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직업은 싫어! - 기상천외 직업 안내서
나탈리 라바르 지음, 홍연미 옮김 / 미세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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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세상에 존재하는 신기한 직업들에 대해 배우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신간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제목부터 톡톡 튀는 ‘뻔한 직업은 싫어’란 책이에요.

이 책엔 어른인 저도 살면서 처음들어보는 기상천외한 매력을 가진 직업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서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었는데요, 74가지의 개성 넘치는 직업들이 등장해서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우리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이렇게 넓구나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흔히들 인기있는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 전문직, 공무원 등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직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자라나는 것도 좋겠지만,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와 함께 보다 열린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이의 잠재력을 한층 더 키워줄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어요.

글밥은 얼핏보기엔 많아보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체라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하듯 그림 속에 숨어있는 직업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커요.

초고층 빌딩창문 청소부, 일본의 소 안마사, 영국의 백조 관리소장! 나라도 분야도 다양한 직업들이 눈길을 끌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공룡 뼈 청소부가 있다는 이야기에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박물관에 자주 가면서도 공룡뼈를 청소해주시는 분들도 계실거란 생각을 못해봤었네요.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재미난 직업들도 소개되어요. 장난감 디자이너, 장난감 검수자, 섬 관리인, 워터 슬라이드 평가자와 같은 직업들이 정말 재미나보여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아이가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일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한 번 갖게되어요. 어떤 일을 하든 본인이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갖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고요.


시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복원가, 유행 색상 예측 전문가, 컬러 컨설턴트를 할 수도 있대요. 사람들의 재능과 관심사에 따라 직업이 정말 다양하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무늘보 보모, 동물 배우 에이전트와 같은 직업에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특히 동물 배우 에이전트라는 직업이 인상 깊었어요. 좋아하는 동물들을 가까이하며 흥미진진한 일을 할 수 있다면 본인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겠죠?




우주와 관련된 직업들도 우주 탐사에 대해 더 자세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오랜 시간 비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항공 우주 심리 상담사와 같은 직업, 우주복 디자이너, 우주 생물학자, 냄새탐지인 같은 직업도 존재한대요. 우주산업 내에서 일하는 분들도 정말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요.


냄새탐지인이란 직업도 우주선 안의 환경을 더 생생하게 상상해보게해주는 직업이었어요.

개성 넘치는 직업들을 살펴보며 세상을 보다 열린 마음으로 넓고 깊게 바라보게 도와주는 신간 그림책 <뻔한 직업은 싫어!>!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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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있는 거 없어? 사각사각 그림책 35
전금자 지음 / 비룡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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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5세 사이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그림책, 비룡소 사각사각그림책 시리즈 신간이 나와서 소개해드릴게요!.

<뭐, 맛있는 거 없어?>란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표지 속 생쥐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힘이 쭉 빠져보이는 모습이네요.

어느날 어떤 걸 먹어도 시큰둥해지고 입맛이 돌지 않게된 생쥐가,”뭐, 맛있는 거 없어?”란 물음을 안고 진정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힘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생쥐인데,

사실은 엄청난 열정 생쥐였나봐요.

온갖 오지(?)를 찾아 다른 동물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러 떠나는 적극적인 생쥐!

맨날 본인은 게으르고 힘들다고 하면서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취미생활하는 친구들 있잖아요 ㅎㅎㅎ

그런 친구들이 생각나요.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 새들이 먹는 지렁이를 먹어보지만 “우웩” 꿈틀거려서 놀라고 말죠.

험한 절벽에 자라는 풀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풀 맛일까 기대해보지만 그냥 평범한 풀 맛이었어요.

산해진미를 찾아 떠나는 생쥐 열정 대단하죠?

땅속 두더지 집까지 찾아간 생쥐. 저희 아이가 이 장면을 보더니 두더지 너무 착하대요. 다양한 음식 챙겨줬다고요. 그런데도 생쥐는 흙투성이 음식은 지저분하다고 먹지 않아요.

이렇게 떠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산딸기를 입에 넣고 먹어보려는 찰나 배고픈 뱀에게 잡아먹힌 생쥐!

다행히 뱀도 생쥐처럼 마침 모든 게 다 맛없는 상태였나봐요. 생쥐를 퉤! 뱉어 살게되지요.

뱀도 생쥐도 매너리즘(?) 슬럼프(?)에 빠졌던 걸까요?

