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 지구, 인간, 문명을 탄생시킨 경이로운 운석의 세계
그레그 브레네카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지구, 인간, 문명을 탄생시킨 경이로운 운석의 세계
⠀
책 제목은 감수성 폭발인데, 내용은 운석 이야기. 속았다! 근데, 재밌다.

운석은 태양계의 타임캡슐. 운석연구는 우주 법의학.

아... 부끄럽게도 태양계의 행성들이 암석 행성 4개(수,금,지,화)와 기체 행성 4개(목,토,천,해)인걸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지구에 있는 생명체는 달이 생성된 이후에 생겨난 것이라는 것도.

달의 생성과 함께 일식, 월식, 혜성, 초신성을 이야기하고,

운석과 종교, 운석학의 역사와 발전 과정, 유기분자의 기원, 화성 운석의 가치, 운석 채집과 거래, 운석 충돌에 대한 공포와 그 가능성과 대책 등 운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방위적으로 알려주는데 꽤 재미있다.

책의 재미는 읽다가 이게...뭐지...? 하는 시점에 역자가 보충 설명을 해주는 부분. 역자는 화학 교육 전공^^

또 하나의 재미는 저자의 취향이 여기 저기 드러나는 것. 왕좌의 게임, 레고, 맥가이버 등등

익숙하지 않은 운석학에 관한 이야기인데 지루하지 않고 중간 중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시각화해 준 원저자의 배려가 돋보이고, 번역이 정말 매끄럽다. 문장에 걸림이 하나도 없다. 멋지다.

재미있지만 쉬운 책은 아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