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가 윌버를 처음 만난 날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91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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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비룡소 그림동화 신작 <마녀 위니가 윌버를 처음 만난 날>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아마 많은 부모님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신 시리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 나이와도 비슷한 마녀 위니 시리즈! 무려 30년 넘게 꾸준히 출간중인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랍니다!


​이 시리즈의 그림 작가이신 코키 폴 작가님과 글작가 밸러리 토마스 작가님이 이어온 끈끈한 우정처럼, 마녀 위니의 단짝 친구인 고양이 윌버도 늘 그녀의 모험에 함께 해왔는데요,


이번 신작에선 시리즈 최초로 이 둘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 배경이 공개되었습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지금까지 약 40권이 출간되고 전세계에서 9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고하니 그 인기가 어마어마한데요, 40권이 넘는 스토리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둘의 첫만남 스토리라 많은 팬들이 더 기대하며 보실 신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보다보면 유쾌통쾌발랄해지는 천연 탄산수 같은 청량감 가득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씨익 가지런한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마녀 위니처럼 책을 읽는 독자님들의 표정도 어느새 싱그러운 미소를 품게하는 즐거운 상상력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마녀 위니가 마녀 학교를 졸업하고 숲 속 깊은 곳에 으리으리한 까만 집을 마련하면서 시작해요. 독립의 기쁨도 잠시! 쥐 죽은 듯 조용한 집에서 위니는 곧 외로워지고 제일 먼저 동생들을 떠올리게 되죠!


마녀 위니도 어느새 신식(?)마녀가 되서 태블릿으로 자매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재미나죠? 😆. 옛날 책이었으면 편지를 띄우거나 전화를 했을텐데 말이죠.



마녀 위니의 집안 곳곳을 들여다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어줍니다. 빨래줄에 널린 빨래, 차고에 놓인 차, 응접실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마녀 위니의 일상을 상상하게 되어요. 이처럼 코키 폴 작가님의 그림은 생소한 공간을 독자들이 금방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흡입력 있게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가주세요. 한번도 놀러가보지 않았던 마녀 위니의 집을, 어느순간 빨래줄에 걸린 팬티 개수까지 알게되는 기쁨(?)을 준다고 해야할까요? 😆.


​처음엔 즐거웠던 네 자매는 차츰 티격태격 불만이 쌓이게되고 결국 동생들은 다시 짐을 챙겨 각자 집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동생들이랑 복닥복닥 지내는 거도 좋았지만,

휴, 다 가고 나니 홀가분한걸!

​혼잣말 하는 위니 모습에 저도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요 ㅋㅋㅋ.

그러면서도 얼마 못 가 다시 말동무라도 생겼으면... 바라게되는 위니인데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앵무새, 기린, 젖소, 용이 룸메이트 후보로 부상하지만,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앵무새도, 지붕을 뚥고 나가는 기린도, 꽃병에 꽂힌 꽃을 와구와구 먹어버리는 젖소도, 커튼을 화르륵 불태우는 용도 모두 영 마땅치 않았어요.


​연기가 피어오르는 커텐을 보며 깜짝 놀라는 위니! 변화무쌍한 위니의 표정을 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큰 재미중 하나에요.


“아이코야, 용이 불을 뿜는다는 걸 깜빡했네!”


위니는 화들짝 놀랐지요.


​실감나게 생생한 그림체처럼 글도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감탄사와 의성어 의태어들 덕분에 생동감 가득하게 통통 튀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있던 위니에게


“끼야아아옹!”


나타난 검은 고양이.


“이야옹”


울음소리도 처량한 고양이는 비쩍 마른 데다 꾀죄죄하니 볼품없어보였고 오갈데도 없어보였죠.

​위니는 솔빗으로 고양이 털을 살살 빗겨주기도 하고

고소한 우유와 생선도 주며 친해지게 되는데요,


“또야아옹!”


분명 고양이 울음소리인데 또!라고 사람처럼 외치는 듯한 매력만점 고양이의 매력이 점점 빠져든 위니!


고양이도 ‘이 집에 눌러살아야겠다!’ 결심하게 되며 그릇 바닥까지 싹싹 핥고는 위니의 품으로 훌쩍 뛰어들게 되지요!


