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거나, 국내여행 및 외국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네요. 우리나라의 서원 및 외국의 다양한 건축물들에 대한 사진도 함께 있어 책 페이지도 잘 넘어갑니다. 혹시나 가보셨던 곳이 자료로 나와 있다면 또다른 책의 매력에 빠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본 곳 중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에 대한 자료가 많아 좋았었고, 양동마을을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는거 같고, 예전에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보았던 건축물들이 이러한 이유 및 이런 구성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에 대해 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차는 크게 건물 구성 요소 및 건축의 구성 원리, 건물의 감상법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세부항목으로 한국의 건축하나와 외국의 건축하나를 예로 들어 세부적인 설명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구조미학에 있어 병산서원 만대루에 대한 설명을 해 두었습니다. 하나의 건물에 요구되는 안정성, 경제성, 심미성이라는 조건이 잘 이루어진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이것과 더불의 서양의 건축물에 대한 내용 및 로지에의 원시 오두막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습니다. 계단과 축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봉정사의 돌계단과 라우렌티안 도서관 곡선계단에 대한 것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밖에 여러 사찰들의 돌계단이 사진으로도 나오고 주변의 지세에 맞추어 넓어지기도 하고 좁아지는 등 자연스러운 변화도 주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계단의 사진도 있는데 얼마전 보고 온 것이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대칭과 비 대칭에 대한 내용, 중첩과 관입, 프레임과 투시도 등 다양한 내용이 나옵니다. 거대한 건축물 및 작은 건축물 등 옛 조상 및 건축물을 만든 사람들이 정말 무슨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웅장함이나 자연과의 조화등 신기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건축 서양건축 함께읽기를 통해서 두 문명의 각종 가치를 발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산 및 낙동강을 보면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