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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 인문학 - 영웅의 길, 리더의 길
민관동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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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 토사구팽, 동병상련, 와신상담, 오십보백보, 어부지리 등등 우리가 아는 많은 고사성어가 열국지에서 나온 것.
저자는 집필을 끝내며에서 열국지의 주제를 [반역과 하극상] 이라고 말한다. 군주에 대한 제후의 반역, 주군에 대한 신하의 하극상, 불륜과 패륜으로 이어지는 어지러운 사회상에 대한 폭로.
그리고 열국지의 메시지와 결론은 나라의 흥망성쇠는 간신과 충신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다고 소설의 108회 마지막을 인용한다.
인사가 만사. 인간과 인간의 만남.
2025년 1월의 대한민국. 어지러운 마음으로 읽어내렸다.
열국지 전체 스토리가 궁금해져 고우영의 만화 열국지를 찾아보고, 김영문 선생의 동주 열국지 사전을 들여다 본다.
2,500여년 전 이야기인데, 열국지라는 책이 대단한건지, 사람이 이렇게나 변하지 않는 존재인 것인지... ...
열국지의 주요 스토리, 그 역사적 배경, 연계된 고사성어, 상식 한마당으로 구성되어져 어느 페이지를 열어서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 단숨에 읽어 낼 책이 아니라 보이는 곳에 놔두고 오며 가며 읽기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