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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 -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낸 우주산업 선두주자의 비하인드 히스토리
데이브 윌리엄스.엘리자베스 하월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평점 :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낸 우주산업 선두주자의 비하인드 히스토리
Leadership Moments from NASA: Achieving the Impossible
1957년 10월 4일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닉 1호 발사로부터 시작되는 냉전시대의 우주경쟁.
나사는 "모든 역량은 쏟아부어 빠른 시일내에 인간을 우주로 보내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시키는 목표"와 함께 발족되었다.
최고의 과학자들, 엔지니어들 그리고 비행사들의 집단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길에는 뛰어난 리더들이 있었다.
그 리더들은 리더 개인의 역량에 조직이 기대어 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역량을 키우고 문제를 드러내어 공유하고 끊임없는 모의훈련을 통해 서로간의 신뢰를 무의식에까지 심어넣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었다.
1969년 인류 최초 달 착륙이라는 거대한 업적을 이루어 낸 나사. 우리의 기억 속에는 '닐 암스트롱'만이 남아있지만, 저자들은 성공과 실패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 남겨진 이름들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1967년 아폴로 1호의 화재, 1986년 챌린저호 폭발 사고, 2003년 콜럼비아 우주왕복선 공중분해 사고. 15억불짜리 초점 흐린 허블 망원경.
큰 사고들과 그에 따른 희생,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은 나사라는 거대 조직에 그 실패들을 딛고 진일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그 진일보에는 적시에 배치된 리더들의 리더십이 있었다.
그리고 실패와 실수 후에는 원인과 과정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프로세스들이 정립되어졌다.
달 착륙을 목표로 향해 가다가 산소탱크 폭발로 지구로 귀환한 아폴로 13호의 성공적인 실패와 허블 망원경의 가치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을 설득하여 결국은 수리해내는 모습은 감격스럽다.
다양하게 보여지는 리더십과 구축되는 조직문화들 속에 크건 작건 조직 속에서 또 개인의 삶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소그룹 리더십 스터디에 좋을 듯 하다.
재미있게 읽었고 재독 예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일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