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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필사 노트
박경리 지음, 유선경 엮음 / 다산초당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박경리의 <토지> 읽어보셨나요.
완간 전에 드라마화 되기도 했었죠.
최수지가 서희 역할을 맡았었고,
완간 후에는 김현주가 서희 역을
연기했었는데 결이 많이 달랐었어요.
드라마는 전체적인 서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는 했지만
각 주인공들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그 욕망과 사랑의 깊이를
알기는 어려웠어요.
처음 연재가 완료되고
16권으로 완간본이 나왔을 때
16권을 20여일 동안 미친듯이
읽어내렸어요.
눈 뜨면서 책을 열었고,
지하철에 앉아서도 서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읽을 수밖에 없었죠.
마지막 페이지 그 쇠사슬 표현...
요란스런 쇠사슬 풀려 떨어지는 소리가
귀에 촤르륵, 쟁~하게 들리는 듯 했어요.
책을 덮고 가슴에 가만히 얹으며
속으로 '천재다...' 했었죠.
그리고 두 번 더 읽었어요.
그 때마다 사람이 이렇게 방대하고
깊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가... 싶었어요.
유선경 작가님이 엮어 낸
<토지 필사 노트>
본격적으로 필사를 시작하기 전에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 긴 서사를 되돌아 보았는데,
기억 속 굵직 굵직한 인물들 사이로
작디 작은 역할들이 툭툭 던졌던
말들이 새롭고 생소해서
책을 찾아 뒤적이게 되네요.
토지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지나간 독서의 무늬를 찾아
설레는 발걸음을 하게 될 것이고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게 무슨 내용이지?
무슨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한 걸까?
궁금증을 가지고 <토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 같네요.
박경리 탄생 100주년
특별 필사 에디션이에요.
사철 제본으로 필사하기 좋게
180도 척척 펼쳐져요.
147편의 글귀로 이루어졌으니
앞으로 5개월 정도 행복한
필사의 시간을 가지겠네요.
필사 기록은 스토리로
쭈~욱 이어나가려구요.
각 글귀의 출처가 (몇 권의 몇 쪽)으로
표기 되어 있어 찾아보기 좋아요.
둘러보면서 여기 저기 찾아보며
아~ 이 인물이 이랬었지~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wendy_booksalon
인스타그램 웬디님 북살롱 계정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 받았어요.
책만 오지 않고 지나간 시간과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열쇠도 함께 딸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