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만날 때
엠마 칼라일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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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책을 넘기고 첫 문장부터 마음이 녹아 내리는 걸
느꼈어요.
여러분은 나무를 만나면 무엇이 먼저 보이나요?
잎사귀?또는 나뭇가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전 잎사귀를 먼저 보았던 것 같아요.
푸른던 잎사귀가 노랗게 빨갛게 물들었더가
추운 겨울이 되면 나뭇가지만 남아있죠.
그렇게 나무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해준
<나무를 만날 때>그림책이예요.
움직이고 숨쉬며 춤도 추는 하나의 생명체인셈이죠.
아마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도 
나무를 다시 보고 느끼게
될거예요.

나무냄새를 맡으며 떨어지는 낙엽을 주우며
가을을 느끼고 있는 지금, 
나무는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상을 하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나무들의 뿌리가 땅속에 있는건 다 아는 사실인데요,
그 뿌리가 길게 길게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감히 우주까지 뻗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도 생각해요.
모든 나무들이 연결되어 있는것 같다고 말이죠.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질문하듯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요.
나무와 친구가 되어보기도 하고,
아주 오래된 나무에게는 고개숙여 꾸벅 인사도
해보기도 해요.

<나무를 만날 때>를 보며
나무에 둘러싼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고,
자연 생태에 관한 사고력과 이해력이 좀 더 풍부해지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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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 2019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호아킨 캄프의 국내 최초 그림책
호아킨 캄프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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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_호아킨 캄프

그림책 표지에 보이는 빨간 카펫트위에 하얀 피아노가
보이시나요?
그림책을 펼치기도 전에 표지만으로도 상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어떤 음악이 흘러 나올지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피아노로 반주한다면
어떨지 상상하기도 했어요.

<피아노>는 전 세계 그림책 출판사의 주목을 받는 작가, 
호아킨 캄프의 국내 첫 출간작이예요.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이자 그란
까나리아 '그림책 국제 공모전 우승자'인
호아킨 캄프의 그림책을 국내 최초로 곰세마리 출판사에서
출간하게 되었답니다.

피아노를 악기로만 생각하다가 그림책으로
만나보더니 우리 옆에 늘 있는 자연스런 친구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책을 처음 펼쳐 보이는 QR코드를 찍으면
호아킨 캄프가 직접 제작한 다채로운
피아노 선율이 담긴 '움직이는 그림책'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은 피아노 선율에 맞춰 몸을 움직여
보기도 하고 자신들이 직접 피아노를 치는 마냥
흉내를 내보기도 하지요.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그림책 속을 들여다보면
새 피아노가 집으로 왔지만 모셔두기만 하는
아빠 몰래 피아노를 가지고 놀기 시작해요.
피아노 건반을 힘껏 눌러보기도 하고,
살살 눌러보기도 하며 작은 새들, 무서운 괴물들 또는
비가 너무 와서 온 집안이 물로 넘치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피아노를 치며 내 안의 감정들과 마주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공부를 위해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며 노는 놀잇감으로 열심히 놀기만 해도
피아노와 친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집에 피아노가 있었다면 당장 건반을 눌러보았을텐데요.
이렇게 아이들과 그림책을 보며 듣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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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북멘토 그림책 9
김지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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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그림책

걱정없이 살기만 한다면 행복할까요?
그렇다고 너무 많은 걱정을 안고 산다면 그것 또한
불행하지 않을까요?

그림책 표지에는 쨍한 노랑색이 형광 노랑색 같기도 한
햇님과 눈을 감고 미소를 짓고 있는 문어가 보이는데요.
책을 펼치기도 전에 뭔가 희망이 가득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책을 펼치면 물방울 모양들이 다양한
걱정을 하고 있어요.
바로 주인공인 문어의 걱정인것 같아요.

저는 오늘도 이런저런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아이들 아침밥은 어떤걸 먹일지, 
옷은 무엇을 입힐지, 우리 딸아이 머리는 어떻게
이쁘게 묶어줄지, 오늘 저녁 메뉴까지 벌써부터
걱정할게 한 두가지 아니더라구요.

