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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교실에 놀러 온 드가 아저씨 ㅣ 노란우산 그림책 19
아나 오비올스 지음, 김민지 옮김, 조안 수비라나 그림 / 노란우산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노란우산
[어린이 명화 동화책] 시리즈를 만나봤어요
고흐, 고갱, 드가, 모네 구성이에요.
책이 너무 괜찮아서 시리즈가 더 있었음 하는 바램이에요 ♡
자칫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명화에 스토리를 붙여 어린이 동화책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 참 신선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3/pimg_7562001921737421.jpg)
다운이네는
'발레 교실에 놀러온 드가 아저씨'와 '빛을 사랑한 고흐 아저씨'를 만나보았답니다.
제목부터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발레를 배우고 있는 마리는 발레 교실에 그림을 그리러 오는 아저씨에 대해 소개해줘요
그 아저씨가 바로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 드가에요~
드가는 도시의 구경꾼이 되어 경마, 오페라, 춤, 노래, 그림, 서커스 같은 도시의 볼거리를 그림에 담은 화가였어요.
덕분에 그림책을 넘기며 당시 시대의 삶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3/pimg_7562001921737423.jpg)
마리의 엄마는 마리가 발레 수업을 받는 동안 모퉁이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마리를 기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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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 아저씨는 소녀들이 연습할 때도, 쉴 때도 쉬지 않고 열심히 그림을 그렸어요.
거울앞에서 머리를 빗는 모습도 그렸고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도 놓치지 않고 그렸어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까지도 그렸지요
바를 붙잡고 연습하는 모습도 빠뜨리지 않았어요.
드가의 작품이 이렇게 나왔겠구나~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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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는 나의 첫 번째 발레 공연이 있었어요.
실수 없이 즐겁게 잘 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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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로 갔어요.
아저씨는 커다란 나무 상자를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마리! 네 선물이야."
나는 무슨 선물인지 궁금해서 상자를 열었어요.
청동으로 만든 꼬마 발레리나였어요.
"우아! 이건 나잖아요."
아저씨가 나를 보고 직접 만든 것이었어요.
나는 무척 기뻐 폴짝폴짝 뛰었어요.
동화가 끝나면
'드가는 누구인가요? '
'드가는 어떤 그림을 그렸나요?'
코너가 있어요~
화가에 대해서도 동화책의 원작들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원작과 동화책을 서로 맞춰가다 보면 그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더라구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3/pimg_7562001921737427.jpg)
카페 테라스에 있는 여자들,
발레수업
를 펠르티에 가 오페라 극장의 무용연습실
기다림
등
두번째는
빛을 사랑한 고흐 아저씨에요
후기 인상파 고흐는 빛의 표현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제목이 절묘하죠 ㅎ
아이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고흐 아저씨는 빛을 사랑했다고 습득할 수 있어요~^^
강렬한 빛깔과 거친 붓놀림, 뚜렷한 선으로 본인의 느낌을 생생하게 담아낸 고흐아저씨를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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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아저씨를 소개해주는 어린이는 바로 파울라에요.
아저씨는 사람들을 피해 혼자 지낸데요.
마을 사람들은 아저씨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저씨는 우리 집 정원을 사랑하는 멋진 화가거든요.
동화의 삽화를 그린 화가님~~
개성에 맞게 참 잘 그려주신것 같아요.
다운이가 좀 더 자라서 그림을 제대로 그릴때가 되면 따라 그려보게 하고 싶어요^^
제가 먼저 그리는게 빠를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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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꽃들 좀 보세요. 아저씨가 그린 우리 집 정원이에요.
보라색, 하얀색 붓꽃이 참 아름답지요?
노란색 패랭이꽃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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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아저씨랑 마을을 벗어나 소풍을 떠나요.
캔버스와 물감, 이젤을 들고 멋진 풍경이 보일 때까지 걷고 또 걷지요.
"아저씨! 아저씨 그림 속 풍경들은 움직이는 것 같아요.
살아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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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너무 예뻐서 ㅎㅎ
어느날, 아저씨와 함께 해바라기 꽃이 가득 핀 들판을 지나게 되었어요.
"아저씨! 해바라기 꽃의 노란 빛깔이 정말 아름다워요.
빛깔이 마법을 부린 것 같아요. 집에 가서 꽃병에 꽂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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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그림
별이 빛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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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연락이 없던 고흐아저씨가 걱정이 된 파울라는 고흐아저씨의 방에 와본답니다.
그림도 구경하고
침실도 둘러보았지요
밖으로 나간 파울라는 그림을 그리는 아저씨도 만났고
고흐 아저씨의 동생 테오아저씨가 보낸 편지도 받아보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3/pimg_7562001921737434.jpg)
역시 고흐는 누구인가? 고흐는 어떤 그림을 그렸나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었어요.
따스하고 신선한 동화책 참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