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피그마 - UI/UX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실무 입문서
김범용(스무, SMU)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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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피그마 -김범용

원래 피그마는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툴이었다. 디자이너가 피그마로 디자인하면 별도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 없이 피그마 하나로 개발자에게 전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피그마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이제는 기획자들도 피그마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피그마는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어렵다. 인터페이스 자체는 간단하고 프로그램을 별도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웹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 내부로 들어가면 어떨까? 피그마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생각보다 어렵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

단순하게 도형을 그리는 형태로 와이어 프레임을 짜는 것이라면 쉽다.

PPT나 타 프로그램보다 훨씬 간단하고 용이하다. 그런데 오토레이아웃이나 포지션, 컨테이너의 부모자식관계 이런 게 들어가다 보면 어려워진다. 처음에는 책 없이 마우스로 이것저것 클릭해 보며 프로그램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그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제대로 피그마에 관한 학습이 가능하다.

단순하게 클릭만 해서 형태를 만들고 바꾸는 게 아니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피그마는 생각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고, 그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시말하지만 학습이 필요했다. 이 책은 그런 학습이 필요한 피그마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책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부터 약간의 응용이 필요한 기능까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피그마 초보에겐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이제 막 피그마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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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클래식 리이매진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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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스포일러 주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어보지 않더라도 이 책이 다중인격의 대표 소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소설을 주제로 한 뮤지컬,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었고 어떤 경로로든 한 번쯤은 이 소설에 대해서 들어 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직접 읽어보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단순한 다중인격 소설이 아니라 선과 악, 그리고 그 시대의 상황과 더불어 사회적, 윤리적 이중성을 고발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소설이었다. 그리고 이미 이 소설 다중인격이라는 소재를 다룬 책임을 알고 읽었음에도 재밌었다.

1886년 처음 출간된 소설임에도 고전소설 특유의 루즈함이 없었고, 페이지마다 삽입된 일러스트가 책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책 내용에 더 흥미를 유발하게 해주었다. 다중인격이 소재이긴 하나 약물로 인격을 분리하려고 했다는 점, 그리고 그 약물로 외관이 변화했다는 점, 하이드의 인격을 탈출구로 삼았다는 이 3가지 점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보통의 다중인격 소설은 주 인격이 나머지 인격을 두려워하거나 제거하고자 한다. 아니면 다른 인격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 혹은 하나의 인격으로 흡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의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지킬박사는 하이드를 탈출구로 삼는다. 자신의 명예는 유지하되 본인 내면의 악을 하이드를 통해 분출하고자 하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지킬박사는 대외적으로 기부도 많이하고, 외모도 괜찮고, 흔히들 말하는 좋은 사람, 선한 사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조차도 내면에서는 파괴적인 악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를 표출하면 자신의 명예에 흠이가니 참고 숨기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제도, 교육을 통해 악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 아마 이 소설은 성악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과연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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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현명한 이직 가이드
이지영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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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 이지영

이직과 퇴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아니 하루에 수십번씩도 떠올릴 수 있는 단어이다. 누군가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연봉이 마음에 안들어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경력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직장 내 인간관계에 불만으로 인해 이직을 꿈꿀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이직이라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아무런 계획도 없이 퇴사하고 이직 준비를 한다? 과연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현 직장을 다니며 새로운 이직처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 일단 다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기존 직장에 오랫동안 재직했다면 오랜만에 이런 이직 준비가 더욱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채용시장은 빠르게 변화되었다.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었는데, 이때 화상을 통해 면접을 보거나 AI 면접을 보기도 한다. 힘겹게 1차 면접을 통과해도 2차 면접 혹은 3차 면접까지 보는 회사들도 있으니 이직 한 번 하기 힘겹기 그지없다.

이 책은 이런 이직 고민 자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해결책을 제공해 준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 이력을 작성하고, 면접 시 좀 더 효과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기도 해준다. 물론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종들이 있기에 이 책에서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줄 순 없다. 일반적인 사무직 기준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다.

특히 면접 시 자기소개 부분이 항상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을 보고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었다. 벌써 11월 중순이다. 부디 이번에는 착실히 이직 준비를 해서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이직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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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최현주 옮김, 김상근 감수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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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은 매우 유명한 책이다. 특히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가 즐겨 읽은 책으로도 유명하고, 누군가는 이 책을 위험한 책이라고도 평한다. 그런데 과연 이 책이 그렇게까지 위험한 책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군주론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하듯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다면 거기서 효과적인 식민지 통치 방법이라든지, 악행으로 군주에 오른 자들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쿠데타를 통해 군주에 오른 자들이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긴 하다. 아마 그래서 위험한 책이라는 소문이 돌지 않았을까?

그런데 지금은 현대사회이다. 이런 마키아벨리의 내용이 당시에는 파격적일지 몰라도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그저 옛날이야기를 읽는 느낌이 아닐까? 군주도 영주라는 단어도 그저 옛날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단어 같았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옛날의 군주와 영주가 지금 시대에는 리더와 비슷하니 이 책도 그런 리더의 역활을 잘 수행할 수 있는 그러니까 리더십에 관한 책일 거라 멋대로 추측했다. 결론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한 현대의 리더십과 그 시절의 리더십은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한 번쯤 읽어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고 말이다. 다만 현대사회에 적용하기에는 무리인 부분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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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반스케치 - 하루 한 그림, 펜 드로잉부터 수채화까지
드로잉샤론(김미경)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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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반스케치 - 드로잉샤론

처음 그림을 그렸던 순간을 기억하는가? 그 상황이 자세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즐거웠던 순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림은 더 이상 나에게 즐거움이 되지 않았다.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시작된 감정은 점점 그림을 그림으로써 얻을 수 있던 즐거움을 앗아갔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그림은 멀어지는 것 같았는데 불현듯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시작은 간단한 스케치였다. 다른 재료도 필요 없이 간단하게 연필이랑 지우개만 가지고 스케치를 시작했다. 그런데 혼자서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만 보고 스케치하는 건 한계가 있었다. 분명 똑같이 그린 것 같은데 묘하게 달랐고, 어떻게 수정을 해야 하는지도 잘 감이 안 왔다. 그래서 조금씩 책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이 책 전에도 어반 스케치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었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을 통한 지식 습득은 본인이 호흡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다가 막혀도 나의 속도의 맞춰서 다시 하면 된다. 특히 이 책은 초보자에게 적합한데, 기본적인 어반 스케치에 필요한 재료부터 선 긋기, 1점, 2점 투시, 그리고 채색하는 법까지 한 권에 담겨있어서 좋았다.

책의 순서에 맞춰서 하나씩 하나씩 그려보다 보면 조금씩 그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은 스케치 작업이 익숙지 않지만 좀 더 숙련된다면 여행지에서도 간단하게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들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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