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책 춤추는 카멜레온
천미진 지음,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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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의 신간 '변비책'을 만나봤어요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책이

 

옹이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네요...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이 책의 묘미는 옹이는 한마디도 안한다는 거에요

옹이의 신체 기관들이 종알 종알 한답니다.

옹이가 변비에 걸렸다며 똥꼬에게 뭐 하는거냐고 옹이의 가 투덜거려요.

그러자 똥꼬가 말하네요

아무리 힘을 줘도 똥이 안나오는 걸 어떡해?

아이들 똥 소리만 나도 꺄르르 넘어가잖아요...
옹이는 저렇게도 힘들어 보이는데 옆에 있는 멍멍이는 발로 응가를...

 

 

이 말해요

나는 웅이가 왜 똥을 못누는지 알아.
내가 봤어. 웅이가 밥 먹을때 채소는 안먹고 소시지만 먹더라.
골고루 먹지 않으면 똥이 잘 나오지 않는대.

다운양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더라구요.
소시지만 집중 공략하던 본인의 모습이 떠올라 뜨끔했겠죠...
근데 다운이는 응가가 잘 나온대요...
넌 시큼한 요거트를 많이 먹으니 천만 다행이지...
그래도 채소를 잘 먹어야 해!!!

이제는 책읽으면서도 대화가 되다보니 책읽는 묘미가 있더라구요 ^^

 

이번에는 이 말했어요.


맞아 웅이는 과일도 잘 안먹고 아이스크림만 좋아해.

어머나~~~!!!
이렇게 장기안에 막혀있는 아이스크림 까지 보여주다니

밀어주는 과일이랑 채소가 없어서 응가가 안나오는거야...라고 설명해주기도 쉽네요.

 

 

가 말했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물을 많이 마셔야 똥이 말랑말랑해져서 잘 나온대.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똥이 딱딱해져서 안나온댔어.

푸핫...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물을 마신 웅이의 몸속에 있는 이 말했어요.

앗! 뭐지, 뭐지? 갑자기 촉촉해지는 느낌!

 

웅이 배를 쓰다듬는 엄마의 이 말했어요.

똥 나와라, 쓱쓱
우리 웅이 시원하게 얼른 똥 나와라.

 

드디어

웅이의 입이 열렸어요

똥 마 려

 

끄응 끄응차!

이 말했다.
야호! 나왔다!!


세상에 이렇게 귀엽고 센스돋고 교육적인 책 보셨나요? ㅎㅎㅎ
완전 강력하게 추천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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