​이렇게 이어지는 하트 뿅뿅 💕💕💕 위니와 고양이의 마음!


​“너 우리 집에서 나하고 같이 살래?”


“고롬, 고롬, 고로롬!”


이렇게 사랑스럽게 갸르릉 거리는 고양이가 또 있을까요?

위니는 고양이에게 윌버라는 이름을 지어주게되고,

위니와 윌버는 그 뒤로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위니와 윌버의 첫만남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그들의 모험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인데요!

어! 내가 좋아하는 공룡이다!라며 반가워하는 맹맹이에요

​둘이 어떤 모험을 떠났나 유심히 살펴보는데요,




얼마전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터라 우리처럼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었나봐! 이야기해주니 좋아하는 맹맹이었답니다.


​​공룡을 워낙 좋아하는 맹맹이라 자기 팔에 있는 공룡 스티커가 생각났는지 공룡에 쪽 뽀뽀를 해주기도 했답니다.


같이 수많은 모험을 함께 할 위니와 윌버!


이미 위니와 윌버의 모험담을 알고 있는 매니아 독자들도, 마녀 위니를 처음 접하는 꼬마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마녀 위니가 윌버를 처음 만난 날>, 우리들 마음속의 1번으로 저장된 단짝, 영원한 짝꿍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찐한 우정의 시작, 그 이야기를 비룡소 신간을 통해 만나보세요!

​


* 상기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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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5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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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RAIN, STORM, SUN, SNOW 시리즈로

제2의 존 버닝햄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계신 샘 어셔 작가님의 신작을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기존에 샘어셔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더 반가우실 신작이 아닐까 싶어요!

​



표지만 보아도 흥미진진할 것 같은 그림이죠?

제목도 WILD!

어쩌다가 빨간 뽀글머리 소년은 정글 속으로 탐험을 떠나게 된 걸까요?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에서 함께 확인해보아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고양이를 돌보는 날이었어요’

​

소년은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고양이를 맡아 돌보게 되었나봐요.

미리부터 고양이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탐구해온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보여요.

고양이 그림도 그려보고 먹이는 무얼 주면 좋을 지 미리 여러모로 알아본 소년이에요.

​

그림책을 보다보면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것처럼 낯선 집을 함께 들여다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책도 펜화로 일상 속 풍경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서 디테일한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아요.

​

‘고양이랑 놀고 먹이고

껴안아 주기만 하면 돼요! 쉬워요.’

​

고양이에 대해 미리 많이 알아둬서인지 고양이를 돌보는 거에 자신감이 가득한 소년이었어요.

놀고, 먹이고, 껴안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요.



그런데 고양이는 놀고 싶어 할까요?

아니에요!

먹고 싶어 할까요?

아니에요!

꼭 안겨서 한숨 자고 싶어 할까요?

아니에요!

​

고양이가 자기를 안좋아하는 것 같다고 시무룩해진 소년에게 할아버지는 고양이는 자기 마음이 따로 있다고 마음쓰지 말라고 달래주세요.

​

이처럼 세상 모든 일이 우리 뜻대로 잘 안되는 날도 많겠지만 마음쓰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할아버지와 소년을 통해 배우게 되어요.

​

저는 한편으론 고양이가 아이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고 재우고 놀아주는게 초보 엄마에겐 때론 뜻때로 잘 흘러가지않을 때가 많고, 아이도 아이 나름의 마음이 있다는 걸 점점 받아들이게 되었는 데 고양이 또한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흔히 “먹놀잠”이라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이 참 많은데 우리에게 아이들은 고양이같은 존재였나봐요.

​

또 한편으론 아이가 살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될 때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상황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엄마이고 싶어요.

​

지금 저희 아이는 그런 의미를 다 생각하며 읽진 않겠지만 계속해서 “아니에요!”란 말이 반복되고 고양이가 반항하는 모습이 재미났는지 신나서 따라하더라구요. 😆.



​

결국 창밖으로 나가버린 고양이 !

고양이 꼬리만 창밖으로 빼꼼보이네요.



시원한 폭포를 가로질러 고양이를 뒤쫓게 되는데요,

모험의 끝은 어디일지 함께 따라가보아요.

​

평범할 것 같았던 일상이 환상적인 세계로 이어지면서 우리 마음 속에 꿈틀거리던 모험심과 상상력도 더 시원한 기지개를 펴고 살아나는 기분이 들어요.

