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가 윌버를 처음 만난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91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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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비룡소 그림동화 신작 <마녀 위니가 윌버를 처음 만난 날>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아마 많은 부모님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신 시리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 나이와도 비슷한 마녀 위니 시리즈! 무려 30년 넘게 꾸준히 출간중인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랍니다!


​이 시리즈의 그림 작가이신 코키 폴 작가님과 글작가 밸러리 토마스 작가님이 이어온 끈끈한 우정처럼, 마녀 위니의 단짝 친구인 고양이 윌버도 늘 그녀의 모험에 함께 해왔는데요,


이번 신작에선 시리즈 최초로 이 둘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 배경이 공개되었습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지금까지 약 40권이 출간되고 전세계에서 9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고하니 그 인기가 어마어마한데요, 40권이 넘는 스토리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둘의 첫만남 스토리라 많은 팬들이 더 기대하며 보실 신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보다보면 유쾌통쾌발랄해지는 천연 탄산수 같은 청량감 가득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씨익 가지런한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마녀 위니처럼 책을 읽는 독자님들의 표정도 어느새 싱그러운 미소를 품게하는 즐거운 상상력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마녀 위니가 마녀 학교를 졸업하고 숲 속 깊은 곳에 으리으리한 까만 집을 마련하면서 시작해요. 독립의 기쁨도 잠시! 쥐 죽은 듯 조용한 집에서 위니는 곧 외로워지고 제일 먼저 동생들을 떠올리게 되죠!


마녀 위니도 어느새 신식(?)마녀가 되서 태블릿으로 자매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재미나죠? 😆. 옛날 책이었으면 편지를 띄우거나 전화를 했을텐데 말이죠.



마녀 위니의 집안 곳곳을 들여다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어줍니다. 빨래줄에 널린 빨래, 차고에 놓인 차, 응접실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마녀 위니의 일상을 상상하게 되어요. 이처럼 코키 폴 작가님의 그림은 생소한 공간을 독자들이 금방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흡입력 있게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가주세요. 한번도 놀러가보지 않았던 마녀 위니의 집을, 어느순간 빨래줄에 걸린 팬티 개수까지 알게되는 기쁨(?)을 준다고 해야할까요? 😆.


처음엔 즐거웠던 네 자매는 차츰 티격태격 불만이 쌓이게되고 결국 동생들은 다시 짐을 챙겨 각자 집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동생들이랑 복닥복닥 지내는 거도 좋았지만,

휴, 다 가고 나니 홀가분한걸!

혼잣말 하는 위니 모습에 저도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요 ㅋㅋㅋ.

그러면서도 얼마 못 가 다시 말동무라도 생겼으면... 바라게되는 위니인데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앵무새, 기린, 젖소, 용이 룸메이트 후보로 부상하지만,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앵무새도, 지붕을 뚥고 나가는 기린도, 꽃병에 꽂힌 꽃을 와구와구 먹어버리는 젖소도, 커튼을 화르륵 불태우는 용도 모두 영 마땅치 않았어요.


연기가 피어오르는 커텐을 보며 깜짝 놀라는 위니! 변화무쌍한 위니의 표정을 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큰 재미중 하나에요.


“아이코야, 용이 불을 뿜는다는 걸 깜빡했네!”


위니는 화들짝 놀랐지요.


실감나게 생생한 그림체처럼 글도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감탄사와 의성어 의태어들 덕분에 생동감 가득하게 통통 튀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있던 위니에게


“끼야아아옹!”


나타난 검은 고양이.


“이야옹”


울음소리도 처량한 고양이는 비쩍 마른 데다 꾀죄죄하니 볼품없어보였고 오갈데도 없어보였죠.

위니는 솔빗으로 고양이 털을 살살 빗겨주기도 하고

고소한 우유와 생선도 주며 친해지게 되는데요,


“또야아옹!”


분명 고양이 울음소리인데 또!라고 사람처럼 외치는 듯한 매력만점 고양이의 매력이 점점 빠져든 위니!


고양이도 ‘이 집에 눌러살아야겠다!’ 결심하게 되며 그릇 바닥까지 싹싹 핥고는 위니의 품으로 훌쩍 뛰어들게 되지요!


이렇게 이어지는 하트 뿅뿅 💕💕💕 위니와 고양이의 마음!


“너 우리 집에서 나하고 같이 살래?”


“고롬, 고롬, 고로롬!”


이렇게 사랑스럽게 갸르릉 거리는 고양이가 또 있을까요?

위니는 고양이에게 윌버라는 이름을 지어주게되고,

위니와 윌버는 그 뒤로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위니와 윌버의 첫만남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그들의 모험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인데요!

어! 내가 좋아하는 공룡이다!라며 반가워하는 맹맹이에요

둘이 어떤 모험을 떠났나 유심히 살펴보는데요,




얼마전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터라 우리처럼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었나봐! 이야기해주니 좋아하는 맹맹이었답니다.


​공룡을 워낙 좋아하는 맹맹이라 자기 팔에 있는 공룡 스티커가 생각났는지 공룡에 쪽 뽀뽀를 해주기도 했답니다.


같이 수많은 모험을 함께 할 위니와 윌버!


이미 위니와 윌버의 모험담을 알고 있는 매니아 독자들도, 마녀 위니를 처음 접하는 꼬마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마녀 위니가 윌버를 처음 만난 날>, 우리들 마음속의 1번으로 저장된 단짝, 영원한 짝꿍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찐한 우정의 시작, 그 이야기를 비룡소 신간을 통해 만나보세요!


* 상기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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