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구끼리 사이좋게!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악셀 셰플러 지음, 박유경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pip and posy 시리즈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피피와 포시의 또다른 시리즈를 만나봤어요~
지난 가을부터 정말 좋아하던 <나도 타고 싶어!>가 신체 운동 건강을 위주로 다뤘다면 <친구끼리 사이좋게!>는 사회관계에 더 중점을 맞췄답니다.
이번에도 기대가 무척 되더라구요~~
역시나 다운양이 너무 좋아하는 피피와 포시의 이야기
사파리 똑똑 모두누리를 읽다보면 누리과정의 아이들에게 이만큼 딱 맞는 책들이 있을까란 생각이 종종 들어요.
4~6세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회성에 더해진 창작기법까지 더해져서 말이죠~~

이번에는 피피와 포시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어요.
피피와 포시는 밖으로 나가 눈놀이를 하고 싶었어요~
피피와 포시 시리즈는 글밥이 간단하면서 아이들의 일상을 순서대로 따라가보는 기분이 들어요~~
피피와 포시는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공원을 향해 한달음에 달려갔어요.

피피와 포시는 하얀 눈밭에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을 남겼어요.
혀를 쏙 내밀어 차가운 눈송이를 받아먹기도 했지요.
피피와 포시는 하얗고 하얀 눈 위에 드러누워 팔다리를 힘차게 휙휙 움직였어요
마침 더운 여름을 맞이 하고 있다보니 저 눈 밭이 더 간절하네요~~ㅎㅎ
다운이와 윤하는 파란 이불위에 누워서 눈인양 저렇게 팔다리를 힘차게 휙휙 움직여 보았답니다.
피피와 포시는 눈썰매를 끌고 함께 언덕 위로 올라갔어요.
그리고는 눈썰매를 타고 언덕을 씽씽 내려왔지요.
"야호!"
둘은 잔뜩 신이 나서 소리쳤어요

그때 포시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피피야, 우리 생쥐 모양으로 눈사람 만들래?"
"싫어. 나는 토끼 모양으로 만들거야!" 피피가 말했어요.
포시는 생쥐고 피피는 토끼이다 보니 ㅎㅎㅎ
그리고 보이시나요? 포시는 여자아이고 피피는 남자아이에요
"이건 나를 닮은 생쥐 눈사람이야!" 포시가 우겼어요
"아냐! 이건 토끼 눈사람이야!" 피피도 우겼지요.
다운이는 이 기발한 눈사람을 보면서 이건 생쥐귀~~ 이건 토끼귀~~ 하더라구요 ㅎㅎ

포시는 화가 나서 눈사람의 얼굴을 들어 피피에게 힘껏 던졌어요.
ㅎㅎ 성격 있는 Girl~~~
"으악!"

피피는 눈덩이를 뒤집어쓰고 잔뜩 화가 나서 포시를 세게 밀었어요. 그 바람에 포시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눈 위에 털썩 넘어지고 말았지요.
"아야!"
포시기 피피의 눈을 털어주며 말했어요.
"피피야, 너한테 눈을 던져서 정말 미안해."
"포시야, 나도 너를 밀어서 정말 미안해."
피피와 포시는 서로 꼭 껴안았어요~~
놀다가 다툴수도 있잖아요. 사과하는 것도 인지와 연습이 필요하구요.
왜 미안한지를 함께 이야기 해주는 대목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피피와 포시는 집으로 돌아와 축축해진 옷을 벗었어요.
그런 다음 사이좋게 찰흙으로 생쥐와 토끼 인형을 만들었답니다. 숨은 그림 찾기 타임~~~
개구리는 어딨을까?
돼지랑 새는 어딨을까?
기린이 잘 안보이네?
아이들과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해보니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언제나 처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어요!
다운양이 애정애정애정하는 피피와 포시 시리즈 두 권~~~
원서로도 접하게 해주고 싶네요~~ 찾아도 잘 안나오던 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