​

집콕이 힘들어지는 무더운 여름

잔잔한 일상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줄 WILD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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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 2025 프랑스 마녀상(Prix Sorcière) 수상 ㅣ 인생그림책 12
박희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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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에 딱 어울리는 시원한 물놀이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면서도 우리의 가슴 한켠 아련한 추억을 건드리며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이 책은 제가 <밤버스>라는 책을 통해 알게된 길벗어린이의 <인생 그림책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길벗어린이의 인생 그림책 시리즈는 인생의 달달함과 쌉쌀함을 모두 담아낸 찐한 코코아 같은 매력의 그림책들을 출간 중인 시리즈라 신간이 나올 때마다 눈여겨 보게 되더라구요.

이번 시리즈 또한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힘들고 만사에 의욕이 생기지 않았던 한 할머니가 손녀와 함께 방문한 수영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활력을 되찾으시는 스토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발견하는 찐한 감동의 경험을 해주게 하는 책이었어요.

 

인생그림책이란 시리즈의 제목처럼 우리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오랫동안 소장하고픈 특별한 매력의 그림책이 다시 한번 출간 되었단 생각이 들어서 이웃님들께 꼭 소개드리고 싶었어요.

쓩! 물 속으로 거침없이 다이빙하는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원피스형 기본 블랙 수영복이 우리가 흔히 동네 수영장에서 보던 할머니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뽀글뽀글 물 속에 물방울들이 물 속 세상으로 우리를 생생하게 이끌어줍니다.

건드리면 톡 터질 것 같은 물방울을 표지에 반질~반질~ 표현해주셔서 리얼함이 더욱 살아납니다.

물 속에서란 글씨체도 재미를 더해주지요?

 

할머니의 부지런한 발차기가 만들어낸 발자취가 우리의 심장소리를 더 고조되게 만듭니다.

참방참방! 나도 이토록 무엇인가에 열중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리고 그 발자취는 아름다운 물고기처럼, 할머니 몸에서 솟아나는 새로운 생명력처럼 핑크빛으로 퍼져나갑니다.

 

사실 할머니는 물 밖에선 다리가 욱신욱신 허리가 쑤십니다.

“할머니 빨리요” 라고 재촉하는 손녀의 말에 짧게 “싫다”라고만 답하는 할머닙니다.

더운 여름에도 고무신에 양말을 신고 나온 할머니는 온 몸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시지요.

돌돌감은 담요를 꼭 잡은 손이 ‘이불 밖은 위험해’란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느새 손녀는 풍덩! 물 속으로 빠져들고

할머니는 저도 모르게 아른아른 푸른 물빛에 빠져듭니다.

이렇듯 물빛에 홀려 물에 들어오게 된 할머니는

하나 둘, 하나 둘,

그동안 잃어버렸던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물 밖에선 영 움직임이 불편했던 할머니는 한층 가벼워진 몸으로 자유로움을 만끽합니다.

사실 저 또한 대학에 다니던 시절 한 여름 방학, 동네 수영장에 평일 낮시간에 자유 수영을 다녔던 적이 있어요.

그 시간대엔 학기 중에는 볼 수 없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참 많이 오셨었는데요, 젊은이들처럼 근육질이신 것도 아닌데 쓰윽쓰윽 ~~ 여유롭게 수영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멋지시던지!

얼핏 보면 매우 천천히 수영하시는 것 같지만 쉬지 않고 몇 바퀴를 도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랜 내공이 느껴지신다 생각하곤 했었거든요. 그때 느꼈던 할머니들의 저력이 기억나서 더 공감가며 읽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무엇이 되었건 몸에 힘을 빼고 여유를 가져야 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된 것 같아요.

이 책의 그림체도 보면 “흐물흐물”하단 생각이 들정도로 구불구불 자유로운 선이 매력적인데요, 작가님은 이런 자유로운 선이 할머니들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셨고, 볼펜에서 심만 활용하여 스케치하시며 이런 느낌을 구현하셨다고 해요.

 

참방참방

앞으로 앞으로 뻗어나가는 할머니의 발장구,  그 발장구들이 물 속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손녀에게 이끌려 겨우겨우 수영장에 왔던 할머니는 잊고있던 활력을 되찾고, 그 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는 본인을 발견합니다.

