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욱쑤욱
김진미 지음 / 다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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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미 그림책

엄마를 만나기까지 행복한 기다림의 순간을
그림책으로 만나보니 제 뱃속에 있을 때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내 아이들도 뱃속에서 이렇게 즐겁게 있었을까?
엄마를 기다리며 나만큼이나 나를 사랑해주고 있었구나!
좀 더 잘해줄걸 싶었지만
이미 태어나 첫째는 어느덧 8살이되었고,
둘째는 3살이 되었어요.
사이좋게 "쑤욱쑤욱"을 보며 오빠가 동생에게
글도 읽어주고 그림도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렇다고 마냥 사이좋진 않아요.😅 

우린 그래도 사이좋게 그림책을 보았어요.
색감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무얼하며 지내는지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이제야 풀리는듯 했어요.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는 뭔지 모르는 냄새조차
사랑받는 느낌이라며 너무 좋아했어요.
목이 마르는 순간 시원한 물이 쏟아지고,
편안하고 따뜻한 뱃속에서 너무 행복해 했어요. 

더 튼튼해져서 쑤욱쑤욱 자라서 
꼭 만나러 갈거라 다짐하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제 뱃속에 있었을 때 우리아기들도 
이렇게 씩씩했을까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혼자 얼마나 심심했을까 싶다가도
잘 견디고 나와줘서 다시 한번 고마움이
밀려오더라구요. 

아기가 받은 사랑을 나눠준다며 커다란 하트를
만든 장면에서는
우리 셋이서 얼마나 껴안고 뽀뽀하고
사랑한다고를 외쳤는지ㅋㅋㅋ
시키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먼저 말해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아기는 뱃속에너 노래도 부르고
잠도 자고 어느순간
아기 모습으로 변했어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고 
밝은 빛이 아기에게 비춰지는 순간...
아기는 무사히 엄마를 만났을까요?💕



좋은 책으로 우리아이들도
더 돈독해진 것 같아 기분이 날아다닙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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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이, 안뾰족이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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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강 그림책 

작가님은 1인 출판사 '오올'을 운영하며
직접 그림책을 창작하고 출판까지 하고 있어요. 

_길모퉁이에서 해답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_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이 나는 걸까요?
누가 뾰족이고, 안뾰족이인지 먼저 찾아보는 아이들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뾰족이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요.
그럼 뾰족이 친구들을 먼저 만나볼까요?
동글동글 동글이
오각이, 길쭉이, 네모돌이,
육각튼튼이,귀염네모,
그리고 세동글이~^^ 

주인공인 뾰족이는 뾰족뾰족해서 뾰족이예요.
혼자 있는 게 제일 편하다고 하지만
사실, 뾰족이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그런데 맨날 친구들은 뾰족이 때문에 상처를 입었어요.
친구들은 뾰족이가 따갑고,아프고,무섭다고 했어요.
뾰족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별 소용없었어요.
그래서 뾰족이는 늘 혼자였어요.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ㅠㅠ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내성적이 아이라 쉽게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한번 친해지고 나면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어 버리죠.
그런데 요즘은 친구들과 학교에서 어울려 놀 수 없잖아요.
그게 좀 아쉬워요.
두루두루 친구를 사겨야 하는데
자기 옆,앞,뒤에 친구들과 친해지죠.
그것도 잠시 다들 학원가기 바빠서 놀 시간도 없어요.
늘 혼자인 뾰족이를 보니 조금 안쓰러워지네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안뾰족이를 소개할께요.
마음 안이 뾰족해서 안뾰족이라고 해요. 

안뾰족이 친구들도 소개해야죠.
왼쪽이, 오뚝이, 네볼록이, 보라동글이,
세모서리, 두둥글이, 거꾸리,
그리고 분홍둥둥이 

안뾰족이도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있다보면 마음이 콕콕 따갑대요.
안뾰족이도 늘 혼자였어요. 

어느 날 
뾰족이와 안뾰족이가 만났어요.
안뾰족이의 텅빈 가슴에
뾰족이가 쏘~옥 들어가니 함께 있어도 편한거예요. 

