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학교 1~5 세트 - 전5권
박혜선.태미라 지음, 김도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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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유치원에 이어 새롭게 만나본 공룡학교 시리즈 다섯권

 

예비초등 필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랍니다.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려면 2~3년 정도 남았지만.... 시간은 정말 훌쩍 지나가잖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유치원에서도 새로운 환경을 맞이 할 거라 관련 강의도 종종 듣고 책도 여러권 읽었는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보다는 다른 요소들에서 적응하기 힘들어하는게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화장실 문제

급식 문제

수업시간 집중력

자존감 등등

 

아!! 무릎을 치며 그렇구나했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줄껀가도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그런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 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있겠나 싶었어요.

 

한 권 한 권 함께 읽어줄때마다 감탄이 나오던 시리즈...

 

전문가님들께서 구성하셔서 그런지...정말 정말 감사한 책이랍니다.

 

 

 

1. 학교 가는게 싫어요

2, 틀릴까 봐 겁나요

3.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4. 자꾸 말하고 싶어요

5. 잘하는게 뭘까요

 

 

 

 거실 명당.... 공룡 유치원과 함께 나란히 꽂아두니 더 잘 보더라구요^^

 

 

 

그림풍이 살짝 바뀌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의 이름이 공룡유치원과 그대로라 친근감이 있어 더 좋았어요.

 

등장 인물들의 특징은 변함이 없어서.... 거부감도 없더라구요.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몰입도가 있다보니 이전의 그림풍은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글밥과 페이지수가 적지 않은데...

긴장, 갈등, 해결의 구성으로 지루할 틈이 없어서인지 다운양 너무나 좋아하네요...

 

 

 

 삽화가 정말 센스넘쳐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해보기도 참 좋답니다.

 

 

 

 혼자서도 곧잘 잘 보는 다운양....

 

 

 

아이들의 심리가 글에서도 그림에서도 너무 잘 표현되어 있는 공룡 학교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부모님에 대한 조언도 함께 실려있어요~~~

너무나 감사한 꿀팁

 

"나나야,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 머리가 아파요."


나나는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팠어요.

마음을 다잡고 씻으러 가지만 나나는 하루종일 놀고싶었어요.

갑자기 배도 아파오는 나나

 

어느덧 커다란 교문 앞에 다다랐어요.


나나는 아이들이 교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 같아 무서웠어요.

디노 선생님이 나나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지만
나나는 힘든가봐요

낯선 친구들 사이에 혼자있는 기분...


디노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친구들은 탐험 놀이를 했어요.

복도를 지나 걸어가 봐요.
교장실 옆에 교무실
교무실 옆에 보건실
2층으로 가면 컴퓨터실, 과학실

"유치원은 이렇게 복잡하지 않은데. 혼자 다니다 교실을 못찾으면 어쩌지?"
나나는 무섭고 두려웠어요.

줄을 서서 급식도 받는 공룡친구들

디노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친구들은 탐험 놀이를 했어요.

복도를 지나 걸어가 봐요.
교장실 옆에 교무실
교무실 옆에 보건실
2층으로 가면 컴퓨터실, 과학실

"유치원은 이렇게 복잡하지 않은데. 혼자 다니다 교실을 못찾으면 어쩌지?"
나나는 무섭고 두려웠어요.

정말... 그동안 잊고 있던 학교 생활이 떠오르네요.
어린이집, 유치원과는 또 많이 다른 학교생활
처음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화장실, 급식 배식 조차도 굉장히 힘들어 한다고 하던데
학교 동화를 통해 아이들과 미리 학교란 곳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겠다 싶더라구요.

수업시간도 너무 어렵고, 급식도 먹기 힘든 나나는 울먹이네요.

"선생님, 저는 친한 친구도 없어요."


나나가 망설이다가 말했어요.

그러자 디노 선생님이 나나 귀에 속삭였어요.

"정말 그렇게 하면 되요?"

나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어요.