물고기처럼, 돌고래처럼, 우아한 플라밍고처럼, 할머니의 수영은 그렇게 할머니의 두 볼에 발그레한 활기를 돌게하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수영장을 향하기 싫었던 할머니는 이제 집에 가자는 손녀에게 “싫다!!!”고 외칩니다.

더이상 할머니 몸을 꽁꽁 싸매던 담요도, 한여름에 어울리지 않던 회색 양말도 보이지 않습니다.

장난감 가게를 떠나기 싫어하는 아가처럼 두 팔을 쭉 벌리고 “싫다”고 얘기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아이같은 순수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노인이 되면 모두 다시 아이가 된다는 말을 하곤 하잖아요,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나의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어요. 누구나 한번쯤 엄마가 될 수도, 할머니가 될 수도 있으니까.

 

더운 여름 차가운 물 속에 퐁당 빠져드는 것처럼 잠자고 있는 온 몸의 세포를 짜릿하게 깨우는 경험은 잘 없는 것 같아요.

이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떠나고프게 하는 활기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 상기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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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좋아! 토끼 베이커리 ㅣ 아르볼 상상나무 9
마츠오 리카코 지음, 문지연 옮김 / 아르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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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한창이에요 ㅎ

잠깐만 밖에 나갔다와도 에어컨이 생각나고 시원한 보리차 한 잔이 생각나고 더위를 싹 날려줄 빙수가 생각나고, 시원한 파도 소리가 있는 바닷가로 휴가를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사랑스러움 100% 토끼 친구들

메이, 푸, 루나, 시로, 미로의 베이커리 자동차도 바닷가로 떠났나봐요.

새로운 토끼 책 왔다니까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하더니 침대에서 토끼인형이랑 토끼베개 가져오는 맹맹이에요. 지난번 딸기가 좋아! 보고선 토끼랑 딸기밭도 다녀왔는데 이번엔 바닷가에 데려갈지도 모르겠어요 ^^. 

상쾌한 바람이 부는 바닷가 길가에 조금 특이한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어요.


 

바로바로 토끼 베이커리!

"아- 배 속이 꼬르륵 먹으면 힘이 나는 아침 식사를 만들어 줄 수 있어요? "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토끼 친구들!

우리에게 맡겨달라고 힘차게 주문을 받아요.


 

"얼음을 숑숑숑 갈아요.

폭신폭신하게 갈린 얼음을 그릇에 산처럼 담아요.

시럽을 듬뿍 뿌리고  바나나와 아이스크림을 살짝 올리면..."

꺄홍. 읽기만 해도 군침돌고 시원해지는 토끼 베이커리 레시피네요.

핫도그 좋아좋아 플레이트와 스페셜 과일빙수 완성! 시원한 파인애플 쥬스와 함께 드세요.


 

우리 토끼친구들 솜씨 너무 좋죠?

잠시 가게를 닫고 바다로 놀러나가요.

아이들이 해변에서 조개 줍는거 정말 좋아하잖아요.


 

모래성을 쌓으며 조개껍질로 장식해주는 토끼들을 보며 함께 바닷가 추억을 나눠보아요.

토끼친구들은 신비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어떤 친구일까요?


 

미나를 따라 어두운 동굴 속으로 가는 친구들!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사랑스러움 가득한 토끼들이 매력 발산 하고 예쁨 가득한 디저트 레시피는 덤인 토끼 베이커리 시리즈 신간 “바다가 좋아! 토끼 베이커리”!!!

함께 책 속 여름 휴가 다녀오시고, 시원한 빙수와 젤리 디저트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토끼 좋아하는 친구들, 바다 좋아하는 친구들, 디저트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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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자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71
경혜원 지음 / 비룡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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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비룡소에서 나온 책들을 보면, 광고 썸네일에서 본 표지 이미지보다 직접 책을 받아보고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을 때의 감동이 훨씬 큰 책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번에 비룡소 창작그림책 신간으로 나온 경혜원 작가님의 ‘나는 사자’ 라는 책 또한 그랬어요.

나는 사자? 사자에 대한 이야기인가? 자연관찰처럼 풀어주어주면 되는 책인가?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인가?

