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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 질서와 조화와 균형의 미 ㅣ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10
정은미 지음, 이현 미술놀이 / 다림 / 2017년 11월
평점 :
선과 면으로 세상을 담은 네덜란드의 화가 몬드리안
음... 책을 통해 그의 작품의 변천사(처음부터 추상화가는 아니었군요), 신념, 시대적 배경(제1,2차 세계대전), 숨은 의도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해 볼 수는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살짝 억지스럽고 반복되어 지루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지식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과 작품은 여전히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지요
몬드리안은 모든 대상의 내면에는 본질이 있는데, 그 본질들은 풍경이나 정물, 집, 인물처럼 외양은 각기 달라도 조화 상태에 있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예술가의 임무는 사물의 외양에 숨겨진 본질의 조화로움을 그림 속에서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몬드리안에게 추상 미술이란 '질서와 조화와 균형의 미'였답니다.
몬드리안은 '그림이란 비례와 균형의 아름다움'이라는 자신의 확고한 철학을 추상 작품으로 보여 주었는데요, 특히 몬드리안이 즐거 사용한 수직선은 숲의 나무들에서, 수평선은 바다의 수평선에서 찾았다고 하네요. 수직, 수평의 대립되는 두 선들이 서로 직각으로 교차하면서 조화를 이루면 완벽한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몬드리안에게 수직선과 수평선은 절대적인 것이었다고 하네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뜻.

손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룬 몬드리안의 위대함은 미술계에만 국한 된것이 아니었답니다. 20세기 도시와 건축, 디자인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그의 영향력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라고 합니다.
1965년 파리 컬렉션에서는 입생로랑이 몬드리안의 화면 구성을 발전시킨 '몬드리안 룩'을 발표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그 명성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몬드리안의 후반기 작품을 보면 이전 작품에 비해 화면이 밝아지고 부드러워졌어요.
유럽에서 추상미술 운동을 하던 몬드리안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뒤 독일 나치군의 폭격을 피해 1940년 뉴욕으로 이주했군요. 자연히 몬드리안의 말년 이후의 작품에는 '뉴욕'이라는 도시 문화가 주요 테마가 되었어요.
뉴욕만의 독특한 생동감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던 몬드리안은 오랜 실험과 고심 끝에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검은색 선들을 과감히 없애고, 밝고 경쾌한 노란색의 크고 작은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으로 대체했다고 해요.
몬드리안의 boogie woogie를 감상할때는 1940년대 유행하던 재즈 리듬을 떠올려보세요 ㅎ 그때 안살아봐서 ....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뉴욕으로 건너간 몬드리안도 작품에 색 테이프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부분이었어요!!
우리의 미술놀이

다음번엔 뉴욕 스타일로 놀아보려구요
흐름에 맞게 많이 배워서 좋았어요.
몬드리안은 영원한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