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켈로 배우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오카와 노리유키 지음, 정인식 옮김 / 제이펍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선택한 이유는 완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제품개발 Ch 8)는 것 때문에 선택. 웬만하면 혹평하지 않는데, 읽고나니 앞 서설이 꽤 길다. 7,8 장이 느닷없이 튀어나온 듯 하다. 독자를 프로그램을 꽤 하는 사람으로 설정한 듯. 그런데 막상 문법 설명은 왜 이리 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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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모험 -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하버드 경제 수업
미히르 데사이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 알라딘 주간편집회의 | 금융의 모험, 미히르 데사이 저, 부키 만듦

* 책 광고 카피 비평은 책을 안사야 제대로 쓸 수 있다(......)

* 평점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평균으로 추정하는 4점으로 통일

'금융을 저속하고 윤리적 가치가 없는 일로 치부하는 것 말이다...(후략)'

1. 책을 읽어봐야 알겠지만 대체 누가 그 사실을 모르나?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나쁜 사마리아인들> 같은 책들이 허다하게 돈피아(금융 + 부동산 + @)들을 허다하게 까왔는데 말이다.


2. 제목은 무난한 편. 만점의 기준을 <죽은경제학자...>로 잡는다면 중간에서 약간 위에. 잠깐 그런데 이건 출판사가 뽑은거 아냐?


3. 책 안의 문장은 잘 골랐다. "가치를 창출하기는 커녕 빼앗아가 가는 산업", 내용 보다 저자의 문장을 궁금하게 했다. 내용을 강조하는 건 '금융-까-장르' 에서는 상투적이다. 어짜피 결론은 누가 나쁜놈인지 뻔하니까. 연출이 특이하면 궁금해진다. 뻔한 서부극(만주극?) 영화 <놈놈놈>이 그랬잖은가?


4. 그런데 도루묵. 독자의 설정이 뻔하다. 독자들을 금융을 오해하는 사람으로 못박아 놓는다. 전형적인 교양책 광고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누가 연구 좀...). 요즘 사람들이 금융을 아까 말한대로 오해된다면, 저자는 금융권은 '그래도 착해요...' 내지는 '금융은 그래도 필요합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고 쓸텐가? 아무래도 MD님께서 무지 피곤한 듯 하다. 책 시장도 여름이 시즌이니 합리적 추측이 가능하다 (누가 연구 좀 ㅋㅋㅋ) 

5.1 문법알못이나 아는 선에서 문법이야기 좀 하고 싶다. 여기에서 '...오해된다'고 한다. 이런 표현들 많이 보이는데 나름 친절하게 독자나 대중에게 오해의 책임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만... 아는 사람만 알겠지만 이런 표현을 보면 전통문화를 연구한 김광언 교수님은 '되긴 뭐가 되!' 하고 강의실에서 쫓아내실듯. 했건 됐건 오해는 내가 한거고 내가 했다 해서 내 책임은 아니다. 엥간한 문법은 그냥 무시하고 산다. 글보다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데 글때문에 전할 뜻이 이렇게 꼬이면 꼭 꼬집고싶다. 덧붙여 이거 말고 -적, -성, -화, -력 도 내 신경질 유발자다. 환경성적합평가 같은 단어 보면 눈감고 정색하게 되더라. 이게 다 윤구병 선생님 때문이다.

5.2 책 광고 카피도 주요 매체 광고 같이 듣고 보는 광고로 간주해야한다. 

5.3 "이 책 재밌어?" 이 질문의 답을 "어/아니" 로 대답하면 단순한 대답, 적어도 나는 이 책으로 뭘 얻는지 물어보는 질문으로 듣는다. 이 상황을 바꿔서 내가 이 책 재밌냐고 물으면 마케터는 대답을 해줘야 한다.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 카피에서는 금융에 관해 신선한 관점과 전복적 통찰 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정성이 담긴 업무였겠으나 미안하게도 역시 별로다. MD의 피로와 그들에게 얽메인 '주간편집회의' 제작(......)의 불편함을 탓하고 싶다.

