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만날 고양이 - 만날 만나고픈 고양이들이 있는 냥만적 일상
김양희 지음 / 빚은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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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깜찍하고 무해한 고양이들과 만만한 집사가 함께하는 포근한 나날들!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밥 잘 먹고 똥 잘 싸면 오구 오구 칭찬받는 고양이들.

19년을 함께한 겁 많고 우아한 첫 고양이 ‘앵오’를 추억하고, 엉뚱하고 살짝 어설픈 둘째 ‘아깽이’와의 일상을 소중하게 그려낸 만화 에세이.

집사가 머리 빗고 있으면 자신의 털도 빗어달라 엉덩이를 들이대는 고양이. 지가 사람인 줄 안다니까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 맞이해주는 고양이는 하루종일 외로웠겠지요.

밥 잘 먹고 똥 잘 싸면 기특한 것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해서 아주 기본적인 것만 제대로 해 주면 고마운 것이지요.

시크하다고 하지만 잠들때면 어깨에 간질간질한 얼굴을 살포시 얹고 골골대는 녀석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예쁘다고 덥석 곁에 둘 수는 없어요...ㅠ
녀석들이 우울할 때 찾아와 꾹꾹이를 해 주듯, 오래도록 잘 걷지 못할 때까지 제대로 먹지 못해도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어야 해요... ...

나에게 녀석은 삶의 일부이지만, 나는 녀석에서 유일한 세상이거든요. 행복한 책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집사님들 공감 백배일거에요. 오래전 함께했던 치즈냥이가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시간이었어요. 작가의 깊은 사랑이 예쁘면서도 아리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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