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듣는 경매꾼 - 전세사기 응징자들
문준희 지음 / 문메달북스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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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펼치면 덮지 못해요.
그냥 쭈~욱 끝까지!

전세 피해자 3만
사기꾼들은 이러나 저러나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 나가서
잘 먹고 잘 사는데
피해자들은 한강을 찾고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고민한다.

*

죽지 마요. 그 돈, 내가 찾아줄 테니까

*

그거 단순한 갭투자 사기 아니야.
꼬리가 너무 길어.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네가 감당 못 할 이름이 나올 수 있어.

*

여러분 전세금?
저놈들이 다 꿀꺽하고 튀면,
여러분은 그냥 길바닥에 나앉는 겁니다.
1순위 채권자는 여러분이 아니니까요.

*

경매꾼으로 또 러너로 살아온 시간들.

어느 날 임장하러 간 집의 옥상에
망연자실 앉아있던 여자에게
손을 내민다.
죽지 마요. 그 돈 내가 찾아 줄게요.

10년 전, 엄마를 죽음으로 몰고간
기획 부동산에 당한 친구다.

*

그렇게 시작된 소설은

괴짜 경매꾼 강진혁이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차수현,
용역 회사 팀장이었던 마동철,
천재 해커 한가온
이렇게 네명이

서울 전세 사기 카르텔을
박살내는 만화같은 이야기이다.

*

전개가 아주 빠르고
주인공과 등장 인물들은
이리 저리 날아다니고

K팝이 쿵쾅쿵쾅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사기꾼들과 그 카르텔을 보면서
진짜? 이런다고? 아... 악마들이야~

*

소설은 권선징악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러지 못한 경우들이
참 많지요.

책의 마지막에
전세사기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것들
적어 놓았구요.

다루어지는 경매 이야기는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무슨 소리? 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냥 넘어갈 수 있어요.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주제와 소재는 결코 가볍지 않아요.

즐거운 이야기 속에서
세상에는 작정하고
약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악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존재함을
분명하게 보여줘요.

그런 못 된 놈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한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말해주는 듯 해요.

유튜브 <절약왕 정약용> 채널 운영자인
저자가 안타까운 현실을 코믹하게
또 시원하게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
글로 풀어내 주었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고
주말에 휘리릭 읽어 보시길~
시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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