처음엔 이런 막연한 기대로 책을 받게 되었는데요,

담담하고 담백해보이는 연필화 풍의 배경 속에 느껴지는 엄마사자의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걸음, 먹이를 향한 굳센 의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같은 “육아맘”으로서 엄마 사자에 감정이입을 하며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작가님 또한 기존에 ‘숫사자’가 우리가 흔히 생각한 사자의 주된 이미지 일텐데, 이 책을 통해 ‘암사자’도 독자들에게 조명받기 위한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해요.

경혜원 작가님은 이 책을 엄마를 위한 책, 엄마들을 위한 책, 엄마의 소중한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표현하셨어요.

“야생의 초원처럼 녹록치 않은 삶 속에서 세 자녀를 키워 낸 나의 엄마”

야생의 초원처럼 녹록치 않은 삶 속에서

세 자녀를 키워 낸 작가님의 어머니를 위한 책.

엄마 사자를 통해 보여주시는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엄마를 바라보게 되고,

오늘도 혼신을 다해 진심으로 아이를 키워내고 있는 내 자신을 만나게 되고,

언젠가 부모가 될 내 아이의 모습을 엿보게 됩니다.

곧 엄마가 되는 사자. 배 속에 아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냥을 잘했던 엄마 사자를 떠올리며, 나도 꼭 성공할거야! 굳은 의지로 사냥감을 바라봅니다.

비룡소 TV 유투브 채널에 업로드 된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면 암사자의 이러한 특성에 매료되었다는 말씀이 나오는데요, 암사자는 고양이보다 자궁근육이 4배나 두꺼워, 보통의 동물들이 임신중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데 반해, 임신중에도 태아도 안전히 보호하며 사냥에 나설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암사자의 모습에서 ‘파워 워킹맘’의 모습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운 사자의 눈동자.

사자의 두 눈동자에 담긴 얼룩말이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강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누군가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다고 하듯이,

암사자의 커다란 두 눈을 마주보는 경험 또한 우리에게 그녀의 진심어린 염원을 마주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진심은 그녀만의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되죠.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 내 안에서 자라고 나를 통해 세상에 나온 내 사랑하는 아기들. 나는 엄마에게 배운것들을 가르쳐 줄거야.

모두 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조금 된 시점에 엄마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이 참 많다고요.

아버지께서 하시는 행동, 습관 하나하나로부터 배운 점이 참 많다고요. 외할아버지께선 늘 “소식하기”를 강조하시며 실천하셨는데, 그 덕분에 엄마도 늘 과식하지 않고 적절한 식사를 하며 건강과 몸무게 유지에 도움을 받고 살고 계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셨어요.

여름철엔 찬 물 대신 보리차를 끓여마시기와 같은 작은 습관도 이제는 할아버지에서 엄마, 그리고 저에게 전해내려오는 우리 가족의 유산과도 같은 습관이에요.

엄마 사자가 아기 사자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고 하는 말. 그 말에서 우리 가족들을 떠올려봅니다.

엄마를 따라 배워보려고 하는 아기 사자들의 웅크린 모습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요.

서툴지만 매우 진지한 아이들의 도전은 매일 매일 계속되어요. 젓가락질, 옷입기, 신발 신기… 나중엔 아주 자연스럽게 해낼 것들이지만 지금은 엄마를 보며, 아빠를 보며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혼자 우뚝 서기 위한 연습을 오늘도 매일 해내고 있어요.

때가 되면 숫사자는 무리를 떠나지만, 헤어지는 것은 슬프지만 이것 또한 그들이 사는 방법입니다.

암사자는 엄마가 하던 대로 그들의 일을 해나갑니다.

그리고 “내가 하던 대로 내 딸들이” 그 일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Cycle of Life.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비로소 더 진지하게 공감하게 되는 자연의 섭리가 아닌 가 싶어요.

우리 엄마가 했듯 내가.

내가 있는 이 자리를 내 자녀가 다시 채워나가는 자연스러운 이치이기도 한데요.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정면을 주시하며 달려오는 암사자 떼를 보며 전율이 느껴진 까닭은 무엇일까요?

저 또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며 힘을 얻습니다.

“나는 사자” “나는 엄마”다.

아이를 키우시는 모든 어머니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상기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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