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초고를 꺼내드립니다 - 글쓰기는 꺼내기다
임리나(피오나) 지음 / 싱글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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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꺼내기다


잃어버린 반지의 주인을 찾아준 남자의 사랑 이야기. 사랑은 상대가 가지고 있었지만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되돌려 주는 것.

저자는 그 사랑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속 초고를 '발견'해 돌려주는 노력이 자신의 글쓰기 수업이라는 고백으로 글을 시작한다.

자신의 글쓰기 여정, 그 시작과 이유를 먼저 이야기 하면서 자기 소개를 하는 1장. 읽으면서, 멋지시네... 읽는 사람을 아주 무장해제 시키시는데... 어느 작가가 자신의 글쓰기는 '회피'라고 고백할 것인가.

이후 이어지는 글쓰기 수업

1) 제목부터 쓰자! 제목은 작가를 끌고 가는 힘! 2) 첫 문장은 다이빙하듯이, 독자의 뇌,눈,마음을 댕~ 울려야 한다. 3) 본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4) 첫번째 퇴고는 구성 수정, 독자의 가독성을 위한 일관성. 5) 두번째 퇴고는 문장 수정, 문장의 형식 수정과 내용 수정 두가지로 나누어서.

글쓰기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거절 당하는 작가의 숙명에 대해 말하며 위로와 격려를 남기고, 작가가 갖추어야 할 양심과 도덕 또한 언급한다.

마지막엔 미래의 작가들이 지칠 때 도움이 될 책, 영화, 음악 그리고 여행등을 소개한다. 이 목록이 상당히 좋다.^^

중복이나 반복없이 쓰여진 저자의 글쓰기 수업은 크지도 무겁지도 않은 책이지만 밀도가 상당하다. 가르치는 내용을 자신의 책에서 제대로 보여주는게 참 멋있다.

옆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볼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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