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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생각하다 - 인생을 좌우하지만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 없는
니콜라우스 브라운 지음, 박제헌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3월
평점 :
과연 돈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읽게 된 책이다. 돈이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1억과 만 원에 대한 자유와 행복의 느낌은 다를 것이다. 돈이 목적이 되면 안 되고,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목적과 수단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1장에서는 돈에 대한 생각들, 2장에서는 나에게 돈은 무엇인가, 3장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4장 돈 어떻게 쓸 것인가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끝나는 부분에 돈으로 행복을 사는 방법에 대해서 4가지를 언급하고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1. 한눈에 들어오는 재무 계획 세우기,
2. 계좌 3개 만들기 (비상 계좌, 중기적 투자 계좌, 즐거운 소비 계좌),
3. 온라인 은행 계좌 개설하기,
4. 나눔 하기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한가의 그림을 보면 다른 대부분의 책에서는 대체로 많음 이후로는 매우 만족/행복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대단히 많음으로 갈 때 점선으로 행복도가 떨어지는 점선으로 표시했는데 현실에서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돈은 곧 시간이라는 내용은 공감이 간다. 부유함은 돈이 아닌 시간으로 측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돈은 절대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상대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돈을 모으고 예산을 편성하는 데 있어 보통 4개의 항아리를 드는 설명을 많이 하는데 로마의 트레비 분수를 예로 들어 설명한 것은 기발한 생각인 듯하다. 각 항아리는 비상상황, 중기적으로 갚아야 할 채무, 즐거운 소비, 자산 형성과 투자 항아리이다.
자본시장에서는 파레토법칙(80/20)으로 통하는 게 아니라 90/10법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복잡한 투자에 비해 좋을 듯하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원한다면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ESG 기준)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자본시장의 위기 속에서는 리밸런싱도 중요하다. 주기는 1년에 한 번으로 추천은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다르게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작정 저축을 하여 복리를 활용하고, 생명보험과 연금보험은 되도록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생 전반의 재정 계획을 세우고 돈을 소유하는 진정한 목적은 나눔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 부자들의 기부를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워런 버핏도 일부만 자식들에게 증여, 상속하고 대부분을 기부한다고 하니 돈은 나눔을 하기 위해 버는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