걱정의 바다에 푹 빠져 버린 나를 우뚝 일으켜
빛으로 가득한 멋진 하루를 열어주는 <일어나>그림책을
보며 마음에 빛을 가득 채워 봅니다.

나를 돌보며, 주위를 돌보면
빛으로 가득한 하루가 열려요.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어요.
<일어나>그림책을 보며 곳곳에 숨겨진 노란 기쁨이들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어떤 걱정들이 있는지 물어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더라구요.

문어의 걱정들을 살펴보니 지금 늘 일상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의 걱정중에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도 있더라구요.
전 울컥했답니다.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어요.
그 걱정을 어떻게 떨쳐 내는지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어나>그림책을 본 뒤 우리 아이들은
"걱정아 안녕~👋"을 외치며 오늘 하루 걱정을 떨쳐내보기도 했답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며 <일어나>그림책을 보며
걱정과 마주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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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첫 낱말 100 The World of Eric Carle
에릭 칼 지음, 스토리랩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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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칼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에릭칼의 신작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첫 낱말 100>이 나왔어요.

글자에 관심이 생긴 저희 딸아이에게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첫 낱말 100>은
아이의 관심을 쌓기에 너무 좋았어요.

장면마다 달려있는 플랩을 열다보면 어느 새 놀이를
하며 낱말을 익히게 되더라구요.
플랩을 열고 닫으며 소근육도 발달시켜주지요.

책 속에는 일곱개의 장면들이 서로 다른 주제로 있으며
그 속에 100개의 낱말이 담겨 있어요.
플랩을 들추기전에 어떤 그림이 숨어 있는지
상상해보기도 해요.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복잡한 
그림속에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가 숨어 있답니다.
귀여운 애벌레를 찾는 재미도 있지요.

집, 바다, 동물원, 도시, 공원, 소풍, 하늘.
다채로운 주제들이 들어있으니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탐험할 수 있는 거리가 가득하더라구요.
놀이하듯 재미있게 여러 동식물과 사물의 이름을
배울 수 있답니다.

시끌벅적 도시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주변과
비슷해서 어떤 사물들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직접 보기도하고 
보았던 것을 이야기도 나누며
책을 보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낱말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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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위한 선물 피카 그림책 3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오현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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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프란체스카 피로네
옮김_오현지

그림책 표지를 보면 사랑스러운 꼬마 돼지의 
살짝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 뒤에 창문에는 눈이 내리고 예쁘게 피어 있는
장미 한송이가 보이네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뒤 책을 펼쳐 보았답니다.
창밖에서 소리 없이 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요.
꼬마 돼지는 다락방을 청소하다가 털실 뭉치를
발견했어요.
친구들이 따뜻한 스웨터를 입었음 좋겠다고
생각한 꼬마 돼지는 털실 뭉치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나눠주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며 놀기를 바라는
꼬마 돼지의 마음이 더 따뜻한거 같아요.
그런데 그만, 숫자를 잘못 세는 바람에 
꼬마 돼지의 스웨터를 짤 털실 뭉치까지 
친구들에게 모두 주고 말았어요.
친구들에게 하나,둘...나눠주고 나니 자신의 털실 뭉치가
없다는 것 조차 까맣게 잊어버린거 같아요.
아마도 나눈다는 기쁨이 더 커서 그런거 아닐까요?
꼬마 돼지는 자신의 스웨터를 만들 털실 뭉치가 없어서
추울 겨울을 어떻게 견딜지 생각에 잠겼어요.
꼬마 돼지는 추운을 견딜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거 같아요.
가끔 프리마켓이 열리는 장소에 가보곤 하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장난감이나,책등 가지고 나와
나눔하거나 교환하거나 아주 저렴하게 파는 것을
보곤해요.
나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하지요.

꼬마 돼지 덕분에 작은 털실 뭉치로 여러 친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된 만큼 꼬마 돼지가
나눈 작은 행복은 친구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을거예요.

우리의 마음에도 따뜻한 겨울이 찾아 온 것 처럼
꼬마 돼지의 친절함을 배워볼까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니 너도나도 함께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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