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돕는 법 -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7가지 도움 원칙
에드거 H. 샤인 지음, 김희정 옮김 / 심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학자가 쓴 책. 즉각적이지 않다.

샤인 교수와 함께 햄버거집에 앉아 버거를 주문해서 먹으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마트에 가 재료를 골라 돌아와 다듬고 끓이고 볶고 지지고 등등을 거치는 요리를 해 식탁에 앉아 먹는 그 과정 전체 속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듯하다.

수고스럽지만 정성이 가득하다.

샤인 교수는 책을 통해, 도움이란 것이 무엇인지, 도움은 사회질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지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기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도움의 관계를 깊게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과정들,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질문들을 해야하는지 자신의 사례들을 넣어서 조용조용 설명해 나간다.

겸손하게 질문하는 능력.

책을 덮으면서 교수가 하고자 했던 하나의 핵심은 겸손한 질문. 순수한 질문 이것이 아닐까...

우리는 조직의 리더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잘 안다.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여 성과를 이루고, 그 성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람.

교수는 이 리더의 역할을 간과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계속해서 언급한다. 도움을 주는 자나 도움을 요청하는 자나 동등한 관계가 유지되도록 균형을 맞추고,

임무 수행전에 비공식적 자리를 통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임무 수행후에는 평가가 아닌 묘사를 통한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알려준다.

교수 자신의 아내와의 관계, 동료 컨설턴트와의 대화, 참여했던 프로젝트 등의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는 현실적이어서 좋다.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과연 도움을 주는 것인지, 간섭을 하고 있는 것인지, 통제를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휘리릭 읽히는 책은 아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