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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반전 : 호기심의 승리 ㅣ 지식의 반전 2
존 로이드 & 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에겐 호기심이 있다. 어쩌면 호기심이 지금의 인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물을 보고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무언가 새로운 발견을 이루게 하는 것 역시 호기심이다.
그동안 알고 있는 지식도 과연 올바른 것일까? 이런 호기심으로 출발하여 기존 알고 있던 지식을 뒤집은 사례는 많다. 이 책 역시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을 보기 좋게 뒤집어 버린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한 비행기 최초의 발명자가 라이트 형제가 아니란 사실 같은 건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식에 속하는 것이고 미슐랭이 원래 타이어 회사이기에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행할 때 들러서 먹을 음식을 소개하는 것에서 도로 여행을 많이 하라고 만든 것이 바로 미슐랭 가이드란 것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미처 몰랐던 많은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중 눈길을 끄는 건 우리 지구상에 어떤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땅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남극이야 어느 정도 예상했고 아프리카의 비르타월 삼각지가 남극과 같이 어떤 국가의 주권도 미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이집트와 수단이 서로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지만..... 그런데 난사군도란 섬이 있는데 이곳의 영토는 필리핀을 비롯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서로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는데 당장이라도 전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또한 유리가 왜 깨지는지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논의를 하였지만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암튼 책은 여러가지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는데 과학이란 것이 이래서 호기심을 자극하나 싶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한 번쯤 "왜?"란 질문을 던져보면서 호기심을 갖는 건 아주 좋은 일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에 신기한 것들은 아주 많다. 호기심만 갖는다면 무궁무진할 정도로 신비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린 항상 일상이 마치 반복되어 지겹다고 느낀다. 비슷한 하루는 있겠지만 똑같은 하루는 없다.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호기심을 통한 지적 자극을 이룬다면 일상도 전혀 새롭고 낯선 여행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결국 궁금한 마음이 생기도록 평소 주변을 새롭게 보는 노력을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