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짜리 집 (미니 보드북) 100층짜리 집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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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발한 숫자세기 책으로 유명한 100층짜리 집 시리즈가 미니 보드북으로 새롭게 출간되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저희집은 이 시리즈를 “ 동원 책꾸러기”라는 무료 도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되었는데요, 시리즈마다 기발함이 가득해서 한 권 한 권 모으게 되었는데,

이번에 어린아이들도 쉽게 넘겨볼 수 있고, 오래도록 보관하기도 더 좋은 보드북으로 새롭게 나왔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보드북 버전은 “미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출시에도 휴대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로 인쇄되었어요.

글씨폰트는 10포인트 이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보던 그림책보다는 살짝 작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100층 짜리집 이야기는 도치라는 아이가 집 꼭대기에 사는 누군가로부터 초대장을 받으며 시작됩니다.

100층짜리집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는 매번 다른 등장인물이 각기 다른 스토리로 100층 짜리 집을 방문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이번에 도치를 꼭대기로 초대한 건 누구일까요?

아이와 함께 알아맞추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1-10층엔 생쥐들이 살고 있었어요.

도치처럼 계단오르기를 잘한다면 강철 체력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길다랗게 펼쳐놓고 각 층 마다 어떤 동물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11-20층에는 다람쥐가 사네요. 도토리 맛을 아직 잘 모르는 저희 집 맹맹이가 왜 도토리 주스는 쓰냐고 물어보네요.

뚜벅뚜벅 계단을 오르는 도치! 100층엔 누가 있을 까요?

거의 꼭대기에 다와서야 엘레베이터가 완공될 예정이란 이야기를 듣는 도치입니다. 어느덧 밖은 밤이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1-100까지 수를 세어보는 재미 외에도 깨알같이 재미난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가득한 책입니다.

줄처럼 긴 뱀으로 뱀넘기도 하고요,

동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박쥐들이 이용하는 거꾸로 매달린 변기도 구경해보아요.

전 마지막 페이지도 훈훈해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오늘은 정말 즐거웠어.

다음엔 우리 집에 초대할게.

집으로 초대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다음에 또 놀자고 집으로 초대하는 편지를 쓰는 도치의 마음이 참 훈훈하고 예뻐요.

하늘을 향한 도치의 망원경에는 100층 짜리 집이 보일까요?

저희 아이도 친구들과 예쁜 우정도 쌓고 신나는 모험을 많이 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새롭게 미니북으로 출간된 100층짜리 집 시리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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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밭 농부
지모 아바디아 지음, 엄혜숙 옮김 / 해와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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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은 봄이 오다보니 텃밭가꾸기나 농사 체험을 아이와 함께 하고 계신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큰 텃밭이 아니라도 베란다에서 작은 식물을 키우고 계신분들도 있으실 것 같고요,

이렇게 아이가 농사나 식물 키우기에 흥미가 생길 무렵 아이와 함께 읽어 볼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채소밭 농부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2019년에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찾아보니 영어로는 The Farmer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었더라고요. 원문 기사를 찾아보다보니 2019년에 선정된 올해의 그림책이었구나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원제목은 프랑스어인데요, 스위스에서 Le Potager (텃밭)이란 제목으로 2017년 출판된 책이라고 합니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선정사유로 작가의 강렬한 색채 사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고요,성실한 노동과 인정사정없는 태양, 물에 대한 갈망을 여백의 미 속에 거침없이 담으며 투지와 자기신뢰를 묘사하고 장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알록달록 예쁜 각양각색의 집들이 눈길을 끄는 첫페이지 입니다.

마을의 모든 사람이 쉬고 있어요.

모든 사람이라고요?

모자가 벗겨지도록 열심히 마차를 끌고 일터로 향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바로 마을의 농부 파울로 입니다.

파울로는 아침부터 거침없이 땅을 일구고

쇠스랑으로 밭을 고르고

호미로 땅을 파고 또 팝니다.

파울로가 판 구멍을 보세요. 정말 한두개가 아니죠?

농사란 이런 것이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게 해주어요.

세상에 거저 나오는 것은 없구나, 허리숙여 일하는 파울로의 노력이 있는 거구나 생각하게 되죠.

파울로는 지칠 때 까지 일해요.

마침내 모든 게 자라기 시작하는 데 ,

얄궂은 태양이 모든 것을 말려버렸습니다.

파울로는 포기해야할까요?

밭에 줄 물이 한방울도 없어서 파울로는 걱정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파울로는 혼자가 아니에요.

파울로의 친구 비는 멀리 있지 않아요.

마침내 가득 메운 들판을 보며 우리는 안도하게 됩니다.

또 한편으론 빽빽히 자라난 농작물을 보면서 파울로가 일구고, 쇠스랑으로 밭을 고르고, 호미로 파고 또 팠던, 파울로가 지나간 그 선과 노동의 흔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어요.

