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그림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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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전체는 휴가였어요. 고단했지만 즐거웠어요"

"그림은 즐거운 작업이지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화가, 삽화가, 동화작가, 원예가, 요리사. 의도하지 않았지만 라이프 스타일 인플루언서^^

동물 그림 연습을 위해 죽은 쥐나 올빼미를 냉동박제해 놓고 연습했다는 부분에서는 그렇지... 그냥 되는 건 없어...

또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그림을 팔아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문간에 늑대가 없었다면 나는 일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종이 인형이나 만들면서 지냈겠죠" 말하면서 마감일에 맞춰 그림을 그려내는 노년의 화가의 장인정신에 감탄.

평생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면서도 과감히 작품을 정리하고 장작불 속으로 던져버리는 모습에서는 할머니 힙하시네~

타샤 덕후 해리 데이비스가 쓴 글에는 화가를 향한 애정과 존경이 뚝뚝 묻어난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B5 보다 조금 더 큰 판형으로 작지 않은 지면에 글과 그림들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눈이 즐겁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보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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