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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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하고 큰 위로를 받았던 인생의 문장들을 4부로 나누어 정리해 두었다. 감정, 시간, 관계, 세계로 정리하면서 저자의 이야기도 하고 있다. 소설, 시, 에세이, 철학 책등 많은 인생의 문장들 출처를 뒷부분에 수록해 놓았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문제에 부딪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복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임에도 어떤 경우에는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문제들을 얼마나 잘 해결하면서 살아가는지에 따라 행복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행복은 그냥 주어지지 않고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문제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혼자서 발생하기도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 차를 마시는 여유, 술 한 잔을 하는 여유, 혼밥 등 혼자서도 잘 생활하면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 보면 운명을 바꿔놓은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님일 수도 있고, 학창 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있으며, 직장동료 및 친구일 수도 있고, 한 권의 책, 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 문장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들을 모아서 이 책을 쓴 것이다. 


   괴테의 말이 특히 맘에 와닿는다. 건강을 읽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다로 알고 있었는데 건강이 아닌 용기였던 것이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남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게 편해서 그렇게 살게 되는 거 같기도 한다. 우리는 결국 죽기에 되도록 빨리 용기 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얼마 동안은 혼자서 살 수 있겠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평생 연을 맺기도 하고, 시절 인연이 있기도 하겠지만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든 자신에게 맞는 균형 있는 관계로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p.28

생각해 보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언젠가부터 고민하지 않고 살았더군요.

 그저 하루하루 사는 데 급급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질문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



p.75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행복하려면 우리는 뭔가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일종의 행동이며 활동이다. 행복은 가만히 있으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p.129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요시모토 바나나]

매년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고

매일 조금씩 삶은 복잡해져 간다.


p.215

세상에 내 마음대로만 되는 관계는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도 있고, 차라리 먼 거리를 유지하는 게 나을 때도 있죠. 

조급해하지 말고 모든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p.272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고민할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비판을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평가하고 돌아보는 일이어야 합니다.


p.285

괴테

돈을 잃는 건 가벼운 손실이다. 명예를 잃는 건 꽤 큰 손실이다. 그러나 용기를 잃는 건 모든 걸 잃는 것이다.


프랑스 소설가 폴 브루제

용기 내어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 그러지 않으며 당신은 머잖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p.318

우리는 '혼자'와 '함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요?

사실 우리에겐 그 둘 모두 중요합니다. 사람은 개별적인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인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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