6. 아... 뭐 또 쓰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7. 아! 생각나ㅅㄷㅏ. 책을 읽고 생각하고 싶어도 책도 다~ 돈이다. 책은 또 읽는 것도 다~ 시간이다. 암만 빨리봐도 30분 안에 볼 사람은 별로 없다. 이건 윌 헌팅 같은 위화감 유발자들이나 가능한 거다.

8. 아무튼 책 정보를 얻으려면 출간 보도자료가 가장 좋다. 주간편집회의는 보도자료 외 또 하나의 창구니 좋은 시도다. 그런데 정보가 거기가 거기 정도면 있으나 마나.

9. 애써 컨펌 받고 올린 글이 쓴소리에 신경질을 유발해 불편하실듯 하나, 난 독자고 구매자다. 앞으로 계속 불편한 말을 쏟아내려고 한다. 안그러면 난 책사고 돈날리고 시간날리고 또 책사고 안 본다고 엄마한테 혼나는 걸.

10. 그래도 주간편집회의는 기대하고 있다. 서점들이 그냥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팔린 순대로 올려 놓은 것 보다야 훨씬 나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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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8-08-25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사놓고 안 본다고 혼나는 걸 예방할 수 있는 주간편집회의가 지속되기 바랍니다.
 
꼼꼼한 재은 씨의 스위프트 실전편 - iOS 앱 개발을 위한 Swift 바이블 꼼꼼한 재은 씨의 스위프트 2 프로그래밍
이재은 지음 / 루비페이퍼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 학습서 부문에서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은 드물다. 사실 수준의 정도는 책의 두우우우우꺼움에 비해 낮은편. 두번째에 나온 실전편에 와서야 그나마 내가 알고싶어하는 내용들이 우르르 쏟아져서 행복 :) 두꺼운 이유는 그림이 많아서 그런듯 실제로는 7주일 예제 따라하며 꼬박 보니까 금방금방 넘어감 책 자체로 읽는게 쉽다 


- 스위프트는 쓰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책을 살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음. 그런데 이책이 있어서 참 다행. 야곰 작가님의 책도 잘 봤는데 이론, 문법 중심이라면 재은 작가님 의 책은 응용, 회사에서 써먹기 위한 책이랄까? 무턱대고 ios 개발 시작할 때 두 책을 많이 참고했는데 덕분에 애플에서 나온 영어 자료 안봐도 되어서 그뤠잇


- 학습서를 대하는 자세를 다르게 해야할 필요를 느끼게 하는 책 대강 앞내용을 SSG보고 알고싶어하는 내용을 펴보면 앞에서 꼼꼼히 했어서 뒤를 쫓기 힘들 노릇.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지도 구조적인 면에서 상당히 밀릴 수 밖에 없다.


- 이건 선택의 문제인 듯 한데, 응용편에서는 그럴 수 밖에 리허설 프로젝트 하나 하는 셈 치고 보자.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독자에게 항변 싶은게 제 아무리 잘 알고 잘 생각하고 잘 짜는 프로그래머라도 처음 하는 것이라면 연습을 하고 가는게 좋은 자세인듯. 대대로 내려온 남의 코드 보면서 일하는 사람인데 남의 프로젝트 하나 챙겨보는 연습마저 안해보고 이론 + 통빡으로 일하려면... 글쎄 나중에 일하다 남 앞에서 투덜거릴 일이 하나 줄이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이 책은 사전이 아니라는 점은 주지하시는 것이 좋을 듯


-책 일반으로도 보자면 실용서에서는 제목과 글이 일치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작가의 꼼꼼함이 어느 정도냐면 '만약에 내 부사수 ㅇㅇ씨가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평가까지 달릴 정도. 즉, 그냥 배우려고 읽는 사람이랑 이걸 배워 수익화(실은 월급화...)하려는 사람에게 까지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장치가 여러곳에서 보인다. 과외 선생님 같다.


주의: 여기서 부터는 개인의 감상이니 구매에 *절대로*참고하시면 안됩니다.