모두가 쉬고 있을 때 홀로 모자를 휘날리며 밭으로 향했던 파울로의 땀흘리는 노력을 알게된 이후로는, 마을의 풍경이 단순히 예뻐보이지 않습니다.

굳건한 믿음과 성실한 노력이 맺어낸 아름다운 결실임을 알게되죠.

모든 것이 클릭 몇번으로 쉽게 얻어지는 세상이 왔습니다. 반짝 배송, 새벽 배송. 물건을 선택하고 구매하고 배송받는 일이 그 어느때보다 쉬워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것들을 간편하게 우리집으로 받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성실한 노력이 들어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한 노력없이는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린 저희 아이가 다 이해하기엔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가 먹는 식탁 위 먹거리들도 이런 부지런한 노력이 들어가있다는 걸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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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나도 축구왕 비룡소 창작그림책 69
허아성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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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시원하게 축구공을 차는 주인공이 등장해서 표지만 봐도 기분이 뻥! 시원해지는 축구 그림책

 

<뻥! 나도 축구왕>을 소개드립니다.

그림과 글씨체만 보아도 바람을 가르는 듯 날아가는 축구공의 속도감이 느껴져서 아주 생생하죠?

자신있게 슛을 날리는 “유나”를 보니 어릴때 보던 만화 <축구왕 슛돌이>도 생각나요.

이 책은 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신간이기도 하답니다.

한번이라도 축구를 해보거나 관람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축구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엄마 아빠와 공원해서 공차기를 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더라고요

표지를 열면 어린이 8인제 축구에 맞는 팀 소개가 등장합니다.

멋진 청룡이 등장하는 FC청룡과 열정적인 불꽃이 등장하는 FC불꽃팀 모두 여자친구들 남자친구들 모두 등장하는 혼성 팀이라 보기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딸이긴 하지만 조금 더 크면 축구나 농구같이 다같이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이 책의 주인공 “유나”도 여자친구라 아이들이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각 등장인물 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기퍼 등 역할 소개도 나와있어서 조금 더 큰 친구들과는 포지션 별 역할과 경기 규칙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어요.

한순간에 공을 차고 나가는 유나!  자신감이 뿜뿜 담긴 유나의 표정과 당황한 상대편 도현이의 표정이 대비되어서 더욱 재미나요. 유나의 발걸음에서 시원한 자신감이 느껴지죠?

축구는 키나 힘이 전부가 아니라서 나보다 키가 크고 힘이 센 친구도 재칠 수 있어서 더 재미있대요.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이죠?

자신있게 드리블 하며 키 큰 주원이와 서준이를 재치는 모습이 멋진 유나에요.

 

때로 버거운 상대를 만나도 “뭐 어때?” 자신감을 가지고 한번 부딪쳐본대요.

저도 유나에게서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고 싶네요.

때론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용기를 가지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힘차게 부딪쳐본다면 우리 아이들도 한뼘 더 성장해있겠죠?

물흐르듯 패스를 주고받는 모습도 흥미진진한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짜릿한 재미를 준답니다.
친구들의 생김새만큼 개성있는 표정과 몸놀림들이 보는 재미를 주어요.

 

때론 우리 맘대로 풀리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 “신나게 한번 해 보는 거야”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한번 해보겠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길러주고 싶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친구들을 믿고 의지하며 함께 협동하는 법, 어려운 상황에도 용기있게 부딪쳐보는 자신감, 신나게 달리며 운동하는 재미에 대해서 느끼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건강한 책이랍니다.

바깥 놀이를 하기 좋은 요즘 아이와 함께 공놀이를 해보며 <뻥! 나도 축구왕>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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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 토끼 베이커리 아르볼 상상나무 8
마츠오 리카코 지음, 문지연 옮김 / 아르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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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 부드러운 털과 쫑긋한 두 귀를 가진 토끼

향긋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달달한 딸기!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두 조합이 만나서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탄생했어요!

바로바로 <딸기가 좋아! 토끼 베이커리> 라는 그림책이랍니다


 

표지를 넘기면 이 책의 주인공 토끼/새 친구들의 이름을 알 수 있어요. 메이, 푸, 루나, 시로, 삐삐! 이름을 알고 나니 더욱 친숙함이 생겨요.

토끼친구들이 함께 생활하는 베이커리트럭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차안을 “빼꼼”보니 다섯 토끼가 하나둘 일어나고 있어요. 아직 침대에서 알어나지 못한 토끼들을 보며 아이가 “왜 아직 자고 있지?”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딸기밭에 찾아간 토끼들이 딸기가 자라나는 모습, 수확하는 방법도 알려주어요. 보다보니 아이와 딸기 따기 체험을 하러가고싶어 지더라고요.

초록 딸기는 딱딱하고 아직 달달하지 않아서 못먹고 빨갛게 익은 딸기만 따서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어요.


