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돈, 힘 - 정치경제와 지정학으로 배우는 금융투자 이야기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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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있는 것처럼 땅, 돈, 힘 및 경제에 관심 있으면 일독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미국이 전 세계를 장악하는데 필수적인 요인이 해군력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나온다. 해양 권력이 역사에 미친 영향이라는 책에 과거 사례에서 바다를 지배해야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섯 가지 요소로는 지리적 위치, 영토의 자연적인 조건, 영토의 크기, 인구수, 국가의 성격, 정부 및 국가기관의 성격이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지난 100년간 자본소득은 노동 소득보다 훨씬 더 불균형하게 분배됐고 자본소득과 노동 소득 모두에게 불균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증가했다고 한다. 부의 불균형은 대공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고, 실업률에도 영향을 끼쳤다. 경제정책은 고전주의(1870-1930), 케인지언(1930-1970), 신자유주의(1980-2007), 신자유주의 통화(2008-2020), 신케인지언 재정(2021~)으로 변화하고 있다. 산업 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고 중산층의 일자리가 IT 기술로 대체되면서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득격차를 확대시켜 불평등을 심화 시켰다.


   코로나19 이후 대안적 자본주의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미래에서 폴 콜리어 교수는 공동체 윤리의 회복이란 실용주의적인 목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윤리적 자본주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인간이란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존재'는 극단적이며 인간은 자기 이익뿐 아니라 의리, 자유, 배려, 경험 같은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상호 존중을 통해 효용을 얻는 존재이기에 윤리적 자본주의가 가능하다고 한다.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모색하면서 나온 것이 ESG이다. Environmental(환경 보전과 기후 변화 대응), Social(사회적으로 건전한 것), Govemance(지배 구조 개선)가 매우 중요한 수단이며 ESG 투자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ESG 투자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이나 친환경 사업에 투입하는 민간자금 확대, 사회문제 해결 등 각국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도입하고 시행하고 있다. IT 플랫폼 기업과 대형 기업들은 디지털 경제(5G 통신망 확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투자대상 국가를 분석함에 있어 아래 6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1. 경제적 탄력성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명목 GDP, 1인당 GDP,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실질 GDP 성장률, 실업률, 투자율, 저축률

2. 정치적인 문제 해결을 력을 확인해야 한다.

정부 지지율, 민주화 정도 정부 지지율, 민주주의 지수, 세계 자유 지수, 부패지수, 인적자본 지수

3. 재정적인 여력을 확인해야 한다.

재정수지, 기초 재정수지, 정부 부채 비율, 세수 대비 정부 부채 비율, 세수 대비 이자 비중

4. 외환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명목 환율, 실질 실효 환율, 단위 노동 비용, 경상수지, 대외 채무 비율, 대외 채무 중 공공 부채 비중, 대외 채무 중 단기 부채 비중, 대외 채무/경상수지 수익, 순외국인 직접 투자 비율, 순해외 투자 자산 비율, 외화 보유고, 외화 보유고 대비 대외 채무 비율, 취약성 지수

5. 통화정책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 물자지수, 총통화, 정책 금리, 민간 부채 성장률

6. 국가 외부로부터 발생한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한 대응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경제 개방도, GDP 대비 국내 은행 대출 비중, 지정학적 리스크 지수


   ESG 평가 항목이나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 발표하는 자료들을 살펴본다면 앞으로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환경평가는 탄소 전환, 수자원 관리, 자연 자본, 물리적 기후 위험, 쓰레기 및 공해를 평가한다. 사회적 리스크는 인구, 고용 및 소득, 교육, 주거, 보건 및 안전, 기초 서비스 접근성을 평가한다. 거버넌스는 정부 구조, 정책 신뢰 및 효율성, 투명성 및 공개도, 예산관리를 평가한다.


   미중 갈등에 따른 변화에 잘 적응하여 우리나라도 강대국으로 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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