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엘런 델랑어 그림_일라리아 차넬라토 옮김_김영진 요즘은 손으로 일기를 쓰기보다는 PC,노트북,휴대폰으로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예요. 리시의 다이어리는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를 연결하는 100세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리시는 엄마 손을 꼭 잡고 가장 좋아하는 가게로 갔어요. 할머니 생일이거든요. 할머니에게 준 선물을 살 생각에 너무 기쁜 리시예요. 리시는 할머니의 선물과 함께 꽃다발도 샀어요.💐 할머니 댁에 도착해 문이 열리자 리시는 할머니 품으로 와라 달려들었어요. 할머니에게 생일 선물을 준 뒤 🍰케이크를 먹던 리시는 할머니가 읽어 줄 옛날 일기가 무척 궁금했어요. 두 사람은 쇼파로 가서 앉았고 할머니가 옛 일기를 읽기 시작했어요. 일기 속에는 아빠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게 마냥 좋았던 아이 살짝 깨진 얼음에 갇혀 있던 오리를 구해주었고, 엄마에게 줄려고 들꽃을 꺽었고, 꽃병에 꽂을려다가꽃병을 깨트린 일 꽃병을 깨트렸지만 티안나게 붙혔고, 그게 마음에 걸려서 안절부절 못했던 일까지 일기에는 어린시절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리시는 문득 궁금해졌어요. 누구의 이야기인지 말이예요. "할머니 나 또 듣고 싶어.그런데 그 애는 이름이 뭐야? 굉장히 착한 애 같애" 리시가 물었어요. "걔 이름은 너도 벌써 아는데?" 누구의 이야기였는지 제가 이야기 안해도 아시겠죠? 일기를 통해 할머니와 소통도 하고 교감했던 리시는 너무 행복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리시의 다이어리]를 통해 다른 나라도 엿볼수 있어 좋았어요. 네덜란드의 어느 작은 동네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배경과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주신 _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작가님 덕분이예요. 아들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었던 그림책을 영원히 기억해보자고 했어요.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또 하나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