둘은 친구가 되었고, 항상 붙어 다녔어요.
그렇게 친한 친구가 된 뾰족이와 안뾰족이는
다 괜찮아졌을까요? 

친구들과 만나면 
여전히 상처주고, 상처받지만
달라진게 있어요. 

이제 둘이라는거예요. 

때로는 안아주기도  하고,
때느는 채워주기도 하는 둘 말이예요. 

뾰족이와 안뾰족이도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해요. 

아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친구들과 언제나 사이좋게만 지낼 수 없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서로에게 서운한게 있을 수 있어요. 

그럴땐 
뾰족이와 안뾰족이를 떠올려 보기로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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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박스 1 : 돈이 뭐예요? 머니 박스 1
벤 허버드 지음, 베아트리스 카스트로 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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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벤 허버드
그림_베아트리스 카스트로
옮김_이승숙 

MONEY BOX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돈이 뭐예요? 

돈은 세계를 돌아가게 만들어요.
그런데 돈은 정말 무엇인지, 
왜 우리는 돈이 필요한지,
왜 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 머니 박스 시리즈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주인공인 레오를 보면서 
우리 아들과 같은 생각이구나 하면서 보았어요.
우리 아들도 읽으면서 계속 궁금해 했거든요.
돈이 뭔지 궁금하긴 했나봐요.
혼자서 뚝딱 읽더라구요.
원래 저희는 제가 항상 읽어 주거든요. 

돈이 왜 중요할까요?
돈은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는데 말이죠.
우리가 살기 위해 돈이 필요해요.
돈으로 옷도 사야하고,전기세도 내야하고,먹고,자고
돈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어요.
곧 일곱 살이 되는 레오는 돈을 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아빠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사고,
엄마는 신용 카드로 사거나,
누나는 핸드폰으로 물건을 사기 때문이에요.
레오는 궁금했어요.
'다들 물건을 산다고 하는데, 어디에 숨겨 놓은 걸까?' 

그리고 레오 생일에 이모가 보낸 카드 안에는
돈도 함께 있었어요.
"그 돈으로 네가 사고 싶은 걸 사도 돼"
엄마가 말했어요.
레오는 사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 보았어요.
스포츠카,물안경,사탕이 가득 든 커다란 유리병 등등.
물론 이모가 주신 돈으로 다 살 수 없어요.
그리고 스포차는 아직 운전할 나이도 안됐구요ㅋㅋ
레오는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서로의
음식을 바꿔 먹은 일에 대해 리 선생님께 이야기 했어요.
선생님이 레오의 말을 듣고
물물 교환에 대해 설명해주었어요. 

돈이 발명되기 전에, 사람들은 모두 물물 교환을 했어요.
자신이 가진 물건을 다른 사람이 가진 물건과 바꾸었지요.
몇천 년 전에는, 서로 물건을 거래하려면 오직 물물 교환을 통해서만 해야 했대요.
문제는 어떤 사람이 원하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만 물물 교환을 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물물 교환을 대신하기 위해 돈이 발명 되었다는 것도 
선생님이 설명해 주었어요.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돈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돈이 어떻게 발명이 된 건지 설명이 되어 있으니 
아이들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레오는 은행에가서 예금 통장을 만들었어요.
레오가 돈을 쓰려고 할때까지 레오 대신 은행이 그 돈을 안전하게 맡아 줄 거예요.
저도 아들 통장을 아기 때 만들었는데
아들과 함께 은행에 가서 만들려구요.
저희 아들은 학교 앞 문방구를 자주 가고 싶어하지만,
아직 저는 용돈을 따로 주고 있지 않아서
저랑 가끔씩 가고 있어요.
이제 돈에 대해 조금 알았으니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용돈을 조금씩 주려고 합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책 뒷쪽에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퀴즈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맞춰보심 더 도움이 될거예요.
머니 박스 시리즈 모두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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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
이주희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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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그림책 

아이들과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그림자 놀이도 하며 너무 잼있게 잘 보았어요.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나의 그림자를 찾아 함께 떠나보아요. 

