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싶다면 멈추지 마! 푸르른 숲 57
댄 솔로몬 지음, 이민희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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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GHT FOR MIDNIGHT

오전 9시 3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 14분까지 총 15시간 11분의 기록.

열 다섯 소년이 좋아하는 소녀에게 와 달라는 전화를 받고 주의회 의사당으로 달려간다.

아무 생각 없이 찾아간 주의회 의사당에서 '임신 중단 제한법'을 찬성하는 파란색 티셔츠와 반대하는 주황색 티셔츠 사이에서 당황하는 주인공.

자신을 부른 소녀는 신실한 카톨릭 신자 보수주의자 파란색 부대다.

자신은 흰색 티셔츠를 입고 집을 나섰다. 주황색 부대 속에 있던 친구가 시니컬하게 넌 파란색이니 라고 물었을 때 난 흰색이야라고 대답했지만

지칠 정도로 긴 시간동안 양측의 의견을 듣고 지지자들의 열정을 보며 사실과 현실 그리고 진실을 조금씩 깨닫는다.

그 하루의 끝에 표결은 이루어지지 않아 '임신 중단 제한법'은 통과되지 못했다.

열다섯 소년은 처음 경험한 정치참여를 통해 작은 목소리가 모여 큰 소리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민주주의의 힘을 본 것이다.

대통령 탄핵을 세 번이나 겪은 대한민국에서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가 시작된 시점에 12년 전 멀리 텍사스 한 소년의 하루 이야기가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내 목소리는 수백 명의 좌절, 믿음, 희망, 두려움, 사랑을 담은 거대한 포효의 일부가 되었다. 나와 닮은 듯 전혀 닮지 않은 사람들을 둘러보며,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내 목소리에 영향력을 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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