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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삶의 철학
찰스 핸디 지음, 강주헌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월
평점 :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고 생각하게끔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1932년생 찰스 핸디가 인생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손주 및 젊은 세대들에게 쓰는 편지글 21통을 엮은 것이다.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이의 인생 책 중 하나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철학 책을 추천하라고 하면 추천해 줄 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도 변화하는 가운데 적응도 하여야 하고 변화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고 한다. 삶, 일, 배움, 돈, 관계 등 다양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하는 본성대로 살아야 제대로 살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본성을 잘 표현하면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강신주 작가가 이야기하는 나답게 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답게 못 사는 것은 남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고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산다고 한다.
프랑스 소설가 폴 브루제는 용기 내어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 그러지 않으며 당신은 머잖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용기와 생각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끔 해 준다.
찰스 핸디가 살아온 환경과 이 시대를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의 환경이 다르긴 하겠지만 인생에게 던지는 질문은 같은 듯하다.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고 기준이 다른 것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지, 기준은 무엇인지 등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가치에는 셀 수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측정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셀 수 없는 것도 관리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일은 적당한 규모의 조직(저자는 45명)에서 하고 기계의 부품에 불과한 일은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인생 노하우를 배워서 삶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p.92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p.162
던바의 수는 150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직무 조직이 최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최대 규모는 45명이다.
p.172
사람을 물건처럼 취급하다 보면 나중에는 그 사람이 마치 물건처럼 행동한다.
p.207
삶은 길다. 우리에게 적어도 세 번의 다른 삶을 살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
p.269
아름다움과 조화, 사랑과 친절, 희망과 용기, 정직과 충성 등 삶을 가치 있게 하는 모든 것은 물론이고, 부정행위와 속임수같이 정반대의 옳지 않은 것도 숫자로 측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