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 - 지금 창피한 마음은 미래가 보내는 성공의 신호
나카가와 료 지음, 김나정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부끄러움을 많이 탄 기억이 난다. 발표를 하든, 선생님이 질문을 하든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던지... 어른이 된 지금은 얼마나 변했을까?

 

이 책은 창피함에 대해 저자가 8년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고 세월을 보낸 것을 되돌아보며 적극적으로 어필해 창피함을 극복해나간 여정을 담고 있다.

 

'기다리다 보면 누가 날 인정해주겠지...' 이런 생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지 않은가? 저자의 지난 세월을 보라! 현실 사회에서 기회는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

 

꼴사납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우리를 주춤하게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어떠한가? 자기 할 일을 해내고 또한 요구할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업무에 떠맡은 일까지 하며, 회식까지 정규시간외 직장생활의 연장까지. 퇴근 시간이 되어도 미적거리며 눈치만 보던 세대가 아니다.

 

나또한 어떨 때는 후임이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지만, 어느 부분에선 상사의 고리타분한 생각에 반기를 들 수 밖에 없었다. 중간에 끼인 세대들은 알 만한 부분이지 않을까.

 

책에선 우리가 아는 창피함에 대한 사례들을 조목조목 설명해주는데 어쩌면 이렇게 잘맞지!

"창피함"이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나'와 '지금의 나'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완벽하고 싶은 나자신이 현실의 나는 불완전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심리적 좌절'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빼앗아간다. 창피함을 무릅쓸 용기를 가진 자만이 '가능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주변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데, 거리 두기를 추천한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라면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나에게 부족한 점만 찾기 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타인의 평가가 내 선택을 좌지우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선택하는 주체'라는 의식도 중요하다. 

 

창피함에는 크게 여섯 종류가 있다.

창피함의 요인이 외부에 있는지, 자신의 내부에 있는지에 따른다. '주변에서 나를 이렇게 보았으면 좋겠어' 라는 이상적인 나에 미치지 못 했을때 느끼는 '외적 창피함'과 '나는 이래야만 해' 라는 자신의 미학에 어긋날 때 느끼는 '내적 창피함'이다.

그리고 이 요인들은 경험의 숙련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뉘는데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느끼는 '입문기 창피', 능숙해지기 위해 노력할 때 느끼는 '발전기 창피', 자신이 주변인보다 경험이 많을 때 느끼는 '숙련기 창피'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책 속에 조언을 별도로 하고 있다.

 

그리고 책 속에 유용한 챕터인 창피함 극복 솔루션 50이 수록되어 있다.

#입문기 #발전기 #숙련기 와 연관된 해시태그는 참고할 수 있고,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자세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21. 존경받기와 존경하기 모두 그만두기 35. '하고 싶은 일'보다 '해보고 싶은 일'을 말하기 48.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하기 49. 모두가 꺼리는 일을 나서서 해보기 등 일부는 정말 용기를 내야 하는 것도 약간의 노력만 하면 극복될 것 같은 솔루션들이 처방되어 있다.

 

 

*기억나는 문장*

 

"지금 창피함을 느낀다면, 선행 투자했다고 생각하자. 지금 느끼는 창피함은 미래의 내가 앞질러 가면서 남긴 창피함이다"

 

"어빌리티ability(능력) 보다 멘탈리티mentality(사고방식)다"

 

"창피함은 시점을 바꾸기만 하면 긍정적인 웃음으로 바뀔 수 있다"

 

 

직장에서나 사회 생활에서 '창피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갈매나무 10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책이 나를 살린 순간
공백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를 잘보지 않아서 이 책의 저자인 "공백"도 처음 알게 되었다. 현재 북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책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유튜브 채널은 <공백의 책단장>이다. 나도 한번 찾아보았다. 현재는 감기에 걸려 목상태가 좋지 않으신 듯 했다. 책소개와 함께 동영상은 10~20분 이내로 짧게 편집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기억력이 나쁘다는 이유로 할 수 있는 걸 찾다가 유튜버가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어쨌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기억력을 확장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괜찮아보였다. 점괘에서 나온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먹고사는 일이 노래가 아닌 북튜버로서의 직업 전환이었지만.

 

우리는 '포기의 순간'을 겪게 된다. 작가가 그런 것처럼 나조차도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연애든, 결혼이든, 출산이든, 학업이든, 직장이든... 

 

낯가림이 심했던 작가의 대학생활은 숨고 도망가기 바빴고, 얻은 건 친구 하나뿐이라고 했다. 대학을 두 번 다녀 학자금 대출상환에 등골이 휘지만 나름대로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1인 자영업자의 삶. 

 

작가의 이야기를 조용히 읽고 있으면, 내가 살아온 삶을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뭔가를 생각하게 한다. 평온한 삶은 없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사회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혐오와 편견. 그리고 동물의 이야기.

 

짧은 글들이지만 북크리에이터답게 책들을 바탕으로 글을 써냈다. 작가 또한 많은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이 책을 썼다는 것이 오롯이 느껴졌다. '인용'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 칼럼을 A4 용지 세 장을 썼더니 인용문이 한 장이었다는 웃픈 내용.

 

연애하며 겪은 사랑과 성희롱, 명상의 기억, 그리고 노후에 대한 이야기.

 

"노후 준비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서 있더라도 나만큼은 무조건 나의 편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의 글들이 책과 함께 삶을 이어왔다고 전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이 위로의 윤슬 한 조각이 되길 바라면서.

 

 

 

 

 

 

*이 책은 상상팸 13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년 후 나에게 - Q&A a day (2023 Sandglass Edition)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2년 연속 미국·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다이어리북!!