때마침 생쥐 입 안에 있던 산딸기가 터지고 그동안 잊고 지내던 새콤달콤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산딸기 맛에 빠지게 되죠!

위기 속에서 삶의 참 맛을 깨닫게 된 생쥐는 무척 배가 고파졌답다. 그리고는 아까 만났던 친구들에게 산딸기를 나누어주며 음식을 조금씩 얻었다는 이야기에요.

 

 

음식 투정을 하며 편식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고,

다양한 동물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살고 있나 자연관찰 책을 읽듯 접근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맛을 향해 떠나는 생쥐의 여행이 우리의 인생과 같다고 생각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인생의 참 재미는 무엇일까? 뭐 재미난거 없을까? 란 질문은 우리가 살면서 평생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멀리 다른 친구들을 찾아가며 그 답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인생의 정답은 늘 의외의 곳에 숨어있는 것 같아요. 위기 속에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행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요.

얼핏보면 게을러보이지만 누구보다 부지런한 생쥐 덕분에 여러 재미를 음미하며 읽을 수 있는 책!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신간 <뭐 맛있는거 없어?> 였습니다.

 

 

* 상기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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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마이크 스미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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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맹맹이랑 함께 읽어본 신간 그림책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인데요!

환경보호와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로켓과 외계인이 등장하는 책이지만 외계인이 강아지처럼 친근한 모양새라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거부감 없이 재미나게 볼 수 있어요.

방정리를 다 했냐는 엄마의 질문에 얼렁뚱땅 대답하고 천체망원경을 보는 아이비! 엉뚱하면서도 재미난 친구일 것 같아요. 얼핏보기에 망원경도 시리얼박스, 쓰레기통 같이 재활용품으로 알뜰살뜰 만든 것 같아요.

얼마전 캠핑을 가서 천체망원경으로 목성과 토성을 보고 온 맹맹이도 더 몰입해서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천체망원경에서 까마득한 우주를 살펴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한 아이비!

로케트를 만들어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선 둥둥 떠다닐 수 있다는 사실은 늘 아이들이 신기해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여유롭게 샌드위치를 나눠먹는 아이비와 에디의 모습이 귀여워요.

로켓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곳은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행성이었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도 우리가 열심히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지 않으면 쓰레기로 가득한 곳이 될 수 있단 사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를 닮은 외계인들은 마침 에디와 말이 통했는데요. 쓰레기 행성을 벗어나고 싶은 외계인들은 함께 로켓 수리를 돕기로 합니다.

로켓이 커질수록 점점 더 많은 외계인들이 모여들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모두가 힘을 합쳐서 100층 로켓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그때 행성에 있는 쓰레기를 활용했다는 점이 재미나죠?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보는 외계인들, 그러나 돌고 돌아 찾아온 새 행성은 사실은 외계인들이 떠나온 바로 그 행성이었어요. 쓰레기를 모아 로켓을 만들다가 깨끗해진 행성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된 것이었지요 .

마지막페이지엔 자꾸자꾸 길어지는 100층 로켓 그림이 들어있어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아이와 함께 우주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볼 수 있는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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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빵집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
우시쿠보 료타 지음, 황진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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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신간 그림책 리뷰 올립니다.

<판다빵집>이라는 책인데 저는 <펭귄호텔>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작가님의 신작이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서평단 신청을 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펭귄호텔 또한 너무나 기발하고 재미난 스토리라 아이랑 여러번 반복해서 재미나게 봤던 책이거든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책이기도 해서 다가오는 겨울에 꼭 어울리는 책이랍니다.

이번에 나온 판다빵집은 귀여운 판다들의 매력이 듬뿍 담긴 책이에요. 그리고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 ‘빵돌이’들은 더욱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요.

전작에서부터 시원시원 커다란 느낌을 주면서도 사랑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동물들의 매력을 생생하게 잘 담은 작가님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도 그림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판다 빵집에 엄마 아빠는 아기 판다를 5마리나 낳았어요. 표지를 보면서 판다 수세기 놀이를 해도 좋아요.

엄마 아빠를 도와 빵을 옮기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빵 종류도 정말 다양하죠?. 하나같이 즐겁고 신난 모습이라 보다보면 더 유쾌해지는 책이에요.

