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불평등 - 시간의 자유는 어떻게 특권이 되었나
가이 스탠딩 지음, 안효상 옮김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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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유한하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누군가는 하루 8시간 노동을 하고 누구는 8시간 일을 한다. 노동과 일의 차이는 임금을 위해서 하느냐 아니냐이다.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효율도 달라질 것이다. 시간은 평등하기도 불평등하기도 한 것이 현실이다.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생활해야 한다.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운용 효율성 개선이 있다. 그중에서 우선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야기한다. 시간 대비 얼마나 많이 생산하는가이다. 시간은 어려서부터 교육받는 듯하다. 일어나는 시간,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등 정해진 시간을 보낸다. 가끔씩 리듬이 깨지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틀이 형성되는 듯하다. 


   저자는 과거의 시간에서부터 현재의 시간까지 다양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현재의 시간은 시계의 탄생에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비행기 탑승객 1명으로 지연된 시간에 대해 설명하면서 1분 늦으면 탑승객이 200명일 경우 200분을 손해 보는 것이었다. 나의 시간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시간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유한한 인생을 사람마다 다르게 살아간다. 그래서 삶이 재미있는 것이다. 누구는 짧은 인생을 또 어떤 이는 긴 인생을 보내기도 한다. 좋은 인생을 보낸다는 것은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이상한 일을 시도하고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아이가 더 창조적일 것이라고 한다. 어른이라고 시도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무엇이든 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주변을 새롭게 정돈하다 보면 새로운 방법으로 인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p.8

시간은 귀중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뭐가 됐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관해 좋은 기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 깨닫게 될 것이다. 


p.39

현금이나 현물로 지급되는 임금을 위해 노동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것은 노동이 근본적으로 소득을 얻기 위해 행해지는 도구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p.89

시계는 또한 노동의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물이었다.


p.161

노동자들은 더 적은 시간 노동하지만 노동시간 이외에도 더 많은 '노동을 위한 일'을 하도록 요구받는다. 


p.169

벽에 붙어 있는 자격증이 더 이상 능력의 보증서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훈련은 기술적 능력을 넘어 개인의 성격으로 확장되었다.


p.329

세액공제와 임금 보조금은 노동 주의를 떠받치는 방법이었으며, 노동에 많은 시간을 쓰는 개인들의 숫자를 최대화하는 것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전제에 기반한다. 


p.402

가장 커다란 성공은 실패할 자유를 가지는 데서 옵니다.(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


p.429

왜 이것들을 공유하거나, 빌려주거나, 재활용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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