나만의 기록이 쌓여 한 권의 책이 된다!! 나의 성장과 변화를 한 눈에 알아갈 수 있는 책!!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변한다고들 하지만 나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앤디 워홀"

 

365개의 질문과 1,825개의 답이 이 다이어리 속에 들어있다. 5년동안 꾸준히 쓰면 5년 후 나자신의 변화된 모습과 생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Q&A a day 다이어리!



이 다이어리를 펼치는 순간, 오늘 날짜에 해당하는 질문에 대답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시작!



나온지 꽤되어서 익숙한 독자들도 있겠지만 이번 2023 Sandglass Edition은 황금빛이 도는 표지를 내세운다!



보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될 기운이 담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양장본으로 튼튼한 제본은 5년 후에도 끄덕없을 것 같다.



다이어리북을 찾고 있다면 <5년 후 나에게 Q&A a day>와 함께 해봐요~





*이 다이어리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관 읽는 시간 - 도슨트 정우철과 거니는 한국의 미술관 7선
정우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우철 도슨트의 신간 <미술관 읽는 시간>은 국내 화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양 화가들에게 익숙한 우리들에게 국내의 미술관을 소개하면서 화가의 삶과 작품들을 알려준다. 이 책의 특징인 누드 제본은 나름 튼튼하게 제작되어 책을 쫙 펼쳐볼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서포터즈로 받아본 책은 인쇄 오류로 이중섭 화가의 부분이 잘못 제본되어 있었다. 다시 재출간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새 책을 받아보시길.

 

7개의 미술관 중 내가 가본 곳은 제주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이다. 그의 생가와 미술관에서 본 그림들이 어렴풋하게 기억난다. 최근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故이건희 회장의 소장품들에서 작품들을 보기도 했고.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미술책들을 읽으면서 김환기 화가와 김창열 화가. 나혜석 화가, 박수근 화가까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나에게 낯익지 않은 두 명. 장욱진 화가와 이응노 화가는 어떨까.

 

먼저 장욱진 화가는 일제강점기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으나, 일제에 의해 전쟁에 강제 징용되고, 한국전쟁 때는 북한군에게 잡혀 체제 선전용 그림 작업에 동원되기도 한 고단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을 보면 동심과 자연, 사랑, 가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책 속에 수록된 [가족 1973] 작품을 보면 집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족의 모습과 네 마리의 새와 나무 등 자연의 풍경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이런 가족의 모습에서 이중섭 화가의 가족 그림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응노 화가는 유명한 [군상]이란 작품을 보니 어렴풋이 기억난다.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이서 보는 것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그림. 각자의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세밀하면서도, 멀리서 보면 하나의 추상 작품이 연상된다. 또한 그의 삶 또한 한국 현대사에서 잊히지 않을 "동백림 간첩단 사건"의 피해자로서 프랑스로 귀화하기도 했다. 죽음의 사인 또한 전시회가 열리던 날, 작업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실.

 

국내 작가들의 개개인 미술관 소개를 읽으면서 그들의 삶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 대다수 일제강점기를 거쳤고,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굴곡 있는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그림으로 표현한 그들의 붓놀림에 놀라움이 생긴다.

 

지금, 김환기 화가의 작품과 이중섭 화가의 작품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시간이 되면 다시 한 번 보고 살펴봐야겠다.

 

우리나라 미술사에도 위대한 화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돈의 시그널을 읽는 법
윤석천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의 월급으로 내집마련이 어렵고, 살기가 팍팍해진 물가에 우리들은 투자에 몰입한다. 영끌모아 은행 대출 끼고 부동산에 투자해보지만,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나또한 은행 대출을 기웃거리는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세계 시장은 어떠한가. 러-우 전쟁으로 곡물시장과 에너지가 요동치고, 미-중의 갈등과 각국은 코로나로 침체해진 나라 경제를 살리려 자국 이기주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전할 수 있을까? 호황기에 너도나도 투자에 진입했던 사람들은 손실을 봤을테고, 나또한 주식의 하락가에 쓴웃음을 짓고 있다.

 

이 책은 나처럼 햇병아리 투자자들에게 변화를 대비해 기초부터 다지기를 조언한다. 준비 없이 모험에 나서는 투자자들에게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쳐 리스크를 살펴보길 바라고 있다. 

 

초보자가 투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부 왜 지금 돈 공부를 해야 하는지

2부 부자들은 아는 돈의 시그널

3부 대비하면 위험이 아니다 로 구성되어 있다.

 

관심 있게 본 부분은 ISSUE&CHECK 인데, 저자가 기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를 정리해서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 부자 증세, 우량주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책 속에서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부분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솔깃한 부분이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인 열풍에 대한 내용이다.

 

1부, 2부가 투자 시장에 대한 기초 지식과 변덕스러운 시장에서의 투자를 언급하고 있다면 3부는 초보 투자자들의 실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 기사를 읽어야 하고, 빚을 먼저 갚을지, 투자를 할 지에 대한 우리의 고민과 투자 손해에 대해 사고 파는 것의 고민, 국내외 투자에 대한 판단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유심히 본 부분이다.

 

그리고 투자의 기본 원칙 4G.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언급한 부분을 강조한다.

돈(Geld), 생각(Gedanken), 인내심(Geduld), 행운(Gluck) 

 

'손실 회피 심리'에 대한 언급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미래의 불확실에 베팅하는 투자는 인간만이 하는 행위인데, 원시 시대부터 만들어진 DNA가 현대인의 투자를 방해한다는 것. 이를 극복해야만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한다.

 

투자 초보자뿐만 아니라 자본 시장에서 돈의 흐름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갈매나무 10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