심혈관계 위험인자(고혈압, 혈당치,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하면서 과체중에 맥박도 불규칙하고 술, 담배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건강관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심혈관계 질환은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의 병이 아니므로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으니 나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건강관리에 더욱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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