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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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도 위험하지만 나의 눈도 위험하여 어떻게 하면 눈 관리를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눈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판단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20.20.20법칙이다. 20분간 집중에서 근업을 했다면 20초 동안 20피트(약 6미터) 앞을 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가, 컴퓨터 화면을 보던가 20분간 보았다면 20초 정도 다른 것을 보면 근시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실천해 보도록 해야겠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눈과 스마트폰이 30센티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30센티미터"라고 한마디 하면 그때는 잠깐 30센티미터 이상 멀어졌다가도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자주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가까워지는 습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책에서는 아이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눈이 근시가 되기 전에 조심해야 할 듯하다.

근시 아동의 비율을 줄이는데 성공한 나라가 대만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야외에서 진행 가능한 수업은 가급적 야외에서 실시하도록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활동들을 도입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학교에서 안 된다면 주말이라도 아이들을 공원 또는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1,000럭스의 빛에 하루 2시간 이상 노출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실내의 빛의 밝기로는 어렵다. 대략 책상 스탠드가 500럭스이고 실내 창가가 800럭스, 슈퍼마켓의 경우 1만 럭스, 야외는 그늘진 곳이 1만 럭스라고 한다. 실제로 실내에서 측정해 보면 대부분 400-600럭스 정도 나오는 듯하다. KS 표준조도에 맞게 각 장소를 관리하고는 있겠지만 1000럭스 이상으로 관리되는 곳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야외 활동을 즐겨야겠다.

눈의 구조를 그림으로 나타내는데 안 축자의 개념은 새로웠다. 각막, 수정체, 망막에 대해서는 들어보았으나 안 축자(안구의 안쪽 길이)에 대해서는 처음인듯하다. 안경을 맞출 때는 안과 의사와 상의하고, 처방전을 받고, 어떤 용도의 안경인지, 처방전대로 제작된 안경을 구입하라고 한다. 안경을 쓰고 눈이 나빠지기 전에 스마트폰과 30센티미터 이상 띄워서 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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