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영어공부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영어와 만나라! 푸른들녘 인문교양 38
루나 티처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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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의 정의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미국, 영구의 언어로만 생각했었는데, 처음부터 명확한 정의를 알려준다. 인도 유럽어족 게르만 어파의 서게르만 어군에 속한 언어가 영어이다. 영어의 역사는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영국이 대세가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게르만족(앵글족, 색슨족, 주트족 등)이 영국 땅에 정착하면서 본격적 고대 영어가 시작되었다. 섬에 갇혀 있었던 영어가 본격적으로 세계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대영제국의 팽창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의 영어 첫 만남은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의 하멜이 36명의 동료와 함께 일본으로 가던 중 표류하여 제주도에 도착하면서였다. 13년의 세월을 조선에서 보내고 20명가량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하멜표류기를 남겼다. 그 이후 1797년 영국 선박이 부산에 들어왔었고 꼬부랑글씨를 사용하였다. 1886년 고종황제는 국가 간 교제에서 중요한 것이 어학임을 강조하며 육영공원을 세우고 영어교육을 진행하였다. 그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영어는 미국 영어이다. 색깔을 의미하는 'color'는 미국식 표기, 'colour'는 영국식 표기이다. 주유소의 경우도 미국에서는'gas station'이고, 영국에서는 'petrol station' 이다. 발음과 문법에서도 약간의 다른 점이 있다.

   현존하는 영문학 최초의 작품은 '베오울프'이다. 영웅 서사시이며 줄거리는 용감한 전사가 식인 괴물 그렌델을 죽이고, 그의 어미까지 물리친 후 왕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이다. 16세기 영국 문학 꽃을 피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은 오늘날에도 연극 무대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미국 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영시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영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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