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 - 과정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프 매니언 지음, 한애경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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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참 오랜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그리 쉽지 않다. 어쩔 때는 과정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진다. 때론 실제로 포기하고 만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마라톤 선수들도 완주가 그리 쉬운 건 아니지만 별 훈련 없이 마라톤을 완주한다는 건 쉽지 않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포기한다.

 

제프 매니언의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란 책에서는 이런 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 시킨 광야를 예로 들어서 말이다. 처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모세로 인해 자유를 누리가 된다. 하지만 이 자유도 잠시 이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먹을 물이 없어 목마름을 견뎌야 했고 먹을 음식이 없어 배고픔을 견뎌야 했다.

 

책은 주로 광야 생활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때론 다른 성경의 인물들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물론 성경의 인물만 등장시키는 건 아니다. 저자가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작은 간증들도 포함시켰다.

 

사실 우린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 완성으로 가는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과정이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얼만큼 견디고 인내하며 승리하느냐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 역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는 힐링의 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광야는 훈련의 장소다. 이 훈련의 장소를 거치면 우리는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광야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다. 할 수만 있다면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 광야를 거치면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로 가기를 바란다. 이것이 결국 우리를 축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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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 관한 진실 - 우리가 거짓을 사랑하는 이유
볼프 슈나이더 지음, 이희승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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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거짓 이야기다. 그러나 그 속에는 진실성이 담겨 있다. 비록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 놓았기에 삶의 진실성이 담겨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게 되는 사실은 진실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며 거짓이라도 좋은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때론 우리가 거짓인 줄 알면서도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건 일종의 매너와 배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거짓으로 인한 아주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건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과연 정직한가? 혹은 진실한가?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면 과연 정직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볼프 슈나이더의 거짓에 관한 진실이란 책을 읽으면서 소설의 진실성을 떠올렸는데 이 책은 과연 "진실이란 뭘까'에 대해 진지하게 역사적으로 고민한 흔적을 담았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범하는 착오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출발하는데 우주엔 생명체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탐구를 하는데 태양계는 이미 생명체가 없다는 것이 결론이고 다른 곳에서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곳이 있지만 지구와 너무 거리가 멀어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우리가 역사에서 나중에는 거짓으로 판별된 수많은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사실들 중 어떤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 새로운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며 심지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할 수 없는 그런 시대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역사적 사실들이야 그렇다 해도 우리가 지금도 수없이 많은 광고를 보면서 진실보다는 광고 내용에 홀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을 그렇지 않아도 다른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 광고하는 내용에 마치 신기루에 홀리듯 따르는 경우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건 고도의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티비와 언론에서 보도되는 경우 악의적인 방송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도 자칫 잘못된 혹은 방송과 언론에 결탁된 집단의 이익을 위한 편파적인 방송 내용을 마치 공정한 것인양 포장하여 방송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진실을 말해야 하며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얼만큼이나 진실을 알고 있을까? 물론 살아가면서 예의상의 거짓은 필요하다. 이것을 쓸모있는 거짓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우린 거짓보다는 진실한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거짓에 관한 여러 내용을 역사적인 것과 삶에 대한 다양한 것을 통해 성철하게 만드는 이 책이 정말 진실하게 느껴지거나 오히려 거짓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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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운명, 논리로 풀다 - 운명에 대한 과학적 논리석 해석
이영돈 지음 / 동아일보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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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한다. 책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인지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물론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논리로 풀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접근 자체가 나쁘지 않아 책 내용도 참 충실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두루 뭉실하게 끝내 버렸다.

 

사실 우린 살아가면서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것은 사람은 결코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책은 네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사주와 궁합 그리고 관상과 무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주는 천간과 지지라고 해서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가 천간이며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지지라고 한다. 음양오행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주인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또한 해석하는 사람마다도 차이가 있어 과연 사주가 사람의 운명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딱하니 들어 맞는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궁합도 있다. 궁합은 남녀가 과연 좋은 짝인지를 알아보는 것인데 열두 띠의 동물 중 서로 잘 맞는 동물들의 합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걸 삼합이라 하여 돼지, 토끼, 양 그리고 호랑이, 말, 개 등 이것처럼 잘 어울리는 궁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나쁜 궁합도 있는데 토끼와 원숭이 그리고 용과 돼지 등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라고 한다.