다음날 나나는 걸음을 멈추고 선생님 말씀을 떠올렸어요

.
첫번째, 웃어주기
나나가 웃자 보라도 따라 웃었어요.


두번째, 용기 내어 말 걸기
"안녕? 보라야?"
"안녕? 나나야?"
보라는 얼굴을 붉히며 인사했어요,
그때 푸키가 뛰어와 말했어요.
"친구들아, 같이 가자!"


나나는 이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친구들이 생겨서 든든하거든요.

 

 

알로의 표정이 좋지 않네요... 무슨 일이??

 

유아의 가장 큰 장점은 자존감이 높다는 거죠!


경쟁 상대가 별로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여덟살이 되어 생각이 커지고 눈치도 생기고

더군다나 입학을 하게되고 학교에 가면 저런 상황에 맞닥뜨려질 수 밖에 없잖아요.

누구나 자신있는 것과 자신 없는 것이 있으니까요...친구들은 씩씩하게 일어나 말했어요.

하지만 알로는 자기 차례가 다가올수록 걱정되었어요.

알로는 틀릴까 봐 겁이 나나봐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당면할 문제와 고민 해결책을 만나볼께요.

하지만 알로는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여 놓은 것 같았지요.

입술은 바짝바짝 마르고 가슴은 쿵쾅쿵쾅 뛰고 다리는 후들후들 제멋대로였어요.

알로는 사실 발표만 빼면 뭐든 잘했어요. 친구가 우유를 쏟으면 얼른 휴지를 가져와서 닦아주고

모둠수업을 할때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적기도 하지요.


다만 발표시간이 다가오면 자신감이 주루룩 떨어지는 현실.


학교에 가면

발표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어머니들도 발표 울렁증 많이들 가지고 계시죠?

저도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어려워졌던 기억을 가지고 있거든요...

회사도 한참 다니고 살짝 울렁증을 극복했던 기억이...

그게 참 마음먹기 나름이고 한번 두번 해보면 별거아닌데 말이죠...

왜 그렇게 알로도 저도 어려웠던지

집에 돌아온 알로는 인형들을 앉힌 다음 학교놀이를 했어요.


"얘들아, 안녕! 난 알로 선생님이란다. '봄'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발표해 볼 친구?"


다들 저요 저요 외치는데

맨 뒤에 앉아 있는 곰돌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어요.


많은 연구를 밑밭침에 두고 만들어진 동화라는게 크게 와닿더라구요.

 

"곰돌이가 발표해 볼까?"

 

"그래 틀려도 괜찮아. 자신 있게 말해봐."


곰돌이는 잠시 우물쭈물하더니 발표를 했어요.

알로 선생님은 크게 칭찬을 해주었구요.

떨지 않고 큰 소리로 발표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구나.

내일은 나도 곰돌이처럼 용기 내서 발표할 수 있다면...

다음날 또 발표수업이 있었고 말설이던 알로가 용기 내어 손을 들었어요.


"저요........"


그러다 디노 선생님과 눈이 딱 마주쳤지요.

알로는 크게 숨을 한번 몰아쉬고는 성공리에 발표를 마쳤답니다.


구름 위로 둥실둥실 날아가네요


보라는 화장실 가기가 무섭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입학전에 아이를 데리고 해당 학교에 가서 화장실을 이용해보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학교 화장실 이용은 난관일 수 있답니다. 유치원 때와는 또 다르잖아요...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올라가는 유아들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더이상은 아기가 아니니까요... 선생님의 기대치와 아이들의 생각의 차이가 발생하겠죠~~~

보라는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보라는 화장실에 가기가 무서웠어요. 혼자 가기도 무섭고, 냄새도 이상했거든요...

계속 참다보니 수업에 집중도 안되고 걱정만 쌓이고 무엇보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들었어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화장실에 가자고 하지만... 보라는 화장실 가는게 너무나 어려웠나봐요.

힘들지만 계속 참을 수 밖에 없는

소변이 차오를 때마다 보라가 물 속에 점점 잠기는 듯한 삽화 ㅎ 너무 재밌어요...

