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어머니가 스물셋에 낳은 아기. 두시간만에 생명이 스러진. 작가에게는 언니.그를 향한 작가의 애도, 자신의 삶과 몸을 통한 부활.서사가 아닌 영혼으로 읽혀야 하는 글.올해의 첫 눈과 같다. 높은 밀도의 눈이 쌓이고 쌓여 나뭇가지들이 뚝뚝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