 

또한 관상은 우리의 생김새에 따라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주로 얼굴을 보며 그 얼굴에 따라 사람은 살아간다고 한다. 관상이란 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주장과 성형을 통해서도 변할 수 있다고 하는 주장이 엇갈리는데 사주보다는 관상이 관상보다는 심상이 가장 우선이다. 무엇보다 마음 씀씀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우린 이렇게 어떤 운명을 믿기보다는 그저 오늘 하루도 선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결국 운명으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다. 우린 미래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미래는 확실한 것이 아니라 불확실하다. 이건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그렇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마음을 지켜서 오늘 내가 어떤 행복을 누릴 것인지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 하루 성실히 보낸다면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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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반전 : 호기심의 승리 지식의 반전 2
존 로이드 & 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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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호기심이 있다. 어쩌면 호기심이 지금의 인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물을 보고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무언가 새로운 발견을 이루게 하는 것 역시 호기심이다.

 

그동안 알고 있는 지식도 과연 올바른 것일까? 이런 호기심으로 출발하여 기존 알고 있던 지식을 뒤집은 사례는 많다. 이 책 역시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을 보기 좋게 뒤집어 버린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한 비행기 최초의 발명자가 라이트 형제가 아니란 사실 같은 건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식에 속하는 것이고 미슐랭이 원래 타이어 회사이기에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행할 때 들러서 먹을 음식을 소개하는 것에서 도로 여행을 많이 하라고 만든 것이 바로 미슐랭 가이드란 것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미처 몰랐던 많은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중 눈길을 끄는 건 우리 지구상에 어떤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땅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남극이야 어느 정도 예상했고 아프리카의 비르타월 삼각지가 남극과 같이 어떤 국가의 주권도 미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이집트와 수단이 서로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지만..... 그런데 난사군도란 섬이 있는데 이곳의 영토는 필리핀을 비롯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서로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는데 당장이라도 전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또한 유리가 왜 깨지는지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논의를 하였지만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암튼 책은 여러가지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는데 과학이란 것이 이래서 호기심을 자극하나 싶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한 번쯤 "왜?"란 질문을 던져보면서 호기심을 갖는 건 아주 좋은 일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에 신기한 것들은 아주 많다. 호기심만 갖는다면 무궁무진할 정도로 신비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린 항상 일상이 마치 반복되어 지겹다고 느낀다. 비슷한 하루는 있겠지만 똑같은 하루는 없다.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호기심을 통한 지적 자극을 이룬다면 일상도 전혀 새롭고 낯선 여행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결국 궁금한 마음이 생기도록 평소 주변을 새롭게 보는 노력을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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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청춘 - 발칙당돌한 청춘들의 진솔한 자기 고백
임종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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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이름만 들어도 설레인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런 청춘을 너무 몰아 세운다는 느낌이다. 청춘들은 어느새 낭만을 누리기보다 스펙을 쌓고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한다. 지금 시대는 청춘들이 살아가기에 그리 녹록치 않다.

 

젊었을 때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배우라며 여행을 권유해도 가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청춘에게 여행이란 사치에 불과하다. 무엇인가 열심해 해야 하고 무엇인가 꿈을 위한 도전을 해야 하고 무엇인가 움직여야 하는 청춘들은 과연 무엇을 꿈꾸며 선택하며 바라고 있을까.

 

카페인 청춘이란 책은 이런 청춘들의 이야기다. 책의 저자도 청춘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 또한 청춘이다. 청춘끼리 만나 삶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쏟아 놓았다. 정말 진솔한 고백의 시간이다. 대학생이 되어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도 있고 오히려 대학이란 곳에 갇혀 있기보다 자기의 꿈을 위해 대학을 가지 않은 청춘들도 있다. 또한 남들보다 일찍 회사에 취직하여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달려가는 청춘도 있다.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내기보다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청춘들이라 대견스럽다. 이 책에 나온 청춘들이 지금의 20대를 대변할 수는 없다. 조금은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를테면 강남의 거리나 노량진에서 혹은 신림동에서 인터뷰하는 건 불가능했을까.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청춘이라고 모두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아무런 꿈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자신을 맡긴 청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청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은 우리 사회가 이들을 말미암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리라 기대한다. 청춘! 이 아름다운 이름의 은빛 파도여! 그대가 있어 삶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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