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
30대를 살아내고 있는 딸에게
엄마가 전해주는 응원
1권에서는 20대를 앞둔 고3 딸에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 때의 독서기록을 찾아보니
다음 구절을 적어놓았더군요.
명심해라, 딸.
어디든, 너를 부르는 곳으로
자유로이 떠나기 위해서는
네가 출석해야 하고
대답해야 하는
그보다 많은 날들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야.
매일 내딛는 한 발짝이
진짜 삶이라는 것을.
그랬던 저자가
이번 책에서는
매 편지마다 마지막에
우주에서 단 하루뿐인
오늘이 가고 있다
오늘 우리 행복하자.
자, 오늘도 좋은 하루!
이렇게 인사하며 마무리 해요.
열심히 사는 삶이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 하루
그 하루를 선사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묻어 나오는 듯 해요.
첫 편지에서
딸이 그에게 절규처럼 내뱉은 한마디
그래서 그때 엄마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
그리고 저자의 답은
내가 뭐랬는데?
그 날 딸과 엄마의 관계에서
새로운 챕터가 열린 것 같다는 고백
그렇게 시작된 편지는 열두통.
마치 한 달에 한 통씩
1년여의 기간동안
써서 보낸 듯한 느낌이에요.
편지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요.
자신의 결혼과 이혼
친구의 배신
부당함에 맞서는 태도
인간의 악함
감사의 힘
등등
자신의 경험과
읽어 온 책들의 내용들을 버무려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살아가야 할
30대의 삶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전해 주는데,
딸에게 주는 응원과
자신을 향한 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급된 대표적인 책들은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 <싯타르타>
스캇 펙 <거짓의 사람들>
빅터 프랭클린 <죽음의 수용소에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책들에서
인용한 문구들은 친숙해서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첫 편지에서
작가와 딸의 관계가 신경이 쓰였어요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그래 작가가 꾸역꾸역 그 때 무슨 말이
오갔는지 묻지 않은 것은
억지로 풀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스스로에 대해, 엄마에 대해
이해가 이루어지고
대화의 문이 다시 열릴 것을
알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0대를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살아갈 용기와 지혜를 줄 것이고
30대를 가진 엄마들에게는
나는 어떤 엄마인가
집착하고 딸을 소유하려는
엄마는 아닌지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될 듯 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