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똑똑 모두누리 과정 - 사회관계 영역


어떤 것도 무섭지 않아!를 만나봤어요

 


 

밤이 내린 깊고 깊은 숲속에 달빛이 환히 내리비치고 있었어요.

한 곰 가족이 포근한 침대에 누워 곤히 잠을 자고 있었지요.


 


"크르르릉!"


"어, 괴물이 나타난 것 같아요. 방금 엄청난 고함 소리가 들렸어요! 무서운 괴물이 저를 잡아가면 어떡해요?"


아기 곰이 울음을 터뜨리자 엄마 곰이 조용히 달랬어요.


"아가야, 놀랐나 보구나. 세상에 괴물은 없단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다시 코하렴."


"분명 괴물 소리였어요. 무서워서 잠이 안 오는걸요."


아기곰이 훌쩍이며 말했어요.

 


"그러면 모두 함께 괴물을 찾으러 가 볼까?"


아빠 곰이 등불을 들고 앞장 섰어요.


"너도 곧 알게 되겠지만 세상에 괴물은 없단다. 그리고 곰은 어떤 것도 무서워하지 않아!"



아빠는 멋쟁이!!!


아이가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때 두려움이나 궁금증이 무엇인지 함께 길을 떠날수 있다뇨~~~


 


그래서 다섯마리 곰은 줄지어 나란히 숲길을 걸어갔어요. 그때  엄마곰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고 소리쳤지요.


"모두 멈춰요!"


곰가족은 동시에 멈춰 섰어요. 괴물이 나타난 걸까요?


그러나 껌껌한 수풀에서 튀어나온건...아기 사슴이었어요!


"거봐 세상에 괴물은 없어. 그리고 곰은 어떤 것도 무서워하지 않아!" 아빠곰이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우아! 곰은 정말 용감하네요!" 아기곰이 신이 나 소리쳤어요.


그런데 아무도 엄마 곰이 무언가에 갇힌 것을 눈치채지 못했지요.




 


진흙탕이에요!



이제, 아빠곰이랑 아기 곰 둘만 남았어요.

둘은 엄마 곰이랑 그레이스랑 벤이 사라졌다는 걸 전혀 몰랐지요.


"아빠, 이제 집에 가고 싶어요. 너무 졸려요."


아기 곰이 눈을 비비며 웅얼거렸어요.


"그래 얼른 집으로 돌아가 코하자. 아빠가 말했지? 세상에 괴물은 없어. 아무렴! 그리고 곰은 어떤 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아빠 곰은 의기양양하게 뒤돌아보며 말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없었어요!


달빛에 비친 숲속표현...너무나 예쁘죠?

그림마다 하양과 하늘빛 테두리를 줘서 신비롭게 보여요


글때 저 멀리서 검은 그림자가 다가왔어요.


"세상에! 정, 정말 괴물이 있는 건가?

아가야, 어서 아빠 뒤로 숨으렴!



이럴 수가, 한 마리가 아니잖아. 하나...둘..."


 


"세 마리야!"


"아이코, 진짜 괴물이잖아! 아가야, 어서 도망치자!"


아빠 곰이 벌벌 떨며 외쳤어요.


그런데 그때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이 고함쳤지요...



 너무나 인간미 넘치는 아빠곰...

아빠는 늘 용감해야 한다는 편견을 지우게 해주는 책이에요.

아빠만 믿고 있는 대신 아빠를 대신해 괴물의 정체를 발견할 용기가 생길것만 같죠?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은 누구??


 


아빠곰은 잔뜩 겁을 먹고 엄지 발가락을 쪽쪽 빨아 댔어요.

하지만 아기곰은 까르르 웃으며 말했지요.


"우리 엄마에요!"



"어휴, 깜짝이야! 난 진짜 괴물이 나타난 줄 알았다고!"


아빠 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지요.

 


집으로 돌아온 곰 가족은 포근한 침대에 누워서 곤히 잠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모두 깜짝 놀라 잠에서 깨고 말았어요.


AGAIN???​


어디선가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렸거든요

 


"크르릉! 크르릉!"


"앗 괴물이다! 이번엔 진짜 괴물이 나타났어요!"


아기곰이 방방 뛰며 울먹였어요. 그러자 엄마 곰이 웃으면서 말했지요.


"아가야, 괴물이 나타난 게 아니니 안심해도 된단다.


무시무시한 괴물이 내는 소리는 바로..."





"우리 아가가 코고는 소리였거든."



ㅎㅎㅎ 반전있는 귀여운 동화였어요.


아이들은 어둠을 무서워 하고 무엇인가 자꾸 튀어나올 것 같은 상상을 하곤 하죠.

다운이는 최근에 밤에 괴물이 나오는 동화책을 여러권 읽고 있어요.

아빠가 불을 켜고 들어오면 사라지기도 하고

아침에 되면 집에 가버리기도 하죠.

어떤 것도 무섭지 않아!에서는 괴물의 정체가 아기가 코고는 소리였다는 반전이 나오네요



밤이 찾아온 숲속은 왠지 무서울 것만 같지만

작가는 각 페이지마다 가족의 사랑화 함께 따뜻하고 포근한 달빛을 입혀

전혀 무섭지 않게 그려줬답니다.




아이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길을 떠난 곰 가족...

 나뭇가지에 걸려 가족을 미쳐 따라오지 못하는 엄마

괴물을 보고 두려움에 덜덜 떠는 아빠

자기가 낸 코고는 소리에 괴물이라며 무서움에 떠는 아기까지

너무나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한

어떤 것도 무섭지 않아! 였습니다.




 



혼자서도 잘~~ 보는 다운양...

이 책 역시 이미 너덜너덜 해졌어요 ㅎㅎㅎ

그림만 봐도 다운이가 이야기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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