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역사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김덕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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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배우는 것에는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관심을 가지고 봤을 때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고 아는 만큼 볼 수 있는 것이다. 낙성대(고려 시대의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진 것을 보았다고 붙인 이름)와 오죽헌(검은 대나무)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5천 원권의 율곡이이 외 지폐의 인물들은 보통 기억하지만, 연계된 그림을 떠올려 보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기회에 다시 한번 지폐를 자세히 봐야 할 듯하다. 강릉 여행을 간다면 바다뿐만 아니라 오죽헌도 구경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역사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사 이해를 위해서는 주변 국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세계사와의 연결이 중요하다. 저자도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앞으로의 역사 교육 방향은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소개와 주제에 대한 내용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듯하다. 교육 시기에 맞추어 박물관이나 유적지 여행을 다녀본다면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추천하고 있다. 


  역사는 인물사, 가족사와 생활사, 향토사 등 여러 방법들로 접근할 수 있다. 저학년 때는 인물사 위주로 학습이 이루어지고 고학년이 되면서 연계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들에게 위인전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리스와 로마에 관심이 있다면 국립 중앙박물관의 주제 전시회에 대한 정보도 도움이 된다. 기간도 넉넉하고(2027년 5월까지), 시간은 일정하게 가지만, 지나고 보면 순식간인듯하다.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왜곡된 내용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면서 보면 좋을 것이다. 한국사 공부도 하고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응시로 이해도를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 

<올빼미>, <천문>, <한산>, <광해, 왕이 된 남자>, <글래디에이터> 등

p.16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p.37

5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의 초상과 보물 제595호로 지정된 <초중도 수병> 그리고 풍요를 상징하는 <묵포도도>가 함께 들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역사를 알고 현장을 보면 훨씬 깊이 이해할 수 있다.

p.39

2023년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하고 있다. 

p.91

한국사를 먼저 배우든 세계사를 먼저 배우든 그 자체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사와 세계사의 통합교육이다. 

p.109

역사는 암기도 중요하지만 각 시대의 흐름을 학습하고 인간이 어떤 과정을 밟아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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