- 정말 개인적인 감정으로 별하나 깎자면 바로 앞에서 칭찬했던 요인 때문. 단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점이 바로 나에게 해당 되는 말. 독자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 책에 실은 공포증이 있어서 그렇다. 물론 이는 책을 다 보고 난 후에 할 일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내용을 보면서 중학교때 과외선생님 생각이 났다. 무조건 외워 외워 외워 외워 식으로 가르치니 누구는 좋아하지만 난 정말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쭈뼛쭈뼛 섰는데 나이를 뒤로 먹어서 그런지 아직도 그렇다. 잘하건 못하건 난 나대로 공부하고 성적은 필요 이상으로 얻으면 더 이상은 필요 없다고 늘 여겨서. (그래서 토익 900 못넘고 자소서를 그렇게 많이도 썼나보다...) 


- 예를 하나 들자면, 소인수 분해를 하는데 나는 내가 알고있는 큰수로 먼저 쪼개버리고 정리한다. 500이라고 하면 

5* 10^2 ... 이렇게 그런데 2로 나누는 것 부터 시작 안했다고 혼났다. 실은 다른 과목인데 비유를 하자니 이렇게 되었네. 하필이면 중2때 겪은 일이라 중2병이 제대로 도졌다. 그래서 누가 공부하는데 외우는 것 등등 간섭하면 정말이지 도망가고 싶다.


- 이 이야기를 왜 길게 풀어냈냐면 이 책을 보다 든 감상이 나의 그 옛경험이었기 때문. 이 공포증이 어느정도냐면 실제로 몸이 반응하는데 자이로드롭 떨어질 때 느낌 (곱하기 1 이상의 알파) 물론 저자가 잘못한 것은 1도 없으며, 나에게 저자가 이렇게 쓰는데에 반대할 이유는 1도 없다.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는 식의 매도 금지. 서평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과 경험을 쓰는 것이지 잘쓴 책 평가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


- 꼼꼼한 재은씨는 잘못이 없다. 다만 트라우마를 지우지 못한 내가 철이 덜들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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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여기는 꾸룩새 연구소야 - 새박사 다미의 부엉이 펠릿 탐구생활
정다미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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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글: 연애는 어른들의 장래희망이다. - 연애시대

* 결론: 무려 최재천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명작!! 전국을 누비는 판타스틱 대 명작

1. 난 장래희망은 늘 과학자 아니면 건축가였다. 어릴때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도 우리집 아파트를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살기 좋은 집을 그려댔는데 우리집 오여사는 스케치북 낭비에 잔소...잠깐 ㅎㅎ 이게 아니지

2. 여튼 과학자의 꿈은 아직도 접지는 않아서 몸이 좀 멀쩡했다면 지금쯤 대전 어느 한구석이나 속리산 천문대같은데에 썩어있었을 텐데 이건 뭐 하려고만 하면 늘 어디가 말썽이다. 과거에 소방학교 갈려니까 천식이 도진 것도 생각해보면 난 뭘 하면 안된다.

3. 내 동물행동학자 친구 다미. 얘는 꼭 뭘 벌인다. 그런데 마무리를 다 한다. 신기하다. 평소에 뭘 하길래 이리도 잘 벌리면서 하나하나 다 잘 맹그는지. 어릴때부터 얘는 새를 그렸는데 그게 늘 완성작으로 되서 나왔다. 어릴때 친구가 아니라 이게 연구소에 전시되어 있으니 방문해보시압

4. 애들이 뭘 할때는 자기 성과물이 있으면 확실히 좋아한다. 하다못해 게임에서도 그러는데 (우리 길드원 중 학생이 좀 많다보니...상담사가 되어간다) 잠깐의 장래희망이더라고 경험을 쌓는게 다 어딘가. 죽도 안되어도 제대로 시작해보는게 (카메라, 자동차 제외 ㅋㅋ) 정답이지

5. 어린이, 부모님, 철없는 어른들 책 많이 사세용~

덧) 그림책이다.
덧) 다미랑 부엉이 그려진 머그컵은 언제나올라나


> 어른들에게 부탁하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이도 같이 사는데 어른이 좀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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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 - 유병재 농담집
유병재 지음 / 비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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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에서 ˝저는 할 말 다 했어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안봐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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