 

딸기 베이커리에 찾아온 손님들은 취향도 각양각색이랍니다.

딸기 샌드위치, 딸기주스, 딸기 파르페, 딸기 홍차! 눈으로 보고 소리내어 읽어보기만 해도 입안 가득 달달하고 향긋한 딸기 향이 퍼지는 것 같은 행복감이 들어요.

어디선가 달콤한 딸기 향이 봄바람을 따라 날아올 것만 같아요.



 

길을 잃은 아기곰에겐 어떤 디저트를 만들어줄 수 있을 까요?


 

아기곰을 꼭 닮은 아기곰 케이크가 탄생했네요!

책에는 아기곰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맨 마지막에 등장하니 베이킹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사랑스러운 다섯 토끼들과 함께 하는 달콤 향긋 베이커리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맛있는 딸기 디저트를 즐기며 함께 읽을 책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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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버스 인생그림책 10
배유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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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맹맹이를 위해 신청해서 받아보는 서평 책들을 보면 깜짝놀라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와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 있다니!

 

그림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고, 한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여운을 준다.

우연히도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만난다는 것은 매우 기쁜일이다.

이 책은 받아볼때부터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그 질감과 색감이 특별한데 직접 만져보면 보드라운 고무로 쌓여있다. 표지가 종이가 아닌 고무로 마감이 되어있다니. 내가 재질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히 고무는 아닐수도 있지만 특별한 마감임엔 틀림 없다.

그리고 표지를 살짝 옆으로 기울여보면 아주 얇게 음각 처리가 되어있고, 불꽃놀이 부분이 반짝반짝 반짝이 디테일이 살아있다.

이미 이렇게 표지에서부터 소중하게 만나다니.

이 책의 작가님 배유정 작가님은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분이라고 한다. 역시 대가의 그림책은 다르다는 느낌!

 

표지를 열면 작가의 말로 책이 시작된다.

마치 전시회를 가면 볼 수 있는 전시의도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혹시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까 두근두근한 마음이 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 책을 한번 다 읽고 나서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작가님은 남미 여행을 다녀와서 이 책을 썼다고한다.

여행, 밤, 버스, 남미, 이 모든 단어들이 주는 신비감이 만나 멋진 책이 탄생하였다.

이웃집 토토로의 고양이버스를 떠올리게도 하는 수상한 탑승자들을 태운 밤버스는 어디로 향하는 걸까.

배유정 작가님은 남미 여행을 통해 느낀 불확실한 설렘과 분명한 불안감을 담아 <밤버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작품이 끝나고서야 여행이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멋진 말 아닌가. 나도 여행을 통해 무엇인가를 창조해내고 이런 말을 남길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여행지를 다녀오시면 멋진 그림을 남기시는 블로그 이웃 꾸미님도 생각나는 멘트였다.

또 한편으로는 다른 곳도 아니고 “남미”라고 하니 밤버스가 주는 불안감과 설레임이 무엇일지 더 적극 공감이 가고 상상되었다.

 

책이 주는 메세지는 매우 간결하면서도 묵직하다.

그림은 매혹적이면서 환상적이다.

섬세한 콜라주 기법으로 숨은 그림찾기 하듯 숨겨진 모티프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첫 장면의 주인공은 모자에 스카프까지 단단히 준비한 태세이다. 자세히 보면 버스에 탄 탑승객들이 꽤나 수상하다. 얼핏 유령까지 보이는 듯 하다.

한편으론 버스와 주인공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스 정류장인데 버스가 생각보다 저 멀리있다. 나와 출발하는 버스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나타낸 부분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달과 버스의 헤드라이트가 만나 앞을 비춘다.

달은 달빛으로 버스는 헤드라이트로 길잡이가 되어준다.

밤길엔 달빛이 길잡이고 라이트가 보여주는 세상만이 우리의 눈에 담긴다. 안에 숨겨져있는 것은 토끼일까?

“짐이 너무 많은 걸까?”

“아니야 그래도 뭔가 빠뜨린 것 같아”

 

낯선 표지판들. 녹고있는 아이스크림. 버스의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다리. 눈 앞에 이정표는 많지만 막상 내가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겠지.

“누군가 정해 주면 좋겠어”

“앗, 버스가 지나가 버렸네”

함께 한참을 환상의 세계를 달려왔는데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고 순수하게 고백하는 주인공을 보며 독자는 피식 웃게된다.

뭐야, 아직 출발하기도 전이었어.

우리가 본 것은 상상 속의 여행인가.

그러면서도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미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출발 전에 느끼는 불안감, 설렘, 그 모든 감정과 상상이 여행의 일부이다.

또 한편으론 인생이란 여행에서

“앗, 버스가 지나가 버렸네!”란 이야기를 하지 않게되길 밤버스 희망 여행객을 보며 다짐해본다. 망설임에 찍히는 마침표가 있어야 낯선 세계와도 비로소 조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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