점점 올라오다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물이 쫘악 빠진답니다.

다음날도 계속 화장실을 참던 보라는 얼굴이 새하얘지고 식은땀까지 송골송골 맺혔어요.


선생님의 도움으로 화장실을 무사히 다녀온 보라는 선생님께 그동안의 일을 말씀드렸답니다.

선생님은 보라를 돕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화장실을 예쁘게 꾸며주셨어요.

 

"나나야 , 화장실 같이 갈래?"


보라와 나나는 사이좋게 화장실로 갔어요.


보라는 더 이상 학교 화장실이 무섭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공룡 학교 4 [자꾸 말하고 싶어요]를 만나보았어요.


유치원때까지는 말을 많이 하면 칭찬받던 아이들...

학교에 갔더니 조용히 생활하며 필요시에만 말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쩌죠?

우리 아이들 갑자기 바뀐 학교생활 적응 잘 할 수 있을까요?

굉장한 장난꾸러기구요. 수업시간에 차분하게 집중하는게 굉장히 힘든 친구에요.

악의가 있는게 아니라는게 더 마음아프게 합니다.

수시로 수업을 방해하고, 친구들이 발표하면 못된 소리를 하는 용용이

친구들과 선생님의 불만이 쌓여만 가네요...

사실은 용용이도 답답했어요.

'왜 내 머릿속엔 엉뚱한 생각만 가득할까?'

'왜 내 입에선 이상한 말만 튀어나올까? 그것도 수업시간에. 참아 보려 해도 소용없어.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걸. 정말 왜 그럴까?'

 

이런 친구들이 의외로 많다고 해요. 아이들은 집중하는 시간도 짧고, 에너지도 넘치니 이해가 가면서도 걱정이 되더라구요.

우리의 디노 선생님

오늘도 따스한 해결사로 등장하셨어요.

"용용아, 수업 시간에 말하고 싶을때 선생님한테 비밀 신호를 보내줘! 네가 말해도 괜찮은지 선생님이 알려 줄게."

용용이는 선생님과의 비밀신호 덕분에 발표도 훌륭하게 마쳤고, 칭찬도 받았답니다.

 

다운양의 FAVORITE 양대산맥 공룡학교의 마지막 책은 '잘하는 게 뭘까요' 입니다.

 

유아들이 행복한 이유는 비교되거나 등수화되지 않아서라고 하던데요...

다운이를 봐도 그런 생각이 종종 들긴 합니다. 세상 행복한....무념무상의 유아

여덟살이 되니 눈치도 빤히 생기고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잘하는 것도 이것저것 보이고

아~~~~~~~고민이 되나봅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고민에 대한 강의를 여러번 들어왔던지라 딱딱 포인트를 잡아 그림책으로 풀어내는 공룡유치원을 보고있자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육아서나 강의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알게되더라도 정작 내 아이에게 접목시키고 가르쳐주는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잘하는 건 다 있는 거라는 걸 배워봤어요.

그리고 각자 잘하는건 다 다르기 때문에 친구의 장점만 너무 부러워 할 필요도, 내 장점만 너무 내세울 필요도 없다는 점도 이야기해 볼 수도 있었답니다.


 

공놀이를 잘하는 뿔리

종이접기를 잘하는 나나

정리정돈을 잘하는 푸키


난 뭘 잘할까? 보라는 가만히 자리에 앉아 생각했어요.

 

화분에 씨앗을 심는 체험을 한 아이들... 보라는 정말 잘 키우네요!!  

보라가 키운 봉선화는 무럭무럭 잘 자랐답니다.

"보라는 식물을 치료해 주는 의사 선생님 같아."

친구들은 보라를 부러워하며 말했어요

고민많던 보라가 친구들에게 칭찬과 부러움을 사서 제가 더 기쁘더라구요


다운양도 비슷한 상황과 마주했을때 의기소침해 지지 않고 본인이 잘하는게 뭔지 잘 찾아보길 바래봅니다.


  

정말 강추할께요~~~

다들 준비되고 마음편한 초등생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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