네 그림자는 딱 붙어 있니?
발밑을 잘 살펴봐.
내가 그림자를 잃어버린 적이 있거든.
그림자를 찾아 다니는 모습은 
점차 나를 찾아 다니는 모습으로 보였고
아이들과 함께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어요. 

보일 때도 있고 안 보일 때도 있지만
그림차는 언제나 내 옆에 딱 붙어 있었어. 

그런데 휘잉🌬바람이 불던 어느날, 

내 그림자가 사라진 거야. 

바람이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가
그림자를 찾아 나서는 아이.
그런데 아이는 그동안 조금씩
그림자를 잃어버렸다는 걸 이때 알게 되었어요. 

그림자를 찾아다니면서 아이는 생각하게 되요.
친구들보다 줄넘기도 못하고 딱지치기도 잘 못하고,
받아쓰기도 많이 틀리고
그럴 때마다 그림자를 하나씩 잃어버린게 된 걸까요? 

실수투성인 자기자신을 보며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는 아이는 그림자 역시
점점 사라지고 있었단걸 알게 되었을 때
좌절하지 않고 사라진 그림자를 열심히
찾는 모습을 보며 자존감이 회복되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아이는 그림자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저절로 미소가 나왔어요.
그 모습을 보는 우리도 함께 입꼬리가 올라갔어요.
단순히 그림자를 잃어버리고 찾는게 아니라
나를 찾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는 자신감 마저 심어줄 수 있으며
나를 더 사랑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자 찾기였어요. 

저희 아들은
그림자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는것에 대해
자기 자신을 지켜야겠단 생각이 들었대요.
그리고 그림자를 찾아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보는 모습에
아직 아기같은 순수한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뭐든지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틀려도,실수해도, 
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오늘도 우리는 그림자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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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의 다이어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6
엘런 델랑어 지음,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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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엘런 델랑어
그림_일라리아 차넬라토
옮김_김영진 

요즘은 손으로 일기를 쓰기보다는
PC,노트북,휴대폰으로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예요.
리시의 다이어리는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를
연결하는 100세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리시는 엄마 손을 꼭 잡고 가장 좋아하는 가게로 갔어요.
할머니 생일이거든요.
할머니에게 준 선물을 살 생각에 너무 기쁜 리시예요.
리시는 할머니의 선물과 함께 꽃다발도 샀어요.💐
할머니 댁에 도착해 문이 열리자
리시는 할머니 품으로 와라 달려들었어요.
할머니에게 생일 선물을 준 뒤
🍰케이크를 먹던 리시는
할머니가 읽어 줄 옛날 일기가 무척 궁금했어요. 

두 사람은 쇼파로 가서 앉았고
할머니가 옛 일기를 읽기 시작했어요.
일기 속에는
아빠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게 마냥 좋았던 아이
살짝 깨진 얼음에 갇혀 있던 오리를 구해주었고,
엄마에게 줄려고 들꽃을 꺽었고,
꽃병에 꽂을려다가꽃병을 깨트린 일
꽃병을 깨트렸지만 티안나게 붙혔고,
그게 마음에 걸려서 안절부절 못했던 일까지
일기에는 어린시절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리시는 문득 궁금해졌어요.
누구의 이야기인지 말이예요.
"할머니 나 또 듣고 싶어.그런데 그 애는 이름이 뭐야?
굉장히 착한 애 같애"
리시가 물었어요.
"걔 이름은 너도 벌써 아는데?" 

누구의 이야기였는지 제가 이야기 안해도 아시겠죠?
일기를 통해 할머니와 소통도 하고 교감했던 리시는
너무 행복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리시의 다이어리]를 통해 다른 나라도 엿볼수 있어 좋았어요.
네덜란드의 어느 작은 동네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배경과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주신 
_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작가님 덕분이예요.
아들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었던
그림책을 영원히 기억해보자고 했어요.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또 하나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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