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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 똑똑한 책읽기 프로젝트 ㅣ 행복한 공부의 신
정용호 지음 / 행공신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님의 직업과 성별, 자녀의 연령에 따라 책의 느낌이 매우 다른데요. 20년간 교육 출판 분야에서 교과서, 논술교재, 다수의 학습물을 개발하셨고, 자녀의 육아와 교육에 전면적으로 참여하신 아버님답게 그리고 네이버 선정 우수 교육 블로거님답게 책이 굉장히 깊이있고 묵직했습니다.
비판적으로 읽어달라고 하시던데 이런 책을 한번 읽고 서!평!을 올린다는 점이 부담이 되기도 하네요. 내공의 폭이 너무나 차이가 나서 흑... 그래서 정리 위주로 ^^
역시 두고두고 계속 꺼내보며 실천하고 배워 나가야할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입시요강(사실 교육현실과 입시 요강에 대해 많이 배웠죠 ㅎ)보다는 훨씬 더 크고 넓은 훌륭한 강의를 듣고 온 기분입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도, 책 읽어주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도 매우 유익한 저서였어요. 중간 중간 메모도 하고, 고민도 하고, 기억도 해내면서 그리고 제 독서법과 연계도 해보면서 읽었는데요 전 페이지가 하나같이 소중해서 어떤걸 발췌 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고 이런 느낌이었다 한페이지에 정리하기에도 난이도가 높은 책입니다.
그럼에도 정리을 남겨볼께요~ 자꾸 해야 는다고 하시니
독서 고수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아이를 뜻하지 않습니다.
독서 고수는 공부에 바쁜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에도 편하게 책을 집어드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권 수와 상관 없이 독서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아는 재미를 즐기고,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을 즐기고,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입니다.
Part I 독서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독서란
책에 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주관적으로 책에 있는 정보와 자신의 배경지식을 연결해 재구성 하는 것입니다.
사고력이란
사고하는 힘입니다. 생각하는 힘이죠. 사고는 하는 것일까요? 아는 것일까요? 하는 것입니다. 요리, 수영, 농구처럼 사고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꾸 해 봐야 잘하게 됩니다.
사고는 쉬운 것 부터 아주 어려운 것 까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고는 쉬운 사고부터 제대로 훈련해야 합니다.
왜 책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이 좋아질까?
독서는 사고력 훈련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책을 읽으면 재밌게 읽지만 며칠이 지나면 몇프로나 기억하게 될까요?
책을 읽으면 단순히 배경지식만 습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집중해서 읽었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5~30%를 남기기 위해 위와 같은 사고를 합니다. 아이가 습득한 배경지식은 책 내용의 10%로도 되지 않지만 아이가 경험한 사고 과정은 수천 번에서 부만 번입니다.
다독이 중요한 이유는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사고력 훈련이 많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책을 많이 읽으면서 이 책에서 보았던 정보를 저 책에서 한번 더 보고 다른 책에서 또 한번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장기 기억공간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방향을 많이 알려주시는데요 저는 아직 유아의 엄마이다 보니 우선은 다운이 또래로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엄마~ 나 책 읽어줘~"라고 말합니다.
아이의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엄마~ 책 읽어 줘~ 책 읽어주면 그림을 관찰하고 소리를 들으면서 집중하는 태도를 훈련할꺼야. 이해, 비교, 분석, 선택, 결정, 종합하는 사고 훈련도 할거야. 내가 선택한 정보를 배경지식으로 저장할거야."와 같습니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이유>
1. 사고력이 쑥쑥 자라요. 이해, 비교, 분석, 결정, 기억 등 자꾸 사고를 하니까요.
2. 배경지식이 꾸준히 쌓여요. 책을 많이 볼수록 질 좋은 사고의 재료가 쌓입니다.
3. 엉덩이에 힘이 생깁니다. 무언가에 2~3시간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이 쌓입니다.
Part II 언제, 어떤 책을 골라야 하나?
<좋은 책의 기준>
초등3학년까지 아이는 어리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따뜻한 배려를 많이 해줘야 하는데요, 책을 골라줄 때에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쉬운 책 위주로 골라주어야 합니다. 이때 쉬운책이란 글의 양이 적은 책이 아니라 글의 난이도가 낮은 책입니다.
성향도 중요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책을 잘 골라주고, 읽어주기를 반복하면서 내 아이의 성향과 시기를 조금씩 파악해 보세요. 옆집 아이의 이야기는 귀 담아 듣지 마시구요. 물론 처음부터 잘 하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고르는 것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꾸 해보면 점점 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책 읽기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책이라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과학동화, 수학동화, 사회동화, 위인전, 전래동화, 한국사를 아이에게 읽어주는 시기도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위인전, 자연관찰이 종종 실패하는 원인도 나와있답니다. 무릎을 탁 쳤습니다!! 굳이 다 안읽어도 된다는 말씀에 마음 편히~~ 내려놓기까지
-> 읽어보세요 !! ^^ 작가님은 매우 고수이십니다
문학과 비문학
문학 : 전래, 명작, 소설 등 /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구조
비문학 : 설명문으로 씌여진 책 / 과학동화, 수학동화, 생활동화, 인성동화, 지식책, 역사동화 / 인과관계의 이해는 비문학 책 읽기의 핵심입니다. ; 아는 재미
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미입니다.
어떤 동화책이 좋은 동화책일까요?
1) 머리 속에 그림이 잘 그려지는 책입니다.
즉 좋은 동화책은 책을 읽을 때 내용이 섬세하게 그리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그려지는 책.
글의 구성이 탄탄하면서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야 아이도 책 속에 쉽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2) 위기와 절정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재밌습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무리해서 위기와 절정을 설정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긴장감과 갈등 해소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에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과정에 맞는 독서법과 독서의 중요성이 인상깊게 나와있습니다.
6~7세,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 읽으시면 효과가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ㅎㅎㅎ
처음에 너무나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서평!
글 솜씨 좋은 분들을 보면 나도 참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 서평을 올리면 정말 부끄럽고 형편 없다고 느끼는 날이 대부분이었구요... 오늘 이시간까지도 그렇습니다만... 시간에 쫒기는 것도 물론 있지요!
그래도 계속 책을 읽고, 사고하고, 글을 쓰려면 논리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다보니 계속 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이들 나중에 사고력 키우고, 글 잘 쓰고, 발표 잘하려면 계속 해봐야 한다는데 너무나 공감됩니다.
쉽지 않겠지만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오래오래 많이많이 해보려구요!!
작년 이맘때 쓴 글보다는 조금 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장 기본이고 핵심은 꾸준한 책읽기!!
재미를 느끼면서!!!
다음주에는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들어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