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니콜라스 디바스 박스이론

박스이론 - 니콜라스 다바스 ㅣ 월가의 영웅들 3
니콜라스 다비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주식 관련된 책들을 읽었었지만 이러한 내용은 약간 새로웠다. 주식시장을 카지노와 비교하면서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한 것이 특이했다. 가치주 관련 주식 책을 보면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는 올라간다고 대부분 설명했었던 것 같다. 카지노는 왠지 투기인듯한 느낌이지만 그곳에서 돈을 번다면 투자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투자 관련 책을 초기에 읽었을 때 메모해 두었던 내용은 투자란 소외 속에 피어나 관심 속에 시들어가는 꽃이라는 표현이었다. 관심을 가지는 순간을 포착하여 미리 매입하는 것이 저자의 박스이론의 핵심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어떻게 찾을지가 어려운 듯한다.

   박스에서 박스로의 움직임을 찾기 위해서 6장에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해주었다. 언제 사야 하는지, 어떻게 살 것인지,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 거래량의 확인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지만 어렵다. 다른 책에서 보면 컵의 모양을 찾으라는 이야기도 했었던 거 같은데 이미 상승한 주식의 모양을 보더라도 잘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한 안목을 키우기 위해 이러한 책을 읽고 주식시장을 경험해 봐야 하는 듯하다. 실제로 해봐야 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하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하고 나면 오르는 것이 주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확신이 필요한데 이것을 갖추기 위해 자신만의 규칙을 찾아야 할 듯하다.

   박스이론을 참고하여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 성공한 투자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종목도 나쁜 종목도 없는 주식시장에 오르는 순간의 종목만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본질적인 내재적 가치와 기술적 분석을 통하여 주식을 보아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었지만 박스이론을 본다면 기술적 분석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무엇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예측으로 수익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듯하다.

p.147

과거와 미래는 주식시장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어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은 지금, 현재다.

p.164

나는 카지노에서 이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게 맞는 시스템이나 방법을 개발해 내야 했다.

p. 171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주가 변동을 분석한 결과, 하루 동안의 차트에서 확인했을 때처럼 불규칙한 모양이 아니라 하나의 박스에서 다음 박스로 이동하는 일련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

p.206

경험을 통해 개별 실적에 따라 각각의 주식을 판단하며, 있는 그대로의 주식에 주목행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평균은 일종의 환상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평균 주식이란 없다.

p.225

내가 할 일은 내 예측을 잘 관리하고, 돈을 잃을 때는 가능한 한 최소한 규모를 줄이고, 이길 때는 수익을 최대한 늘리는 것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