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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6 - 흥부전 · 자청비 신화 · 인현왕후전 ㅣ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6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평점 : 
흔한남매 이상한나라의 고전읽기 6권이
나와서 얼른 읽어보았어요.
낡은 레고드판들이 가득한 카페에 들어간
흔한남매는 오래된 축음기를 발견하고
레고드판을 올리는데요,
"절대 음악을 틀지 말 것, 책임 못짐!"
이라는 문구가 인상깊은 레고드판이에요.
신명나는 판소리 가락이 흘러나오고
얼쑤~ 음악이 딱 으뜸이 스탈이래요.
에이미는 살짝 의심을 하는데요,
결국 이렇게 옛날 이야기 속 세계로
빨려들어갑니다!
흔한남매 이상한나라의 고전읽기 6권에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간주점프" 아이템이에요.
이야기를 건너뛸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딱 한번씩만 쓸 수 있데요.
그런데 이 기능을 쓰니
내용이 더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ㅎㅎ
흔한남매는 편해졌지만,
아이들은 더 궁금해하게 되는장치에요.
그런데 누가 놀부일까요?
바로 에이미에요.
흥부는 으뜸이구요.
요렇게 흔한남매 중 누가 어떤 배역을
맞게 될지를 예측하는 것도 꿀잼이랍니다.
제법 놀부가 잘어울리는
에이미인데요~
여기서 관전포인트는
밥주걱으로 때리는 씬 아니겠어요?
에이미는 NG없이 한 번에
밥주걱으로 으뜸이의 뺨을 날려줍니다.
아, 그런데 그마저도 밥풀을 먹고
행복하는 으뜸이의 모습에
웃음이 터집니다.
그리고 바로 모두가 아는 그 장면
제비와 박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흥부의 박에서 보물이 나올 땐
다시봐도 어찌그렇게 신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놀부쪽도 살펴봐야겠죠?
에이미는 이 모든 것을 알지만 놀부처럼 행동할지
아니면 다른 행동을 할지.. ㅎㅎ
흥부전을 보는 또 다른 재미더라구요.
그리고 흔한남매 이상한나라의 고전읽기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독서일기인데요,
같은 고전을 읽고도 어쩜 이렇게
다른 독서일기가 나올 수 있는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18세기 조선에는 새로운 농사 방식인
모내기가 도입이 되었고
농부들이 일자리를 잃고
땅을 가진 이들은 더 부자가 되었다"
흥부전의 배경이 18세기 조선이라는점도
신기했고, 장자 상속제라는
제도도 알게 되었어요.
독서일기까지 읽으면 고전소설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이번에도 진짜 찐으로 잼나네요!!! ㅎㅎ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