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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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브라질 해안 소도시 출신 딸이
미국 북동부 작은 대학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떠나요.

딸은 새로운 세계에 설레이면서도
혼자 남은 엄마가 늘 걱정이지요.

밤마다 두 사람은 노트북 직사각형
안에서 만나서 수다를 떨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딸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딸은 그런 세상을 엄마에게
하나하나 설명하고 보여주지

엄마는 딸이 완전히 떠나버릴까
겁이 나지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엄마는 우울증에 불면증, 두통으로
고통스러워하지만

딸은 현실적으로 비자문제,
경제적 문제로 엄마에게 가지 못해요

그저 노트북 푸른 불빛 속에서
만나는 두 사람이죠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결국은 홀로서기를 향해 가는 시간... ...

5년만에 엄마가
딸을 보러 미국으로 와요

6500킬로를 날아서... ...

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할머니의 레시피로 치킨수프를
끓여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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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옛 삶에 빵을 적시는
어머니와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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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미국식 아침 식사와
인스턴트가 아닌 원두 에스프레소
좋은 식당에서는의 디너

딸은 엄마에게 좋은 것들을
보여주고 먹여주고 싶었지만

결코 그것들이 엄마와 딸의 시간을
채울 수는 없다는 걸

할머니의 치킨 수프가 보여주네요.

*

일주일동안 함께한 시간... ...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오래 전
홀로서기가 완료됨을 아는 듯 해요... ...

*

함께 하고 싶고
함께 해야 한다 생각하고
함께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엄마와 딸의

냉정하게 단절된 현실과
애틋한 디지털 연결이

아름다우면서도
안쓰러운 소설

출판사로부터 이벤트 선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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