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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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2025년 4월이 그에게 참 무거웠겠구나 싶었었다.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에게 또 정치권에게는 큰 사건이고 의미가 크지만 그에게는 그리 버거운 일은 아니었지 않나… …
사건의 위법성을 판단하면 되는 것. 그에겐 어떤 이해관계나 입장이 없었을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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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무경험, 무소신을 극복하고자 책을 읽는다는 그.

재판관의 삶에서 걸러 낸 생각들과 책을 통해 길어 낸 지혜들의 상찬 끝에

헌법 재판소를 떠나면서 재판관 구성원의 다양화, 깊은 대화, 판결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책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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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면서 유머러스한 그가 문장 속에서 툭툭 튀어나와 내내 즐겁고 반갑다.

뭐랄까… 여름 날 시골 집 마루에 앉아 막 따온 오이를 슥슥 깍아 고추장 찍어 먹듯 시원하면서 달큰하고 매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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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글이 보이기에는 별 맛이 없을 것 같았는데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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