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덴 공장의 기적
김영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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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캐논코리아 안산공장에서 컨베이어를 뜯어내고 셀 생산 방식을 도입해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일본의 산덴 리테일 시스템 아카기 공장(일본 자판기 생산 2위 업체)을 코칭 하여 2년 만에 생산성 300% 향상, 품질 179% 개선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둔 책으로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며, 핵심이 되는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직원은 고객이다.

2.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3. 현장에도 돈과 명예와 권력이 필요하다.


   직원은 물이며 물과 같은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담는 그릇, 즉 용기에 따라서 형태가 변하고 행동이 변한다. 그릇이라는 것은 컨베이어 생산이냐 셀 생산이냐 같은 생산 시스템이 될 수도 있고, 조직의 형태나 업무분장이 될 수도 있다. 업무 조직을 되도록이면 주기적으로 변화시켜주고,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해두면 구성원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고 편견과 선입견도 버려야 한다.


   일이란 무엇일까? 고객이 시키는 것을 하는 것만이 일이다 반드시 내 고객이 누구인지를 알고 일해야 한다. 고객이란 일의 대가로 돈을 주는 사람이다. 돈이 생기지 않는 것은 일이 아니라 그냥 취미활동이다. 직접 조직이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야 회사가 발전하고 이익도 많이 생긴다. 흔히 관리를 성과가 날 수 있다고 착각해 자신들의 고객인 직접 조직을 발아래에 두고 지배하려 하거나 부려먹으려고 한다. 생산현장에 불량률 제로, 클레임 제로, 안전사고 제로 등 불가능한 목표를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 재고조사에는 설비, 제품뿐만 아니라 사람도 포함되어야 한다.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지 조사하고 정기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 어느 순간 어떤 간부나 임원에게 밉보여 한직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셀 컴퍼니 시스템 정착을 통해 우량회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 공장의 낭비제거 활동이 시급한 것이다. 생산현장의 낭비 유형 대표적인 7가지는 과잉 생산, 재고, 불량을 만드는, 가공 그 자체, 운반, 대기, 동작의 낭비가 있다. 개선 작업의 효과는 돈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자사에 맞는 시간은 인건비를 기준으로, 공간은 임대료를 기준으로 해서 금액을 산정해 놓아야 한다. 경영은 최소한은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창출하는 일이다. 돈과 인원을 적게 쓰고 성과가 많이 날수록 잘하는 것이다.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돈은 산돈이고 불평불만이 나오면 그 돈은 죽은 돈이다. 퇴사자와의 면담을 통하여 개선사항을 접수하고 개선을 통하여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면 좋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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