요일마다 다른 빵이 나오는 빵집이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떤 새로운 빵이 나올까 기대하게 되어요. 월요일은 뱅글뱅글 죽죽죽 줄무늬 빵이 나오는 날인데, 동물도 줄무늬 빵에 맞춰 줄무늬 모양 동물들이 손님으로 왔네요.

 

수요일은 엉덩이빵이 나오는 날이라 엉덩이가 예쁜 고릴라 손님도 왔어요.

목요일은 쉬는 날. 햇볕이 따스한 오후에 뒹굴뒹굴 누워서 쉬는 아기판다들이 너무 귀여워요. 이렇게 여유롭게 낮잠 자고 쉬는 모습 너무 부럽고 사랑스러워요.

돌아오는 일요일은 비밀의 빵 파티! 동물 친구들도 기대가 큰데요! 이렇게 글씨가 써있는 포스터도 등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의 읽기에 대한 관심도 끌어줄 수 있어요.

비밀의 빵의 정체는 바로바로 숲 속 친구들을 닮은 빵이었답니다.친구들을 생각하는 판다의 마음이 너무 예쁘죠?

사랑스러운 그림처럼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림책 <판다빵집> !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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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꿀약방 : 반짝반짝 소원을 빌어요 웅진 우리그림책 82
심보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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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이와 재미나게 읽은 신간 그림책을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붕붕 꿀약방의 새로운 시리즈 <반짝반짝 소원을 빌어요>에요.



 

표지에서부터 한아름 가을이 느껴져서 너무 좋지요?

사랑스럽게 표현된 곤충 친구들도 다채롭게

등장해서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랍니다.

저는 이전 봄 시리즈를 통해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요, 한때 양봉을 하시며 꿀벌들의

매력에 한껏 빠져계셨던 저희 아버님 덕분에 더욱 이 책에 눈이 가서 우아페 카페에서 서평단 신청을 해서 받아봤었어요.

저희 아버님도 제가 출근하는 날, 맹맹이를 함께 돌봐주시는 날이 많다보니 맹맹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이 책을 읽어도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지난 책이 봄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면 이번엔 가을, 특히 추석을 주제로한 책이라 이 계절에 읽기 더 좋았답니다.

 

추석을 의미를 이야기하는 꿀비. 풍성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밝은 달님을 보며 소원도 비는 날이래요. 곤충 친구들도 그 어느때보다 부지런하게 먹을거리를 모으고 있어요.

꿀비는 특히 추석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소원 사탕 뿌리기에 대한 기대에 한껏 부풀어있었어요. 곤충 친구들은 달을 보고 소원만 비는게 아니라 소원 사탕 뿌리기 이벤트도 하나봐요.

 

원래는 꿀비 할머니가 맡았던 역할이지만 이번엔 꿀비에게 맡겨주셔서 더욱 기대가 되는 꿀비였어요.

그런데 꿀비의 사촌 호박벌이 민달팽이를 타고 이웃 마을에서 놀러오면서 친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싶던 꿀비를 질투나게 만들어요.

뭐든지 척척 잘하며 친구들의 관심과 동경을 사는 호박벌이 부러운 꿀비였어요.

살면서 누구나 자기보다 잘하고 우수한 점이 많은 친구나 지인을 부러워하게 되는 일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을 꿀비를 통해 배워보아요.

소원 사탕 뿌리기까지 호박벌이 하는게 어떠냔 이야기가 나오자 꿀비는 더욱 난감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완벽할거 같았던 호박벌은 잘 날지 못하는 친구였어요. 머리를 긁적이며 고백하는 호박벌이게 꿀비는 함께 소원 사탕을 날리자고 제안하죠.

그리고 꿀비와 호박벌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멋지게 소원사탕을 날리게 됩니다.

널뛰기를 통해 잘 날지 못하는 호박벌 친구를 날려준다는 상상력이 기발하고 재밌어요.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도 되구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도 있는데, 꿀비도 딱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대요. 미운 마음 하나 없는 지금처럼요.

친구를 부러워하는 마음,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의 뿌듯함, 친구에게 양보하고 나누어 즐길 수 마음 등 다양한 감정을 꿀비를 통해 보고 느끼며 이해해보고, 모두와 함께하는 한가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정감가는 책이었습니다.

곤충들을 매력적이고 귀엽게 그려낸 책이라 아이와 함께 곤충 친구들을 찾아보고 맞춰보며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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