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양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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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지배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

여름에는 전기요금, 겨울에는 가스요금을 걱정하는 한 개인이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이라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혀서 역시 현장 전문가의 책은 다르구나 싶었다.

석유 전쟁, 천연가스 전쟁, 탄소 전쟁, 생존 전쟁 네 개의 큰 축으로 설명되어지는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역사가 흥미롭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들에 전문 지식들이 더해지면서 꿰어지는 과정이 즐거웠다.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이란, 이라크, 사우디, 아부다비, 인도네시아, 카타르,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호주 등등 오가며 펼쳐지는 자원의 발견과 갈등과 전쟁 이야기는 어지럽지만 재미있다.

에너지 자원을 백프로 수입하는 대한민국은 지정학적 섬나라이기에 에너지 안보의 위협에 취약하다는 현실과 전 세계 아홉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라는 사실은 조금 놀랍기도.

아껴써야겠구나. 전기요금이 안 올랐던게 좋았던 것이 아니군... ...객관적인 사실을 알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전기랑 가스 요금은 좀 내렸으면 좋겠어...

에너지 자원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공공재이지만 사업적 관점으로도 접근해야한다는 주장에 공감되기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휘청이지 않는 제대로 균형잡힌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이 수립되었으면 하는 바램.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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